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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라멘샵

Ramen Shop

2018 싱가포르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19-01-31 누적관객 : 6,869명

감독 : 에릭 쿠

출연 : 사이토 타쿠미 이하라 츠요시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00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히포크라테스
“음식은 우리의 공감대이며 세계적인 공감대이다.” -제임스 비어드

아빠의 요리 ‘라멘’과 엄마의 요리 ‘바쿠테',
둘이 만나 가족 레시피가 탄생했다.
오직 당신을 위해 요리하는 깊고 진한 가족의 맛,
따뜻한 한 그릇을 대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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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7
    김성훈화려하지 않지만 포근하고 담백한 맛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족 레시피
마음까지 채워주는 ‘솔 푸드(Soul food) 드라마’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은 오로지 라멘밖에 모르는 아빠를 사랑한 엄마의 일기장을 단서로 싱가포르로 날아간 주인공이 할머니와의 재회를 위해 가족 레시피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솔 푸드 드라마이다. 제3회 런던 이스트 아시아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소개된 작품으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와 관객 지수 80%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속에서는 음식이 곧 캐릭터로 아빠의 음식인 일본 전통 요리 ‘라멘’과 엄마의 음식인 싱가포르의 전통 요리 ‘바쿠테’를 등장시켜 두 음식으로 완성한 단 하나의 요리인 ‘라멘테’가 만들어가는 과정을 맛있게 그린다. 특히 영화는 맛의 천국 일본과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라멘과 바쿠테라는 이색적이면서 흥미로운 조합을 통해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심야식당’과 ‘리틀 포레스트’, ‘카모메 식당’ 등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또 하나의 맛있는 음식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 ‘면로’로 후쿠오카, 부산, 싱가포르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싱가포르 영화로는 유일하게 칸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12층’으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인인 에릭 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관객들에게 ‘내 곁에 있어줘’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본인의 장기인 음식을 소재로 가족들간의 화해와 타인과의 소통, 국가간의 교류 등을 다양하게 펼쳐 보인다.
가수와 모델이자 젊은 연기파 배우이면서 감독으로 활약 중인 만능 재주꾼 사이토 타쿠미와 재일교포 3세 배우인 이하라 츠요시 등의 배우가 출연해 진솔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온 가족을 위한 맛있는 음식을 완성할 솔 푸드 드라마 ‘우리가족: 라멘샵’은 마음까지 훈훈하게 녹여줄 따뜻한 한 그릇을 대접할 것이다.


ABOUT MOVIE 2

칸, 베를린, 베니스 3대 국제영화제를 휩쓴
명실상부 싱가포르 영화계 거장 에릭 쿠 감독
음식 안에 담은 삶과 소통에 대한 남다른 철학

영화의 연출을 맡은 에릭 쿠 감독은 싱가포르와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장이다. 지금까지 4 편의 작품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싱가포르 대표로 뽑히고 세계 3대 영화제에 출품되는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명실상부한 싱가포르 대표 감독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에릭 쿠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작품이 상영된 최초의 싱가포르 감독이다. 1995년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 ‘면로’로 후쿠오카, 부산, 싱가포르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싱가포르 영화의 존재를 세계 영화계에 알렸다. 두 번째 영화 ‘12층’은 싱가포르 영화로는 유일하게 칸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고, 아시아위크지가 선정한 유행을 앞서가는 25명의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의 박찬욱, 송강호,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의 감독들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에릭 쿠 감독은 음식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는데 이번 ‘우리가족: 라멘샵’에서도 본인의 장기를 살려 음식을 매개체로 가족들간의 화해와 타인과의 소통, 국가간의 교류 등을 담아냈다. 이에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컬리너리 시네마 부문 초청, 제3회 런던 이스트 아시아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소개되었다.

에릭 쿠 감독은 “음식은 문화적 정체성, 우리의 존재와 삶 자체를 형성하는 것”이라면서 “음식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 매우 신비한 방법으로 사람을 하나로 모아준다”고 전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를 드러낸다.
영화 속 상징적인 음식인 라멘과 바쿠테에 대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동시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두 음식은 두 나라의 경제 발전과도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이걸 바탕으로 지금의 영화를 만드는 기초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서로를 받아들이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음식은 그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양식이다”면서 소재적인 의미를 설명했다.


ABOUT MOVIE 3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과 국경을 초월한 가족의 ‘맛’을 찾는 여행

세계의 모든 가정엔 그 집의 맛이 있다. 한입을 먹으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족과 고향으로 이어진다. 영화는 일본의 라멘과 싱가포르의 바쿠테로 대변되는 서민의 몸과 마음을 충족해온 솔 푸드를 모티브로 2 개국 3 세대 가족의 유대를 주옥 같은 드라마로 탄생시켰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라멘샵에서 삼촌과 함께 일하는 젊은 셰프 마사토는 일본인 아버지와 싱가포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에서 2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일기를 발견하고 젊은 날 부모의 발자취를 따르며 싱가포르를 찾는다.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 푸드 블로거 미키의 도움을 받아 외삼촌과 할머니와 만나, 부모의 안타까운 사랑의 이야기와 두 가정의 아픈 과거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일본 요리의 요리사였던 아버지와 싱가포르 맛집 식당의 딸 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갈라선 가족들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마사토는 ‘집맛’에 ‘가족의 마음’을 융합시키는 요리를 완성시켜간다.

주인공 마사토 역의 사이토 다쿠미는 일본 내 엄청난 인기와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이자 감독이다. 영화를 통해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배우답게 시간과 국경을 초월하는 음식 문화의 가교 역할 역으로 인간적 매력을 발산한다.
유명 음식 블로거 역으로 등장하는 마추다 세이코는 아시아 전역에서 부동의 지위를 자랑하는 영원한 아이돌로 해외에서 씩씩하고 유연하게 사는 여성을 그려냈다. 과묵한 아버지 역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등 해외 작품에서 활발히 출연한 이하라 츠요시가, 삼촌 역은 에릭 쿠 감독의 동지이기도 한 벳쇼 테츠야, 바쿠테 요리사인 외삼촌 역은 싱가포르의 국민 개그맨 마크 리, 마사토의 어머니 역은 싱가포르의 국민배우 쟈넷 아우가 연기한다.



PRODUCTION NOTE 1

스크린으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
미식의 나라 일본,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우리가족: 라멘샵’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공감 가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일본과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군침이 절로 도는 음식들의 향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소박함이 돋보이는 일본의 친근한 이미지와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분위기, 더불어 시각적 볼거리 가득한 미식 로드를 통해 보기만 해도 군침 폭발, 식욕을 자극하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다양한 음식 비주얼은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당장 스크린에서 김과 향기가 감돌 것 같은 라멘에 바쿠테, 치킨라이스, 칠리크랩, 피쉬헤드카레 등 실력 있는 스탭과 캐스트가 만들어내는 휴먼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각 장면을 장식하는 일본과 싱가포르 음식도 큰 눈요기가 된다.
또한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는 물론 싱가포르인들의 삶을 보다 밀착하여 보여준다. 미식의 나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들이 즐비한 유명한 시장의 명물 요리와 골목골목에 숨겨진 레스토랑과 일반 가정 요리까지 다양한 음식 비주얼로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돼지 뼈를 마늘, 후추와 함께 장시간 삶은 바쿠테는 싱가포르 발전을 지탱해온 중국계 싱가포르 노동자들과 그들이 즐겨 한 음식의 역사적 배경도 함께한다.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한 영화 때문에 배가 고플 수도 있다는 것이 영화를 보기 전 주의사항이 될 정도로 스크린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 전 식사는 필수이다!


PRODUCTION NOTE 2

베를린,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초청
세계 미식가들이 주목한 미식 시네마

‘우리가족: 라멘샵’은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컬리너리 시네마 부문 초청을 비롯해 제3회 런던 이스트 아시아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소개되었다. 또한 싱가포르, 일본 등 13개의 세계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영화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각국의 언론들은 “이제까지 만들어진 미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 중 가장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해외 언론과 평론들은 영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최고급 요리보다 푸근했던 그리운 옛 맛”(Variety)
“에릭 쿠 감독의 온화한 드라마는 양념된 맛을 느끼기에 심심하고 감상적일 순 있지만 못 말리는 낭만과 그칠 줄 모르는 미식에 대한 열정을 진심으로 다루고 있다”(Screen International)
“이제까지 만들어진 미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 중 가장 최고는 에릭 쿠 감독의 ‘우리가족: 라멘샵’”(El Mundo)
“맛있는 음식, 때로는 매콤한 음식이 전달하고 요구하는 것 보다 훨씬 맛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Cinemania)
“기억, 용서, 재능에 대한 놀랍고 사랑스러운 우화가 재미있고 맛있는 미식의 형태로 대중에게 서비스 되었다”(Cine Premiere)

‘우리가족: 라멘샵’이 초청된 많은 영화제 중에서도 특히 베를린과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의 컬리너리 시네마 부문은 세계 여러 영화들 중 음식을 테마로 한 수작을 다루는 부문으로 초청만으로도 많은 화제가 된다. 특히 초청 당시 상영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며 세계 영화인들의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Director’s Note

에릭 쿠 감독

나는 몇 년 동안 음식과 우리 삶에서 음식의 역할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음식은 언어에 이어 문화적 정체성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영국음식의 역사’의 저자 벤 로저스는 말합니다. 나는 음식을 문화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와 삶 자체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또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매우 신비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줍니다.

프로듀서인 친구에게서 일본과 싱가포르의 외교관계수립 50 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의뢰 받았을 때, 나는 음식이야말로 완벽한 소재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나라도 음식엔 눈이 없고 음식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는 넘쳐납니다. 우리는 공통이 될 양국의 음식을 찾기 시작했고 각각의 상징적인 음식인 바쿠테와 라멘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우리는 라멘과 바쿠테가 비교적 새로운 국민음식임을 깨달았습니다. 모두 육체 노동자가 육체 노동에 필요한 단백질을 빨리 섭취하는 저렴한 식사로 태어났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늘어나면서 ‘하층계급의 식사’라는 낙인이 사라져 갔고 지금은 양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라멘과 바쿠테의 발전은 각 나라의 경제 발전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가족: 라멘샵’이 태어났습니다. 주인공 마사토는 일본인 아버지와 싱가포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도 마사토와 아버지는 일본에서 계속 살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해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마사토는 아버지의 애정을 느끼면서도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슬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 마사토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계기로 잃어버린 가족 간의 유대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노인 대부분 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점령 시기에 받은 상처와 두려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를 재현하는 캐릭터가 할머니입니다. 종전 70 년 이상 지나고, 일본 문화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지금, 영화에 과거를 드러내는 것엔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전쟁의 상처는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치유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인간 관계와 음식을 예를 들어 갈등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사토는 지나간 시간과 역사의 희생자입니다. 그는 할머니와 아버지가 서로를 용서하고 과거를 잊지 못해 상처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음식은 시대와 함께 발전하고,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인간 관계도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까요?
예전 국수와 간단한 육수로 이루어진 소박한 식사였던 라멘은 이제는 푸아그라, 랍스터와 함께 먹을 수 있을 만큼 변했습니다. 원래 돼지 뼈로 만드는 바쿠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지구 반대편에서 들여온 고기를 사용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서로를 받아들이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인간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음식의 관계도 축복하고 싶습니다. 음식은 그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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