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같이 찾아온 낯선 타인에게서 시작된… 사랑에 관한 우아한 상상
심리치료사를 찾아간다는 것이 잘못해서 재정상담가인 윌리엄을 찾아가게 된 ‘안나’. 윌리엄을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그녀는 자신의 모든 비밀들을 그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자신을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그녀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윌리엄’. 그러나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그녀와의 상담시간이 그는 점점 기다려지기만 한다.그녀의 비밀을 알아가는 것에 매료당하면서도, 사생활을 듣는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윌리엄은 결국 안나에게 자신이 심리치료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안나는 크게 화를 내며 돌아가고, 윌리엄은 이제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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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독, 최고의 배우들과 만나다!more
인간 내면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을 자신만의 색채로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대중의 사랑은 물론 비평가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최고의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
그리고 끌로드 샤브롤, 아네스 바르다, 모리스 피알라, 에릭 로메르 등 유명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이미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파브리스 루치니와 상드린 보네르.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윌리엄’과 ‘안나’는 이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소화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들을 극찬했고, 배우들 역시 감독에 대한 신뢰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듯, 최고의 감독이 보여주는 빛나는 연출과 완벽한 배우들이 펼치는 섬세한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타인의 취향> 이후, 다시 한번 ‘타인’의 매력 속으로 빠져든다.
2001년 개봉했던 <타인의 취향>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또 한편의 ‘타인’ 이야기!
사랑을 테마로 ‘남’과 ‘여’의 심리를 부드러운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그려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타인의 취향>. 이 영화가 담고 있었던 프랑스 영화 특유의 감정묘사와 편안한 웃음은 <친밀한 타인들>에서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다시 한번 ‘타인’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사랑의 설레임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완벽한 타인이기에 시작될 수 있었던 사랑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담아내,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고 있는 영화 <친밀한 타인들>. <타인의 취향>이 전해줬던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엔딩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친밀한 타인들>의 감동은 또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마법처럼 시작된 사랑, ‘센티멘탈 로맨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나를 찾아온 낯선 이와 특별한 만남을 시작한다…
실수로 재정상담가를 심리치료사로 착각하고 찾아간 안나와 그녀의 갑작스런 등장에 혼란스러우면서도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윌리엄. 그리고 그 둘만의 비밀스런 대화가 이루어지는 순간들. <친밀한 타인들>은 모든 여성들이 한번쯤 꿈꿔봤을 그 사랑을 우아하고 감성적인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다. 때문에 이 마법같이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는 ‘센티멘탈 로맨스’라는 특별한 장르를 탄생시켰다.
우연한 기회에 타인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되는 센티멘탈 로맨스 <친밀한 타인들>은 이제껏 쉽게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사랑의 순간을 보여줄 것이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과의 대화
Q. 당신의 새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제롬 토네르가 쓴 30 페이지의 초안을 읽은 바로 그 순간, 나는 바로 반해버렸다. 나는 이 글을 감상적인 스릴러의 발단으로 느꼈다. 실수가 발단이 되어 이야기가 시작되고, 비밀과 욕망이 뒤섞인 이야기로 전개되어간다. 이야기가 나에게 말을 건넸다. 그 시점에서 나는 제롬과 함께 이 이야기를 각색해 나갔다.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자 하였다.
Q.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본 순간, 어떤 부분이 당신을 반하게 했는지?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것과 은밀한 부분이 함께 하는 특별한 만남이었다. 두 주인공들이 그들을 서서히 반영해 갔다. 이 영화엔 특히, 상드린 보네르가 연기한 안나의 진심이 담겨있다. 나는 무엇보다도 이 젊은 여인에게 누가 숨어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그저 불행했던 것일까? 단지, 그녀의 망상이었을까? 이 모든 상황이 가능하다. 끔찍한 고민이었을 지도, 혹은 단순히 윌리엄을 놀린 것일 수도 있다.
영화를 만들고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은 매우 환상적인 작업이다. 모든 의심을 뒤로하고 눈에 보이는 것, 동시에 영화 속 인물에 대해 심도있게 알아가는 작업을 한다. 영화감독은 그가 무엇을, 언제 원하는지를 교묘하게 보여주는 사람이다.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작업은 정말 재미있다.
Q. 상드린 보네르와 파브리스 루치니는 정말 놀라운 커플이다. 그들은 어떻게 연기하였는가?
나는 종종 캐스팅은 일종의 화학반응이라고 표현한다. 두 배우를 한 그림 속에 넣어 그들이 만들어가는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들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모습이어야 했다.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쉽게 친해지지 않는 것처럼. 만약 그녀가 잘못된 방의 문을 두드리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결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화의 주제이다!
Q. 당신의 영화는 두 인물의 기다림으로 이루어지는데…
내 생각엔 그것이 이 영화를 서정적인 스릴러로 만드는 것 같다. 미스터리, 불안정. 두려움, 의심, 그리고 서스펜스 등 모든 감정이 영화 속에 담겨있다. 나는 이 영화를 사랑이야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기엔 변태적이고, 너무 이상한 플라토닉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대심리가 지연되는 감정을 즐겼다. 천천히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그들의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 좋다. 당신이 그런 감정을 눈치챌 때 영화 감상을 방해할 것이다.
Q. 당신의 이전 작품과 관련해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 영화는 나의 가장 최근작이며, 물론 내가 아끼는 작품 중 하나이다! 시나리오, 배우, 감독의 삼박자가 맞을 때 영화는 근사해진다. 솔직히, 나는 이 영화를 나의 성공적인 작품 중 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합심하여 좋은 에너지를 훌륭히 이끌어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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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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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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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에르 박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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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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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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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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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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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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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엘 박사의 비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