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살인의 낙인

殺人の烙印 Branded to Kill

1967 일본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98분

감독 : 스즈키 세이준

출연 : 시시도 조 마리 안느 more

  • 네티즌8.20
외국에서 막 돌아온 일본 랭킹 넘버 3 킬러 하나다는, 야부하라로부터 조직의 주요인물을 호위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성공리에 의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빗속에서 미모의 여인 미사코의 차에 타게 된 하나다는 그녀에게 매혹되지만, 그녀는 유혹을 거절한다. 그런데 어느 날 미사코가 한 외국인을 죽여달라며 찾아온다. 하나다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살인을 준비하지만, 마지막 순간 총신에 나비가 앉는 바람에 실패하고 만다. 이 실패로 랭킹에서 축출당한 하나다는 외국으로의 도피를 결심하지만 아내 미미의 배신으로 심한 상처를 입는다. 결국 모든 것이 야부하라 조직의 음모였음을 알게 된 하나다는, 자신을 쫓는 킬러들을 차례로 해치우면서 넘버 1 킬러와의 결전을 치르게 된다.

스타일리쉬하고 실험적인 영상과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가진 스즈키 세이준의 최고 걸작. 제작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영화를 만들었다며 격노한 영화사 사장에 의해 개봉이 중지되며 세이준이 영화사에서 해고되는 수난을 겪었으며, 이에 불복한 이들이 “스즈키 세이준 문제 공동투쟁회의”를 결성하여 대대적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넘버 1이 되고자 하는 킬러의 강박관념이 독창적인 시공간 구성을 통해 보여지고 있으며, 장면마다 묻어나는 성적인 긴장과 폭발적인 폭력이 시종일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한다.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아방가르드한 미술 또한 압권이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2)


수상내역

  •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니스 클래식상 - RESTORED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