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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자 조시 웨일즈

The Outlaw Josey Wales The Outlaw Josey Wales

1976 미국

드라마, 서부 상영시간 : 135분

누적관객 : 171,826명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조시 웨일즈) 치프 댄 조지(론 와티) more

  • 네티즌7.00
남북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미주리의 농부인 조시 웨일즈(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비정규 북군들이기도 한 한 무리의 폭도들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당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게 된다. 홀로 살아남아 마음속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그의 앞에 남부군들이 나타난다. 조시는 이들과 합류해 전쟁을 치른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북군에 거의 넘어간 상태. 남군 잔당의 리더격인 플레처(존 버논)는 미합중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치르기만 하면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북군으로부터 받았다며 동료들을 데리고 북군에 투항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몰살시키려는 북군의 비열한 술책에 넘어간 것이었다. 홀로 투항을 거부했던 조시는 이 몰살의 현장에 나타나 북군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도망간다. 덕분에 거액의 현상금이 붙은 그는 발을 붙이는 곳마다 자신을 살해하려는 이들과 마주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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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다섯 번째 감독작인 <무법자 조시 웨일즈>는 애초에는 필립 카우프만- <필사의 도전>(1982)과 <프라하의 봄>(1987)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사람- 이 연출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된 지 며칠 안 되어 그는 여러모로 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이스트우드와 의견의 불일치를 일으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고 만다.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의 원작인 <반항아 무법자 조시 웨일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래서 자신의 돈을 들여 그것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인 터였다. 그처럼 이 프로젝트에 적지 않은 애정을 가졌던 그였으니 카우프만의 연출 방식이 옳건 그르건 관계없이 그것이 자신이 생각했던 방식과 맞지 않는다는 것은 큰 불만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이스트우드는 스스로 메가폰을 잡고 이른바 ‘이스트우드 터치’라 불리는 자신의 방식대로 <무법자 조시 웨일즈>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은 단지 한편의 (웨스턴) 영화가 아니라 영화감독 이스트우드의 경력에서 일종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중요한 영화 하나, 그리고 현대 웨스턴의 걸작들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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