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나인 야드 2

The Whole Ten Yards The Whole Ten Yards

2004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코미디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05-02-24 누적관객 : 112,156명

감독 : 하워드 더치

출연 : 브루스 윌리스(지미) 매튜 페리(오즈) more

  • 네티즌5.45

추가로 더 죽여드립니다!

죽일 놈 있으면 연락주세요!!!
4년 전 그들은...


악독한 아내와 탐욕스러운 장모의 잔소리에 하루하루가 고달픈 치과 의사 오즈. 어느 날 이웃에 범상치 않은 인물이 이사를 온다. 무려 17명의 목숨을 파리 잡듯 해치워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살인청부 전문 킬러 지미 더 튤립. 지미를 처리하고 엄청난 보험금을 독차지 하기 위한 야니 고골락은 조용히 피신해 있는 지미를 잡기 위해 엄청난 현상금까지 걸어 놓은 상태다. 오즈의 아내는 지미의 소재를 제공해 주고 현상금을 타내기 위해 오즈를 고골락 갱단의 소굴로 보내버리는데...
오즈는 그곳에서 인질로 붙잡혀 있는 지미의 아내 신시아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고, 지미를 없애려는 고골락 일당은 오즈와 신시아를 앞세워 쳐들어 온다. 하지만 고골락 일당의 속셈을 눈치 챈 지미는 오즈와 힘을 합쳐 고골락 일당을 해치운 뒤 고골락의 엄청난 예금을 빼돌리고 사랑하는 여인 질을 얻는다. 그리고 순진한 치과의사 오즈는 신시아와 결혼을 하고 지미가 나눠준 돈으로 부자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되는데...

2억 8천만 불을 둘러싼 유쾌한 대박 전쟁이 시작된다!!
4년 뒤 그들은...


멕시코의 어느 작은 마을. 촌스러운 앞치마에 토끼 슬리퍼를 신고 청소와 요리로 하루를 보내는 이 남자. 키우는 닭이 친구인 마냥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그가 바로 지미 튤립이다. 4년 전 고골락의 은행 계좌에서 빼돌린 천만 달러를 가지고 멕시코에서 유유자적 평화로운 삶을 즐기고 있는 그. 하지만 그의 아내 질은 남편의 이런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과거의 매력적이던 킬러 지미 더 튤립이 이렇게 변하다니. 하지만 그런 문제들만 빼면 그들의 삶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던 지미의 일상에 방해꾼이 나타난다. 오랜 친구이자 전부인 신시아의 남편인 어리버리 치과 의사 오즈다.

옆집에 이사 온 지미 때문에 얼떨결에 천만 달러를 갖게 된 순진한 치과 의사 오즈. 지미의 전 부인 신시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 오즈의 삶 역시 더없이 행복한 날의 연속이다. 잘 나가는 치과 의사에 좋은 차와 좋은 집.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곧 자신의 2세도 태어나게 되었으니. 하지만 단 한가지, 고골락 일당이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온 집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를 들여 다 보는 게 일이다. 그런데 신시아가 사라졌다. 그리고 고골락 일당이 찾아 왔다. 그들은 아내를 살리고 싶으면 지미의 행방을 밝히라며 오즈를 협박하는데... 오즈는 아내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위해 지미를 찾아 가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난 지미는 이미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신시아를 구해달라는 부탁에 지미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그 사이 들이닥친 고골락 일당의 공격으로 피신을 하게 된다. 아들 야니를 죽이고 자신을 돈을 가져간 지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고골락. 이번에는 지미를 정말 가만히 둘 것 같지 않을 기센데... 지미와 고골락의 한판 대결.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42)


동영상 (2)

제작 노트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 기록이 증명한다!

박스오피스 22주동안 1위 점령!!
[식스센스] 6주, [나인 야드] 4주, [12 몽키스] 3주, [다이하드 2], [펄프 픽션], [제5원소] 2주.
[다이 하드 3], [자칼], [아마겟돈] 1주.

그의 흥행 배우로서의 기록 행진은 [다이 하드 2]에서 시작된다. [다이 하드]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다이 하드 2]는 개봉 당시 톰 크루즈의 [폭풍의 질주]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의 출연작 중 가장 특이한 작품으로 꼽힐만한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은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스페셜 리스트]를 제치고 2주 동안 1위에 머물면서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다. 1995년 [다이 하드 3], 1997년 [자칼], [제 5원소], 1998년 [아마겟돈]은 개봉하자마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하는 영화가 연이어 5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배우로서의 그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1996년 1월 첫 주부터 3주동안 1위를 차지한 [12 몽키즈], 충격적인 반전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1999년 [식스 센스], 코미디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4주동안 1위 자리를 지킨 2000년 [나인 야드]까지 브루스 윌리스만큼 박스 오피스 1위 자리에 많은 작품을 올려놓은 배우가 없다. 그와 함께 헐리우드에서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차 16주 동안 1위를 하는 정도의 기록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작품 중 [식스 센스]와 [나인 야드]는 각각 6주,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90년대 이후 가장 오래 기간 1위를 차지한 작품 중 두 영화로 꼽힌다. 박스 오피스에서 가장 오래 1위를 차지한 작품은 15주동안 1위 자리를 지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타이타닉]. 그 외에 맥컬리 컬킨의 [나 홀로 집에]가 12주, [식스 센스]가 6주로 그 뒤를 잇는다. 매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되는 미국의 특성상 2주 이상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흔치 않는 일. 특히, [식스 센스]는 블록버스터가 아니어서 더 의미를 갖는다 하겠다. 그리고 코미디 영화로는 드물게 [나인 야드]가 4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당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배우 맥 라이언 주연의 [지금은 통화중] 같은 영화도 브루스 윌리스의 기록을 뛰어 넘기는 어려웠던 것. 브래드 피트의 경우 [세븐]이 5주 연속으로 그의 출연작 중 최고이고, 톰 크루즈는 90년대 이후 작품 중 [7월 4일생], [어퓨굿맨] 등이 3주 연속의 기록을 갖고 있을 뿐이다.

흥행신화는 해외에서도 계속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브루스 윌리스의 [식스 센스]는 6억 7천 2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20위를 차지한다. 상위에 오른 대부분의 영화가 [타이타닉], [스파이더 맨],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시리즈와 같은 블록버스터, 혹은 [니모를 찾아서], [슈렉 2]와 같은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식스 센스]의 기록은 가히 놀랄만한 것. 이들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20위 안에 든 영화는 19위의 톰 행크스의 [포레스트 검프]와 [식스 센스]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5억 5천 3백만불의 수익을 올려 26위에 오른 [아마겟돈]까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는 2편이나 30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여느 헐리우드 스타들에게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 아닐 수 없으며 세계적인 스타임을 증명하는 것. 톰 크루즈의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미션 임파서블 2]는 2억 1천으로 2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듯 브루스 윌리스의 화려한 기록 행진은 2005년에도 계속 될 듯 하다. 2005년 [나인 야드 2]를 시작으로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대작 [신 시티], 네고시에이터 역을 맡은 [호스티지], 그리고 2006년 최고의 기대작 [다이 하드 4]까지. 그의 박스오피스 기록은 계속 될 예정.

브루스 윌리스 Mini Interview

Q.. 지미 더 튤립의 캐릭터는 전편과 어떻게 달라졌나? 소개를 부탁한다.
A. 지미는 킬러 일을 접고 집안일에 몰두한다. 멕시코에서 숨어 살면서 요리, 집안청소, 원예등에 관심을 두고 있고 아내인 질이 대신 킬러 일을 한다. 하지만 질은 매번 실패를 한다.
Q. [나인 야드 2]에 관해 이야기 한다면?
A. 처음에는 모든 것이 아수라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의도된 것이라는 데 묘미가 있다. 처음에 지미의 캐릭터를 보면 이상한 신발을 신고, 닭과 대화를 하는 모습이 약간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이지만 끝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 바로 그것이 이 영화와 지미의 매력이다.
Q 같이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A. 모두들 훌륭한 코미디 배우들이다. 매튜와 케빈 폴락은 항상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평소에도 굉장히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1편에 이어 2편에서 까지 모든 출연진이 참여하게 되어 정말 즐거웠다. 사실 속편의 아이디어는 1편의 정킷 때 촬영 후 1년 만에 만난 우리가 너무 친한 모습을 보고 제작자들이 영화 속 캐릭터들이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Q. 감독 하워드 듀치와의 작업은 어땠나?
A. 감독은 굉장히 재미있는사람이어서 같이 작업하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 이 영화로 인해서 나는 내 영화인생 중에서 가장 과감한 시도를 하게 됐다. 바로 매튜와 함께 나체로 침대 안에 있었던 것이다. 물론 진짜로 홀딱 벗고 있었다.

매튜 페리 Mini Interview

Q. 오즈의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A. 1편 이후 더 소심해졌다. 영화 속에서 너무도 겁에 질린 나머지 행여 킬러들이 올까 봐 집안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조그만 소리에도 놀라는 캐릭터다. 오즈의 그 불안해 떠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좋은 점도 있었는데, 캐릭터 자체가 소심하다 보니 내가 오버를 하더라도 다 코미디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Q. 브루스 윌리스와의 두번 째 작업은 어땠나? 그리고 그가 맡은 지미라는 캐릭터는 어떤 인물인가?
A. 1편에 이어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에 촬영 전부터 굉장히 흥분했었다.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웃길까 고민하느라 시간을 다 보낼 정도였다. 지미라는 캐릭터는 내가 맡은 오즈와는 상반되는 캐릭터다. 오즈는 항상 두려워 하고 혼자 떠들고 오버하지만 지미는 항상 쿨하다. 모두 잘될 거라는 식이다. 너무도 다른 성격의 두 남자가 만나니 항상 티격태격하고, 웃기지 않을 수 없다.

Q. 2편 감독이 1편과 다른데, 데 하워드 듀치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A. 하워드 듀치 감독은 코미디를 굉장히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항상 오픈 마인드로 대해줘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즐겁게
작업했다. 심지어 매일매일 감독에게 잘 보이려고, 어떻게 하면 감독을 더 웃길까를 생각하며 촬영장에 나갔을 정도다.

하워드 도이치 Mini Interview
Q.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매튜 페리와의 작업은 어땠나?
A. 그 둘은 환상적인 코믹 콤비다. 매튜 만큼 브루스를 웃기는 남자를 본 적이 없고, 브루스 만큼 매튜를 웃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영화 속 캐릭터에 두 남자의 이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서로 너무도 틀리지만 만나기만 하면 너무 웃긴 상황은 실제와 같다.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Q. [나인 야드 2]의 재미는 무엇인가?
A. 캐릭터의 충돌에 의한 코미디가 주가 되는 영화다. 특히 지미, 오즈, 질 트리오. 그 세 캐릭터의 충돌이 핵심이다. 한 순간이라도 이야기의 다음 전개가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가 없다. 그들의 성격 때문에 상황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영화의 묘미다.

부록: 숫자와 영화의 특별한 만남 – One to Nine

1. 태초의 시작, 나눌 수 없는 존재. 절대자 - 세상에 단 한 명의 나, [더 원]
이연걸이 1인 2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SF 액션물로, 우주로부터 자신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악마적인 이중성과 싸워야 하는 경찰의 이야기다. 사악한 가브리엘 율라우는 다른 우주에서 살아가는 자기 자신들을 한 명씩 제거함으로써 더욱 큰 힘과 에너지를 쌓아나가고 궁극적으로 단 한 명의 자기자신(The One) 만이 존재하게 만들고자 한다. 이에 맞서는 것은 LA 경찰 게이브.

2. 남과 여, 태양과 달. 차이, 갈등. 타인 -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사랑 [투 윅스 노티스]
산드라 블록과 휴 그랜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투 윅스 노티스]는 솔직하고 유능한 환경전문 변호사 루시가 매력적이지만 무책임한 부동산 재벌 조지의 고문 변호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에서 [투 윅스 노티스] 즉 2주 통보라는 제목은 극중에서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 루시가 2주 이내에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으라는 조지에게 보내는 최후의 통첩을 말한다. 결국 이 2주라는 시간은 2주 간의 사랑 전쟁이라는 영화의 카피처럼 서로의 마음을 몰랐던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3. 다수, 전진, 전체, 성취, 행운 – 보물을 찾으러 떠난 그들 [쓰리 킹즈]
사막 한 가운데서 총 한번 쏘지 못하고 무료하게 전쟁이 끝나기만 기다리는 세 명의 미군 병사가 우연히 이라크 포로들에게서 보물 지도를 얻게 되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담은 영화 [쓰리 킹즈]. 후세인이 쿠웨이트로부터 훔쳐내온 4천만불 상당의 금이 숨겨진 곳이 가까운 벙커라는 사실에 반나절이면 가볍게 금을 싣고 귀대할 것을 예상한 그들의 작전은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쓰리 킹즈]라는 제목은 아기 예수를 찾아갔다는 동방박사 세 사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데, 동방박사처럼 숭고한 목적은 아니지만 보물을 찾기 위해 사막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이들 세 군인을 적절히 비유하는 말이기도 하다.

4. 질서, 최초의 입체 – 4개의 방 안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이야기 [포룸]
포룸은 LA의 몽시뇰라 호텔을 배경으로, 근속 50년의 벨보이가 은퇴하는 날, 신참 벨보이 테드가 혼자서 프론트 데스크를 지키고 있을 때, 각각의 방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4가지 일들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여기서의 숫자 4는 말 그대로 황당한 일이 일어나는 방의 개수 4를 의미한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알렉산드 록웰, 그리고 유일한 여성 감독 앨리슨 앤더스 등 4명의 감독은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만나 기획에 들어가 각각 한편씩 연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5. 소우주. 별. 근원지. 세계를 이루는 다섯 개 조합. – 세상을 구할 5번째 원소를 찾아라. [제 5원소]
뤽 베송이 감독하고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SF 영화 제 5원소. 영화에서는 5000년마다 세상이 바뀌고 악마가 찾아오는데, 이때 물, 불, 바람, 흙을 상징하는 돌이 절대인간과 결합해 세상을 구한다고 한다. 그러나, 만일 이 네 개의 요소가 악마와 결합하면 지구는 악마의 지배를 받게 된다. 세계를 손에 넣고 싶은 무기상 조르그를 상대로 4개의 돌과 마지막 원소라 믿는 리루를 지키기 위해 전직 연방 요원 코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이 영화에서 숫자 5는 세상을 구할 다섯 가지 원소다. 물, 불, 흙, 바람.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나머지 한가지 원소는 특수 인간인 리루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 즉 사랑이다.

6. 창조에 소요되는 6일. 인간의 여섯 가지 감각 – 죽은 자를 보게 되는 6번째 특별한 능력 [식스 센스]
죽은 자들의 모습이 눈에 나타나는 소년과 아동 심리학자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식스 센스]는 인도 출신의 나이트 샤말란이 연출하고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영화다. 소름 끼치는 반전과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 변신,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뛰어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원제는 [The sixth sense]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외에 여섯 번째 감각을 의미한다. 흔히 육감이라고 말하는 이 감각은 인간의 의식이 쉽게 무시해 버리는 또 다른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 즉 영화에서 소년이 유령을 볼 수 있는 그런 능력이다.

7. 대우주, 일곱 가지 큰 죄. 7천사와 7악마, 이승의 신 – 신을 대신한 세상을 향한 7가지 경고 [세븐]
[세븐]은 성서에 나오는 일곱 가지 죄악을 근거로 마치 천지창조의 스케줄을 모방하듯,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명씩 잔인하게 살인 행각을 벌이는 희대의 연쇄 살인범과, 그 죽음의 심판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로 숫자 7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일곱 가지 죄악을 말하는 숫자이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죄악이란, 탐식(Gluttony), 탐욕(Greed), 나태(Sloth), 음란(Lust), 교만(Pride), 시기(Envy), 그리고 분노(Wrath)인데, 범인은 사건을 맡고 있는 두 형사 중 젊고 자신만만하며 성마른 데이빗 밀즈를 사건에 휘말리게끔 유도하여, 자신이 창조한 위대한 걸작품의 대단원을 장식하게 만든다.

8. 회복, 재출발, 완전한 리듬. 모든 가능성 – 새로운 인생을 향한 힘겨운 노래 [8마일]
[8마일]은 미국 최고의 래퍼 에미넴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에미넴이 음악에 투신,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지는데, 그가 스스로 주연을 맡았다. 디트로이트의 빈민촌에 사는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게 힙합은 유일한 출구이자 그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이다. 그는 언젠가 성공하리라는, 이 암울한 현실로부터 탈출 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현실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8마일은 부유층과 빈민층 거주지를 가로지르는 경계선으로 익숙한 디트로이트의 도로 이름이지만 지미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경계이기도 하다.

9. 완성, 처음과 끝, 가장 강력한 행운. – 평생에 한 번 있기 어려운 행운 [나인 야드]
[나인 야드]는 못된 아내 때문에 삶이 고달픈 치과 의사 오즈의 옆집에 청부 살인 전문 킬러 지미 더 튤립이 이사 온다는 내용의,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코믹 액션 스릴러물. 옆집에 이사 온 킬러 덕분에 소심한 치과 의사의 삶은 순식간에 바뀌게 되고 결국 돈과 아름다운 여인을 얻는다. 제목이 의미하는 엄청난 행운을 얻게 되는 것이다. 원제 [The Whole Nine Yards]는 평생에 한 번도 어려운 완벽한 행운과 찬스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9는 꽉 찼다는 뜻으로 천운, 왕대박, 엄청난 행운의 숫자을 뜻한다.

부록 2: 비하인드 스토리 – 놓치면 후회하는 scene by scene

부전 여전! 브루스 윌리스의 딸을 찾아라!

[나인 야드 2]에는 브루스 윌리스 부녀가 출연한다. 한 순간도 감시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오즈가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마자 총을 꺼내 들고 현관으로 향하는데 현관 앞에는 쿠키를 가지고 온 조그마한 걸스카우트 소녀가 서 있다. 바로 이 당돌하면서도 귀여운 꼬마 여자 아이가 바로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다. 이 꼬마 소녀는 이미 [주홍글씨]에서 아기 펄로 출연 바 있으며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밴디츠]에도 등장한다. 배우가 아니더라도 영화계에는 이런 부녀 커플을 많이 볼 수 있다. 배우-배우인 존 보이트와 안젤리나 졸리, 감독-감독인 프란시스 코폴라와 소피아 코폴라, 감독-배우인 브루스 펠트로우와 기네스 펠트로우 등등. 피는 물보다 진하다 했나. 아마 태생부터 갖고 태어난 꿈틀거리는 끼를 숨길 수 없었던 건 아닐까?

근육질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 최초 누드 공개?!

영화 중 브루스 윌리스와 매튜 패리는 술에 취해 다음 날 아침 한 침대에서 눈을 뜬다. 잠에서 덜 깬 오즈는 옆에 누워 있는 사람을 아내 신시아로 착각해 머리에 키스를 쏟아 붓는데 문득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오즈의 키스상대는 바로 지미의 민둥머리. 상의만 벗은 두 남자의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묘한 느낌을 내는 이 장면은 브루스 윌리스가 [나인 야드 2]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는다.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브루스 윌리스는 실제로 상의 뿐 아니라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상태 였다고 하는데 코믹 연기를 위한 그의 가장 헌신적인 희생이(?) 돋보인 장면이라고.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