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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

Carrington Carrington

1995 프랑스,영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21분

개봉일 : 1997-11-29 누적관객 : 3,202명

감독 : 크리스토퍼 햄튼

출연 : 엠마 톰슨(도라 캐링턴) 조나단 프라이스(리튼 스트래치) more

  • 네티즌4.25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동성애자인 전기작가 리튼 스트리치와 미소년 같은 여류화가 도라 캐링턴이 전원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을 방문하는 것은 건장한 체격의 사나이 랄프. 그는 캐링턴과 사랑에 빠진다. 이들의 운명에 동참자가 또 있었으니 랄프에게 반한 리튼이다. 이때부터 이들의 기묘한 삼각관계가 시작되고, 예술과 운명을 줄다리기하는 삶의 경주가 시작된다. 캐링턴은 이후 랄프와 이혼하는 등 어려움을 겪지만 죽음의 순간까지 리튼을 돌본다. 그리고 그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확인한다.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세계를 강조하는 영국 특유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캐링턴'은 인간적 교감과 감수성이 풍부한 드라마의 영역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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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이 영화를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불러야 옳은지 어쩐지 모르겠다. 다만 시나리오 작가들이 마이클 홀로이드가 쓴 동성애 작가 리튼 스트래치의 전기에만 죽자 사자 매달리지 않고 여성 화가 캐링턴에 관해 나와 있는 다른 책이나 캐링턴의 일기, 편지 등을 두루 참고했더라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었던 그런 수준의 페미니스트 영화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그런 영화였다면 캐링턴의 남자 애인들 뿐만 아니라 여자 애인들까지도 등장시켰을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간에 아주 흥미진진한 여성에 관한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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