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대통령이야? 나 선생이야!
민욱은 잠행시찰 등으로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책을 펼치는 국민의 생활상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플랜으로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다.은수는 학생의 편에서 학교와의 마찰로 번번이 다니던 학교에서 ‘짤리고’ 수 차례 옮긴 전력이 있는 ‘트러블메이커’로 학생교복을 입고 전학학생으로 가장, 자신이 부임할 반의 동태를 미리 살필 정도로 엉뚱하고 교사로서의 소신이 강한 여자다. 그런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문제아 영희다. 수업시간 중 교실을 나가버리는 등의 반항으로 일관하는 영희를 이해할 수 없는 은수는 부모님에게 전화하라고 호통치고, 급기야 영희가 불러준 번호로 전화하고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청와대 였던 것이다! 이후 은수는 학교를 찾아온 대통령 민욱을 보고 대뜸 아이대신 혼을 내는 등 황당, 엉뚱, 과감한 일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민욱은 은수를 청와대에 초청하게 된다
갑작스런 청와대 초청방문에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고 이전에 당당하던 모습과는 달리 어리버리하고 덤벙대는 은수의 모습을 민욱은 귀엽게 지켜본다. 결국 둘은 인간적인 서로의 모습에 호감을 키워나가게 되고 당당하기만 하던 은수는 여성스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급기야 이 둘은 경호원을 따돌린 잠행데이트까지 시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