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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2005 미국 12세이상관람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상영시간 : 157분

개봉일 : 2021-02-10 누적관객 : 3,615,000명

감독 : 마이크 뉴웰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more

  • 씨네216.00
  • 네티즌7.21
해리 포터 일생일대 최대 난관!
요즘 들어 매일 꾸는 악몽 때문에 이마의 상처에 더욱 통증을 느끼는 해리(다니엘 래드클래프)는 친구 론(루퍼트 그린트)과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와 함께 퀴디치 월드컵에 참가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마냥 기쁘다. 그러나 퀴디치 캠프장 근방 하늘에 불길한 기운, 바로 마왕 볼드모트의 상징인 '어둠의 표식'이 나타난다. 볼드모트가 13년 전에 자취를 감춘 뒤 감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의 추종자 데스 이터들이 그 표식을 불러낸 것이다. 두려움으로 가득 찬 해리는 안전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덤블도어 교장(마이클 갬본 경)이라면 자신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기에….

최강의 챔피언을 찾아라! 트리위저드 마법경연대회!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상황이 좀 다르다. 덤블도어 교장은 유럽의 세 개 명문 마법학교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그간 중단됐던 호그와트에서 '트리위저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한다. 트리위저드 대회는 마법의 최고 명문 3개 학교에서 선발된 챔피언 한 명씩 출전해 트리위저드 컵을 놓고 목숨을 건 경합을 벌이는 마법사들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위험한 마법경연대회. 마법의 '불의 잔'이 각 학교 출전자를 선발하는 의식이 열리고 현란한 불꽃의 축제 속에 불의 잔은 마침내 세 학생의 이름을 호명한다. 강인한 불가리아 덤스트랭 학교의 퀴디치 경기 슈퍼스타인 빅터 크룸(스타니슬라브 이아네브스키)과 우아한 보바통 마법아카데미의 플뢰르 델라쿠르(클레멘스 포에시), 그리고 호그와트의 최고 인기남 케드릭 디고리(로버트 패틴슨). 그러나 세 명의 이름이 다 호명된 후, 뜻밖에도 불의 잔은 또 한 명의 이름을 내뱉는다. 바로 '해리포터'!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
그러나 해리는 시합 출전자의 나이 제한인 17세보다 세 살이나 어린 14세. 게다가 불의 잔 속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적이 없다며 거부하지만 불의 잔의 단호한 뜻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출전하게 된다. 이 일로 해리에겐 의혹과 시기의 시선이 집중되고 추문 폭로기사 전문기자 리타 스키터는 해리에 대한 모함성 기사를 써서 이를 더욱 부채질한다. 친구 론마저도 해리가 유명해지고 싶어서 불의 잔을 조작했다고 믿기 시작한다. 해리를 위험에 처한 누군가의 음모라고 생각한 덤블도어 교장은 신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매드아이 무디'(브랜든 글리슨)에게 해리를 잘 지키라고 지시한다. 해리는 트리위저드 대회의 불 뿜는 용 피하기, 거대한 호수 깊이 잠수하기, 살아있는 미로를 빠져 나오기라는 세가지 과제에 대비한 마법 훈련에 돌입한다. 그러나 그보다 해리에게 더 힘든 숙제는 크리스마스 무도회에 함께 참석할 파트너를 구하는 문제다. 해리에겐 용이나 인어, 그라인딜로우와 싸우는 편이 사랑스러운 여학생 초 챙(케이티 렁)에게 무도회의 파트너가 돼달라고 부탁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 한편 론은 헤르미온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예전과 다르다는 걸 미처 깨닫지 못하고…

불의 잔을 향한 최강의 스펙터클이 펼쳐진다!
그러던 중 호그와트 교정에서 누군가 살해되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볼드모트의 악몽으로 두려움에 휩싸인 해리는 덤블도어를 찾아가지만 그 역시도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경기가 진행되고 해리와 다른 출전자들이 마지막 과제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무언가가 계속 이들을 주시한다. 승리가 목전에 다가온 그 순간, 이제까지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해리포터에게는 진정한 악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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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황진미오! 성배찾기. 아무리 아동영화라도 세계관 한번 단순하다
  • 5
    이성욱어차피 그렇게 된 거, 포터와 그의 친구들에게 피와 살을 더 붙이든가
  • 6
    박평식삶의 쓰디쓴 잔. 원톱 시스템의 성과와 한계
  • 6
    김은형근육질 꽃미남 스타로 비상 직전의 해리 포터군
  • 7
    김봉석나이만큼 성숙해진 해리 포터
제작 노트
About Movie

새로운 감독, 새로운 이야기
서스펜스와 액션, 그리고 사춘기 시절의 풋풋한 로맨스


이번 작품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제작하기 까다로웠다는 제작자 데이빗 헤이먼의 말처럼 이번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성을 보인다. 이야기 진행의 특성상 해리포터 시리즈 특유의 음울함과 서스펜스, 액션을 바탕을 깔고 그 위에 사춘기 십대들이 느끼는 풋풋한 고뇌를 덧입혀야 했던 것. 따라서 이야기에 적합한 감수성과 직관력을 지닌 감독을 신중히 선택해야 했다. 그래서 발탁된 감독이 바로 <도니 브레스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모나리자 스마일>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다재 다능함을 선보인 마이크 뉴웰이다.
“이 작품에는 눈을 즐겁게 하는 비쥬얼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이 영화를 끌고 가는 힘은 해리와 악의 세력의 팽팽한 대결이 주는 스릴에 있다.”
뉴웰 감독은 이 작품의 본질이 스릴러라고 말한다. 뉴웰 감독의 권유에 따라 해리 포터 역의 래드클리프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라>와 같은 스릴러 영화를 봤다고. 대니얼은 자신의 역할인 해리 포터가 늘 두려움을 안고 살며 자신의 과거에서 탈피하고 영웅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해리의 본심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고전적인 영웅들과 다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최강의 트리위저드 챔피언들
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막강 캐스팅


너무 위험해서 100년 동안 개최되지 않았던 트리위저드 대회는 마법사들 세계에선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기이다. 일단 불의 잔에 의해 참가자로 선정된 각 챔피언들은 참가를 거부할 수 없다. 챔피언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지팡이만으로 주어진 세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자기 과제를 해결하면 자동적으로 다음 과제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그 단서가 없이는 우승은커녕 목숨까지도 잃게 된다.
세 학교의 출전자중 불의 잔이 맨 처음 이름을 내뱉은 학생은 덤스트랭 학교의 불가리아 퀴디치팀 슈퍼스타 빅터 크룸. 불가리아 배우 중 운동 신경이 뛰어난 스타니슬라브 이아네프스키가 빅터 역으로 캐스팅됐다.
불의 잔이 선정한 보바통 아카데미의 대표는 챔피언에 걸 맞는 대범함에 아름다움까지 갖춘 플뢰르 델라쿠르. 뉴웰 감독이 프랑스인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프랑스 여배우 클레망스 포시가 이 배역을 맡았다.
호그와트 출전선수는 후플푸프의 반장이자 호그와트 퀴디치 챔피언인 케드릭 디고리. 사랑을 쟁취하는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로 경쟁심은 강하지만 규칙을 존중하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공유하고 해리 포터와 경기, 사랑 모두에 있어 선의의 라이벌이 되는 이 배역은 영국 출신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다.

더욱 풍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캐릭터들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매드아이 무디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해리포터의 숙명의 적 볼드모트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이름조차 말할 수 없는 어둠의 마왕이자 해리 포터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숙명의 적 볼드모트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해리의 부모를 죽인 날 밤 이후 잠적, 13년간 숨어 지내며 약해진 힘을 보강해온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를 영원히 파멸시키기 위해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형상을 하고 마법사들의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랄프 파인즈가 열연한 볼드모트는 악 그 자체인 캐릭터이다. 하지만 랄프 파인즈와 감독은 볼드모트에게 인간적 본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볼드모트는 어린 시절 버림받은 아이였고, 그런 기억이 그를 분노와 질시, 증오의 화신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
이를 위해 랄프 파인즈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악마가 아닌 공포와 분노, 불행의 산물인 진정한 악마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뉴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어떨 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토해내는가 하면 또 어떨 땐 자못 유쾌한 인물로까지 보여지는, 좀처럼 보기 드문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였다.
볼드모트가 인간의 형상을 하고 나타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제작진은 볼드모트의 의상과 외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랄프 파인즈가 볼드모트 역으로 낙점된 후, 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은 그의 얼굴을 망가뜨려야 할지 말아야 할 지였다. 랄프 파인즈는 내면에서 우러나는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악의 화신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배우였기 때문. 그러나 오랜 고민 끝에 작품에 맞게 변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특수분장을 감행했다.
볼드모트의 얼굴은 합성수지 보형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신 반투명한 창백한 피부에 선명한 실핏줄이 머리통부터 팔, 손등에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파인즈는 머리와 팔, 가슴 등 온 몸의 털을 모두 깎아야만 했다.
또한 볼드모트가 슬리데린 출신임을 감안, 파충류인 뱀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후 제작과정에서 시각효과 팀은 디지털로 파인즈의 코를 납작하게 고치고 가운데에 살짝 홈을 만들었다. 이런 분장 덕분에 랄프 파인즈의 조카들은 볼드모트 역을 맡은 삼촌의 연기를 보러 촬영장에 왔다가 삼촌을 못 알아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볼드모트의 검은 수의는 가벼운 실크 천으로 제작됐는데, 이 옷을 입은 볼드모트는 물에 떠있는 파충류를 연상시킨다.

전설의 최강 마법사 매드아이 무디

새로 부임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매드아이 무디는 전설적인 어둠의 마법사 수색자. 아즈카반 감옥의 절반은 그가 잡아들인 볼드모트의 추종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최전선에서 악과 싸운 그에게 남은 건 상처뿐인 영광밖에 없다. 이제 매드아이 무디 교수는 모든걸 볼 수 있는 푸른 눈동자로 주변에서 움직이는 악의 세력을 퇴치하며 세월을 보내는 소극적인 투사일 뿐이다.
매드아이 무디는 이론만으로는 현실세계에 대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현실이 어떤지, 악의 존재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가르쳐주는 역할이다. 학생들이 거쳐야 할 살아있는 통과의례 같은 이 존재를 연기한 배우는 브렌단 글리슨.
1992년 <오씨>에서 글리슨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뉴웰 감독은 브랜든 글리슨만큼 연기의 반경이 깊고 넓은 배우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모든 아일랜드인이 가진 기질이 있긴 하지만, 글리슨은 특히 원초적인 야성과 순진무구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래서 무디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기엔 아주 적격이었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Production Note

최강의 트리위저드 대회: 세 가지 과제


첫 번째 과제: 사나운 용과의 사투!
역대 최고 규모의 세트와 몸길이 12미터의 실물 용의 탄생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작은 2004년 늦은 봄, 영국 허포드셔의 리베스덴 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스튜디오 촬영 후엔 옥스포드 대학, 서레이의 버지니아 워터, 허포드셔의 애쉬릿지, 스코틀랜드의 네비스 등에서 로케 촬영을 했고, 2005년 3월에 모든 제작과정이 종료됐다.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트리위저드 시합의 세가지 과제 중 첫 번째는 출전자들이 직접 제비를 뽑고 이에 선택된 각기 다른 용과 맞붙어 싸우는 것. 이 거대한 용들의 둥지에 있는 황금 알을 꺼내오면 다음 과제로 통과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용 중에서도 가장 사납고 위험한 종류인 헝가리 혼테일을 뽑게 된 해리가 용과 싸우는 장면은 바위가 많은 스코틀랜드 들판에 있는 격투장으로 설정되었다.
마치 채석장에 들어선 투우장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격투장 촬영세트는 리베스덴 스튜디오의 두 부분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촬영장소를 격투장으로만 한정시키지 않고 스코틀랜드 고원지대의 웅장한 배경을 가능한 한 화면에 최대한 담으려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역대 영화 세트 중 가장 대규모로 손꼽을 만한 세트가 탄생되었다.
사나운 용 혼테일의 디자인은 용이 공룡과 비슷한 짐승으로 많이 인식되기 때문에 파충류 같은 모습에 박쥐의 날개를 단 형상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아주 나이가 많은 생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날개를 찢고, 피부도 고색창연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시각효과 팀이 디지털로 용을 제작할 동안 특수효과 팀과 크리에이쳐 효과 및 분장 팀은 실물 용을 제작했다. 몸길이 12미터의 애니매트로닉(모형로봇)으로 제작된 이 실물 용은 사람이 날개 밑에 숨어 움직이며 불을 뿜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용과의 대결 장면에서 해리 포터 역의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수없이 내동댕이쳐지고 지붕 위에서 떨어졌다. 특히 지붕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발목에 밧줄 하나만을 매고 12미터 허공에 매달렸다가 갑자기 추락해 땅으로 곤두박질치기까지 했다. 그 순간 대니얼은 전 생애가 눈깜짝할 사이에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체험을 했다고.

두 번째 과제: 호수 속에 잠겨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라!
깊이 6미터, 가로, 세로 18미터의 초대형 물탱크 속 41시간 38분의 수중촬영


두 번째 도전 과제는 검은 호수에 갇힌 사랑하는 사람이 어둠의 심연 속에서 영원히 빠져들기 전에 구하는 것.
출전자들이 헤엄쳐야 하는 검은 호수는 이름 그대로 물빛이 칠흑같이 어둡고 짙어야 했다. 흔히 영화 촬영 때 사용하는 스튜디오 탱크 속 물은 투명하기 때문에 그대로 촬영하긴 적합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배우를 매달아놓고 바람을 일으켜서 마치 물속에 있는듯한 시각적 효과를 일으키는 드라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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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7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