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라틴 지구 다락방에서 시인 로돌포와 그의 예술가 친구들은 가난하지만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로돌포는 촛불을 빌리러 온 이웃집 미미와 우연히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마르첼로는 옛 연인이었던 무제타와 재회한다. 그러던 중 미미의 폐병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괴로워하던 미미와 로돌포는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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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more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탈리아 가극의 전통과 격식을 갖춘 우아하고 풍부한 선율의 아리아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하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로 시공간을 초월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미 역의 안나 네트렙코는 우울한 분위기를 투명한 음색으로 표현했으며 풍부한 성량과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안정적인 기량의 표트르 베찰라와 함께 주연을 맡아 풋풋한 모습 속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다니엘레 가티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화려한 음색을 잘 표현했다. 명감독 다미아노 미키엘레토가 과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연출한 현대적이며 비현실적인 풍경은 극중 가난한 예술가의 외로움을 전한다.
주요 음악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
미미의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
로돌포와 미미의 2중창 “사랑스러운 아가씨”
미미, 무제타, 로돌포, 마르첼로의 4중창 “안녕, 사랑을 가르쳐주신 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