6월,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완벽하게 서로를 속여온 킬러 부부!그들이 서로를 노리기 시작한다!
두 일급킬러의 잘못된 만남
5~6년 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과 제인. 살인사건으로 검문당하던 제인은 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가고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사람. 그러나, 그것은 사상 최악의 잘못된 만남이었으니... 바로 두 사람은 경쟁조직에 속한 일급킬러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채 결혼에 골인한다. 그리고 5~6년 후...
킬러부부에게도 권태기는 있다
겉보기엔 평온한 부부생활을 즐기는 존과 제인 부부. 매일 저녁 7시엔 꼭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정원을 가꾸고, 아침이 되면 나란히 차를 타고 출근한다. 하지만 그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일과는 암살로 시작해 암살로 끝난다. 때로 야근에 특근도 있고 출장도 잦다.
이처럼 평범치 않은 신분의 존과 제인에게 아주 평범한(?) 위기가 닥친다. 바로 권태기에 빠지게 된 것. 처음 만났을때의 설레임은 도무지 찾아볼수가 없고 섹스도 거의 없는 이 부부는 이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상담도 해보지만 별 소용이 없다.
천생연분, 하루 아침에 적이 되다
그러던 중 조직으로부터 임무를 부여 받은 두 사람은 암살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방해꾼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총구를 겨눈 순간, 상대 킬러가 바로 자신의 배우자임을 알게 된다. 이 충격적인 사실로 혼돈스러운 것도 잠시, 임무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두 사람은 각각 조직으로부터 48시간 내에 상대 킬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제 어제의 부부가 오늘 적이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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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2005년 여름, 전세계를 흥분시킬 야심만만 프로젝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맞붙는다!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대형 남녀 스타가 한 영화에 출연한다면? 더구나 두 사람이 서로를 노리는 킬러 부부를 연기한다면? 관객들에겐 아마 이보다 더 큰 기대작은 없을 것이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녀 배우로 손꼽히며,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이기도 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이 두 스타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로 만났다. 그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 각각 다양한 장르의 흥행작에서 아름답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온 두 사람이 킬러로 맞대결을 펼치는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이미 캐스팅 단계부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영화 촬영 중, 불거진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스캔들로 화제는 정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진정한 스캔들은 두 사람의 연애설이 아니다. 근래 보기 드문 탄탄한 구성과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한 진정한 블록버스터 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이다.
인생 최고의 파트너여야 할 부부가 사실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최강의 적수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로맨스와 코미디, 그리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절묘하게 조화시켜 만들어낸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여기에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개성 넘치는 매력 격돌은 한순간도 스크린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만큼 강력한 흡인력으로 관객을 빨아들인다.
스릴 넘치는 로맨스와 코믹 액션의 유쾌한 조화
<본 아이덴티티>의 덕 라이먼 감독이 창조한 블록버스터 엔터테인먼트!!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과거의 전쟁 서사극이나 암울한 미래를 다룬 SF 영화들이 주를 이룬다. 올 여름도 마찬가지. <킹덤 오브 헤븐>, <스타 워즈 3: 시스의 복수>, <배트맨 비긴즈>, <우주전쟁>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작들이 모두 그렇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거의 유일하게 밝고 유쾌한 오락 대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감독한 덕 라이먼은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예 감독. 조지 루카스, 리들리 스콧과 같은 거장 감독과 견주어 독창적인 스타일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감독이다.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의 강력한 추천으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메가폰을 잡은 덕 라이먼은 선댄스 영화제 최고의 히트작 <고>에 이어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아이덴티티>로 전미 박스오피스에 흥행 돌풍을 몰고온 주역. 뿐만 아니라 <본 아이덴티티>는 과거 스파이 액션 영화의 장치들을 의도적으로 피해가며, 독특한 스타일과 긴장감 있는 연출로 스파이 액션 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한 부부가 사실은 서로를 노리는 최강의 킬러라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첨예하게 격돌하는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전형적인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 액션과 로맨스, 코미디가 혼합된 돌발 사건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감독의 연출력이 그 어떤 작품보다 중요하게 요구되었고, 덕 리만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이 최고의 빛을 발하도록 잘 리드했다.
할리우드 최고 프로들의 이유있는 결합!!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탄탄한 구성의 완벽한 시나리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그 출발부터 특별했다.
이 시나리오의 초고는 <트리플 X>와 <엑스맨 3> 등의 블록버스터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가 자신의 콜롬비아 대학 영화학교 석사 논문으로 썼던 것이다. 쿨하고, 섹시하면서 역동적인 홍콩 액션 영화에 대한 열정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는 그가 쓴 초고의 뼈대와 원동력이 되었다. 이후 줄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하던 중, 우연히 결혼생활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받던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게 된 킨버그는 친구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에 대한 뼈대를 구체화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사이먼 킨버그의 초고는 <뷰티풀 마인드>의 각색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아키바 골드만과 만났다. 액션과 로맨스, 코미디와 스릴이 복합된 이 시나리오는 아키바 골드만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고, 그는 곧바로 이 프로젝트의 절대적인 지원자가 되었다.
한편, 능력 있는 킬러가 되는 것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보다 훨씬 더 쉽다는 것을 강조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에 매혹된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존 스미스 역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캐스팅에 앞서 이들은 덕 라이먼을 감독으로 발탁했다. 그러나, 피트와 동등한 재능과 흡인력을 가진 연기자를 목표로 제인 스미스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이 프로젝트는 뜻밖의 난항을 겪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다행스럽게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촬영이 시작될 즈음, 안젤리나 졸리에게 예정되어있던 영화 프로젝트 하나가 취소 되며, 제인 스미스 역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렇게 모인 할리우드의 최고의 드림팀은 이후 순조롭게 촬영을 진행,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2005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완벽한 오락 영화로 탄생시켰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꼭 하나 있다?!
서로를 노리는 킬러 부부의 비밀스럽고 짜릿한 적과의 동침
만일, 전문 킬러로 일하는 남녀가 부부라면, 그들은 과연 어떻게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무수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그것도 결혼 6년차를 맞은 권태기의 부부라면? 당연히 서로를 죽이고 싶어질 것이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지 않을까.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한적한 교외의 저택에 살고 있는 존과 제인 스미스 부부는 겉으로는 누가 봐도 근사하고 완벽해 보이는 커플. 첫 눈에 반해 순식간에 결혼까지 하게 된 이들은 그러나 결혼 6년차를 맞으며 서서히 서로에게 권태를 느끼고 있다. 매일 저녁 7시 정각이면, 어김없이 식탁에 마주 앉아 무료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지만, 식사가 끝나기 무섭게 앞 다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각자의 타겟을 쫓아 집을 나선다. 서로가 전문 킬러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이들은 이처럼 매일 똑같은 거짓말을 반복한다. 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같은 타겟을 쫓던 이들은 급기야 암살 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고, 둘 사이의 엄청난 비밀은 순식간에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이제 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며, 호시탐탐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밀고 당기고,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의 연속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영화 역시 전형적인 코미디의 틀에서 벗어나, 거대한 액션과 격투, 드라마틱한 갈등과 남녀의 힘겨루기라는 코미디의 진수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스피디하게 펼쳐 보인다.
그 속에서 존과 제인 스미스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서로를 진지하게 탐색하며, 비로소 상대방의 진실을 깨닫고, 서로를 진정으로 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Production Note 1 – Spy School
조직의 전설적인 킬러로 거듭난 대단한 도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스파이 스쿨에 입학하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살인적인 무술에 능란한 최고의 킬러, 존과 제인 스미스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본격 촬영에 앞서 스파이 스쿨에 들어가 특수 훈련을 받았다. <트로이>, <툼레이더>와 같은 액션 영화를 위해 이미 특수 훈련을 전수받은 두 사람이지만, 이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개별 훈련만으로 맹활약한 이전 영화와 달리, 이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만 소화할 수 있는 고난도의 액션 연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각자 장전된 총을 들고,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서로를 엄호하면서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합해 싸우는 것을 배워야 했다. 개별 훈련보다 훨씬 강도 높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두 사람은 거듭된 훈련으로 서로를 보완하는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우선, 무기와 익숙해지기, 바른 자세 잡기, 무기의 안전한 사용법 등의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기 시작해 차츰 움직이며 여러 표적을 맞추는 것까지 발전한 두 사람은 다음 단계로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킬러는 비밀 작전 수행 중, 어떤 상황이나 변수에도 적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자신의 작전을 눈 깜짝할 사이에 변경시킬 수 있는 순발력을 몸에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고된 육체 훈련을 마친 피트와 졸리에게 마침내, 테이져 건과 스턴 건 등 최첨단 무기들이 주어졌다. 이미 1단계 훈련을 통해 MP5 기관단총에 조준 렌즈를 장착하고, 탄창 용량이 큰 권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에 대한 교육을 마친 두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자신들이 사용할 무기를 직접 고르기까지 했다. 이 때부터 사격 연습에 돌입한 두 사람은 앞의 훈련들이 한결 수월했다고 입을 모았다. 명사수가 되기 위해서는 순간 집중력과 반복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때문에 피트와 졸리는 단시간의 훈련으로 진짜 숙달된 명사수처럼 보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작된 연기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스턴트하는 걸 보고싶어 하는 관객들을 위해 피트와 졸리는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직접 연기를 했고,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연기하기 위해서 그만큼 수많은 리허설과 테스트를 거쳤다. 아마 두 배우 모두에게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자신들이 출연했던 그 어떤 영화보다 가장 많은 리허설을 거친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Production Note 2 - Action
숨가쁜 총격과 쫓고 쫓기는 위험한 게임
화려하고 육감적인 탱고 리듬에 실려 죽음의 댄스로 폭발한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는 액션, 코미디, 로맨스와 엄청난 총 싸움 외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또하나 있다. 홍콩영화의 우아한 슬로우 모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댄스’가 그것. 인물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존과 제인 스미스의 댄스’는 뮤지컬에서 등장 인물간의 마찰, 사랑, 흥분이 절정에 다달아 보통의 대사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노래로 대신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본 아이덴티티>를 통해 이미 탁월한 액션 연출력을 인정받은 덕 리만 감독은 덕분에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방대한 스케일의 액션 연출보다 두 군데 등장하는 댄스 장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둘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움직임만으로 모두 담아내야 하는 복잡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각자의 임무 수행길에서 처음 만난 존과 제인 스미스는 한눈에 서로 끌리게 된다. 술에 약간 취해 춤을 추기 시작하는 이들은 아직 서로의 정체를 모른다. 존이 리드하다가 제인이 리드하다가... 하지만, 이 순간에도 둘은 알 수 없는 경쟁을 한다. 곧바로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그러나, 결혼 6년 차에 심리 치료사의 도움을 요하는 권태기에 빠진다.
한편, 각자 조직의 명령에 따라 도착한 암살 현장에서 맞닥뜨리며, 서로의 정체를 알게된 두 사람은 이 때부터 쫓고 쫓기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둘의 집에서 죽음의 댄스라는 폭발적인 싸움을 벌인다. 서로를 속였다는 배신감이 분노로 분출하면서, 이들의 배틀 로얄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비밀이 드러나면서 서로 자유로워짐과 동시에 약점도 드러난 이들은 싸움에서 사랑으로, 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서로에 대한 진정한 열정으로 바뀐다. 그리고 존과 제인은 이제 다시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다.
댄스씬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안무가 동원된 것은 영화 후반부의 거대한 액션 장면. 존과 제인을 둘러싼 모든 비밀이 벗겨지고, 마지막 결전이 펼쳐지는 이 장면은 가상의 건축자재 상점에서 꼬박 3주간 촬영되었다. 그만큼 이 장면에는 영화의 주제와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명 한명 저격하듯이 스나이퍼 장총을 사용하는 제인과 사방으로 총을 마구 쏘아대는 존. 코믹하지만 프로 킬러다운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하지만 먼저 부딪히고 보던 존은 미리 계획하고, 행동하는 전술의 변화를 보이고, 제인 역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한 후에 행동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접근한다. 서로에게 엄청난 비밀을 감추고 있던 스미스 부부는 그동안 함께 살아가면서 큰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마침내 진실이 드러나면서 이제 그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고, 서로 상호 작용하며, 팀워크를 발휘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Production Note 3 – Designing the Smith’ World
지하 창고와 오븐으로 위장한 비밀 무기고
위험천만 위기일발,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스미스 부부의 결혼 생활은 비밀과 거짓, 권태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의 죽어가는 관계를 상징하는 두 사람의 집은 이런 특징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집안 곳곳은 일상 생활에 편리한 기구들로 가득 차 있지만, 어느 한 곳 따스함이나 정이 깃 들어 있지 않다. 그들의 집은 거주 공간일 뿐, 안식처는 아닌 것이다.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그들의 아름다운 겉모습만 보여주는 공간이다.
부유하고 한적한 교외에 위치한 이들의 아름다운 집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속담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스미스 부부 집의 세트 디자인에 특히 관심을 보인 브래드 피트는 이전 <칼리포니아>에서도 함께 작업했던 미술 감독 제프 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스미스 부부의 집에 관한 컨셉을 토의했다.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피트의 깊은 조예와 관심을 알고 있던 만은 그와 함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집에 대한 구상을 같이 잡아 나갔다.
“실제 브래드의 집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취향과 어떤 환경이 그를 더 연기에 잘 몰입할 수 있게 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결국 스미스 부부의 집은 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고, 영화를 위해 그의 아이디어에 살을 조금 더 붙여서 탄생했다.” 고 한다.
존과 제인이 서로의 정체를 숨긴 킬러이기 때문에, 그들의 집도 많은 비밀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존의 평범해 보이는 연장 창고는 실제로는 지하로 연결된 창고로 현찰과 로켓 발사대, 수류탄과 수십 개의 총으로 가득하다. 제인의 오븐 역시 그녀의 최첨단 무기 창고이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가 상대방의 비밀 창고에 대해 운명적인 최후의 결판이 있는 순간까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영화의 색다른 비주얼과 액션은 줄거리를 더욱 빛나게 한다. 두 주인공은 프로페셔널한 킬러이지만, 결국에는 다른 모든 결혼한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의 문제에 봉착한다. 모든 사람이 느끼는 권태, 서로에 대한 거짓말, 다람쥐 채 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등. 결국,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슈퍼 히어로든 평범한 사람이든 모두가 매일 노력하며,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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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미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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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스미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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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댄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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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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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