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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2017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스릴러, 드라마 상영시간 : 94분

개봉일 : 2017-09-06 누적관객 : 51,867명

감독 : 소피아 코폴라

출연 : 니콜 키드먼 엘르 패닝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67

여자들만 사는 대저택 그가 오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1864년 전쟁으로 인해 모두가 떠난 인적 드문 마을.
심각한 다리 부상으로 죽음 직전 상태에 놓인 군인 '존'이 구조되고,
7명의 여자들만 살고 있는 비밀스런 대저택에 머물게 된다.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부터 사로잡힌 처녀 '에드위나', 도발적인 10대 소녀 '알리시아'까지 매혹적인 손님의 등장은 그녀들의 숨겨진 욕망을 뒤흔들고,
살아남으려는 '존'의 위험한 선택은 모든 것을 어긋나게 만드는데…

탐하는 순간 전부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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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9)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8
    김혜리죽이는 뉘앙스. 매혹과 공포의 우아한 합숙
  • 6
    박평식섬세하고 우아하나 긴장감은 덜한
  • 6
    이용철돈 시겔 버전이 100이라면 이건 50
  • 7
    황진미한국영화 <산불>과 비견될 만. 깔끔한 결말이 인상적
  • 8
    임수연왜 21세기에 리메이크할 만했는지 설득해낸다
제작 노트
TEMTATION [유혹]
Nicole Kidman · MISS MARTHA

칸영화제 70주년 기념상 수상 최고의 여배우 니콜 키드먼
은밀하게 유혹하는 강인한 여인 ‘미스 마사’로 변신
고혹적인 여신미와 독보적인 카리스마 예고!

명실상부 전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여배우이자 연기파 배우인 니콜 키드먼이 <매혹당한 사람들>을 통해 고혹적인 여신미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영화제가 10주년마다 시상하는 칸영화제 특별상에 배우로서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얻은 니콜 키드먼. <아이즈 와이드 셧><물랑루즈><디 아더스><패닉 룸><도그빌><황금 나침반><래빗 홀><스토커><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내가 잠들기 전에><라이언>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통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명품 연기를 선보여 온 그녀는 <매혹당한 사람들> 속 ‘미스 마사’로 분했다. 남북전쟁이 한창인 1864년, 자신의 교장으로 있는 여자 기숙학교에 부상당한 채 구조된 젊은 남자 ‘존’이 함께 살게 되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교장으로서의 역할과 어느 하나 기댈 곳 없는 여인으로서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 마사’. 니콜 키드먼은 함께 사는 여자들 사이에서의 미묘한 긴장감은 물론 남자로 인해 점점 달궈지는 대저택 내의 분위기에 따라 강인하고 엄격한 모습부터 흔들리고 은밀한 모습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심리를 완벽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패닉 룸><디 아더스> 등 스릴러 장르에 도전할 때마다 최고의 역량을 과시해 온만큼 <매혹당한 사람들>로 다시금 자신의 대표작이자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팬인 니콜 키드먼은 “여러 명의 여자와 단 한 명의 남자라는 섹슈얼한 설정과 독특한 분위기에 단숨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히며 영화의 완성도에 기대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여성 감독이고, 이 영화에 참여함으로써 그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며 영화적 동료서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내 최고의 열연과 최강 호흡이 만들어낸 <매혹당한 사람들>에 대한 관람욕구를 고조시킨다.


SECRET [비밀]
Kirsten Dunst · Edwina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소울메이트 커스틴 던스트
강렬하게 사로잡힌 순진한 처녀 ‘에드위나’로 변신
순수와 욕망을 넘나들며 색다른 매력 발산!

1999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감독 데뷔작이자 칸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작 <처녀 자살 소동> 속 발랄하고 당찬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커스틴 던스트가 <매혹당한 사람들>을 통해 순수와 욕망을 넘나드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스파이더맨> 속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메리 제인’ 역으로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커스틴 던스트는 이후 <윔블던><이터널 선샤인><엘리자베스타운> 등의 작품으로 로맨스 영화의 대표주자로 떠올랐으며 2006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마리 앙투아네트>로 칸영화제에 초청되고, 2011년에는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의 여주인공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승승장구했다. 이후 <온 더 로드><히든 피겨스> 등의 작품 등에 조연으로 참여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확인시킨 그녀는 오랜 영화 동료이자 친구인 소울메이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에서 매혹적인 손님 ‘존’에게 사로잡히는 처녀 ‘에드위나’로 변신했다. 3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외부와 단절된 기숙학교에서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에드위나’는 ‘존’의 등장으로 인해 자신의 욕망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고 이와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내어주며 위험한 비밀을 갖게 된다. <매혹당한 사람들>에 대해 “무언가 끓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발해버리는 강렬하고 파괴적인 영화”라고 소개한 커스틴 던스트.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 모두가 꿈꾸던 영화가 탄생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커스틴 던스트에 대해 소피아 코폴라 감독 역시 “커스틴 던스트의 압도적인 존재감 만으로 우리 모두는 실제 그 시대로 들어간 기분이 들었다”고 무한 신뢰를 드러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올해 가장 매혹적인 스릴러의 탄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DESIRE [욕망]
Elle Fanning · Alicia

할리우드를 대표할 차세대 스타 엘르 패닝
비밀스럽게 도발하는 발칙한 소녀 ‘알리시아’로 변신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다재다능한 역량 방출!

거장부터 신예 감독까지 실력파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가고 있는 엘르 패닝이 <매혹당한 사람들>을 통해 2010년 <썸웨어>에 이어 두 번째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 엠 샘>을 통해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다코타 패닝의 동생으로 <아이 엠 샘><데자뷰> 등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해 등장부터 화제를 모은 엘르 패닝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속 케이트 블란쳇의 아역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해 떡잎부터 다른 발군의 연기로 주목 받았다. 이후 11세의 어린 나이로 주연을 맡은 <썸웨어>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슈퍼 에이트>를 비롯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진저 앤 로사><트럼보><네온 데몬><우리의 20세기><리브 바이 나이트> 등의 작품으로 스타성과 연기력 모두를 갖춘 차세대 스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제70회 칸영화제에서도 주연을 맡은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의 <하우 투 토크 투 걸스 앳 파티스>과 소피아 코폴라의 <매혹당한 사람들> 두 작품이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혹당한 사람들>에서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있는 소녀 ‘알리시아’로 남다른 끼를 입증시킨 엘르 패닝. 호기심 넘치는 십대 소녀로 남자도, 세상도 경험해보고 싶은 ‘알리시아’는 친절하게 다가오는 ‘존’을 비밀스럽게 도발하며 평온했던 대저택을 삽시간에 혼돈과 위험의 장소로 변하게 만든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실제 아이에서 어른이 되가는 과정인 엘르 패닝이 캐릭터 속으로 완전히 몰입한 덕분에 캐릭터가 풍성해졌다”고 극찬했다. 엘르 패닝 또한 “소피아 감독님과 또다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그리고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지만 그 중심엔 언제나 여성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매혹당한 사람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매혹당한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INSTINCT [본능]
Colin Farrell · John

대체불가한 섹시미로 전세계 홀린 콜린 파렐
치명적으로 매혹시킨 낯선 손님 ‘존’으로 변신
진심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관계 이어가는 역대급 열연!

남성적이고 섹시한 매력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전세계를 접수한 콜린 파렐이 니콜 키드먼부터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매혹당한 사람들>의 청일점으로 등장해 화제를 더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폰 부스> 등의 액션물은 물론 <알렉산더><마이애미 바이스><킬러들의 도시><크레이지 하트><토탈 리콜><미스 줄리><더 랍스터><신비한 동물사전>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해온 콜린 파렐. <매혹당한 사람들>에서는 전쟁 중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고 죽음 직전의 상태로 구조된 ‘존’으로 변신해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여자들만 사는 비밀스러운 대저택에 머물게 된 ‘존’은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는 생존 본능으로 진심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고 이는 여자들의 숨겨진 욕망을 뒤흔들며 모든 것을 어긋나게 만든다. 은밀하게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에게는 부드럽고 성숙한 모습으로, 강렬하게 사로잡힌 처녀 ‘에드위나’에게는 친절하고 로맨틱한 매력으로, 비밀스럽게 도발적인 소녀 ‘알리시아’에게는 거침없고 섹시한 면모로 접근하며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존’. 오랜 시간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의 작업을 기다려왔던 콜린 파렐은 “빼어난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매혹당한 사람들>에 합류했다”고 밝힌 것은 물론 “<매혹당한 사람들>은 참여한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무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정말 훌륭한 여배우들에 둘러싸여 있었다”라며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에 대한 경의를 표해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만들어낸 <매혹당한 사람들>의 관람욕구를 고조시킨다.


ROOKIE
Casting Story

“매일매일 함께 학교를 다니고 촬영장을 오가며 일기를 썼다”
네 명의 신인 여배우들 열정과 노력으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
영화 속 팽팽한 텐션 유지하며 수준 높은 심리 열연으로 차세대 스타 예고!

<매혹당한 사람들>이 ‘올해 가장 섹슈얼한 스릴러’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에는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 이외에 네 명의 여배우 우나 로렌스, 앵거리 라이스, 엠마 하워드, 애디슨 릭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극 중 수풀 속에서 ‘존’을 처음 발견한 뒤 대저택으로 데리고 오는 ‘에이미’역에는 우나 로렌스가, 솔직하고 당찬 매력의 기숙학교 막내 ‘마리’역에는 애디슨 릭케가 맡았으며 처음으로 낯선 남자와 살게 되어 호기심을 보이는 ‘제인’역에는 앵거리 라이스 그리고 마지막까지 ‘존’을 향한 경계를 풀지 않았던 ‘에밀리’역에는 엠마 하워드가 분해 더욱 스릴 넘치는 캐릭터 구조를 완성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아직 열여덟 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여배우들이 각각의 신선한 매력을 배가시키면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출 방안을 고민했는데 가장 먼저 네 명의 배우들 간의 유대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네 명의 신인 여배우들에게 극 중 맡은 캐릭터의 입장에서 학교생활에 대해, 학교에 가기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그리고 가족 이야기 같은 것들을 매일매일 일기로 쓰도록 권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함께 차를 타고 촬영장을 오고 가는 것은 물론 학교도 함께 다니며 그들만의 돈독한 우정과 유대감을 강화시켰다고. 이에 우나 로렌스와 애디슨 릭케, 앵거리 라이스, 엠마 하워드는 매일매일 함께 붙어 다니고 각자 캐릭터 입장에서 일기를 쓰는 방법이 재미는 물론 남북전쟁 당시 소녀들이 겪었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기에 다양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대해 감탄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 역시 “네 명의 개성 강한 어린 여배우들이 맡아줘서 이야기의 의미가 더 풍성하게 살아난 것 같다”라며 캐릭터들 간의 복잡다단한 관계들로 장면이 더욱 생동감 있게 완성되었다고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낸 네 명의 신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네 여배우들은 현장에서 ‘꼬맹이들’ 그룹으로 불리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니콜 키드먼과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 콜린 파렐 등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들로부터 애정을 듬뿍 받았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심리 열연을 선보인 우나 로렌스, 애디슨 릭케, 앵거리 라이스, 엠마 하워드. 관객들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통해 차세대 스타를 예고하는 신예들의 빛나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ONE YEAR
Production Issue

“스토리만으로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꼭 함께 하고 싶었다!”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부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블링 링> 제작진까지 놀라운 협업
코폴라 사단이 1년간 철저한 준비 끝에 완성한 올해 가장 매혹적인 스릴러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제안에 할리우드 베테랑 제작진들이 한데 뭉쳤다. 먼저 <일대종사>로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필립 르 소드 감독이 촬영을 맡아 더욱 매혹적인 스릴러를 완성시켰다. 필립 르 소드 감독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한 장면마다 디테일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곧바로 소통하기 위해 항상 가까운 거리에서 위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협업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 또한 전기가 상용화되기 전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서 인공조명 대신 자연광으로 인물들을 담아냈으며, 밤과 실내 장면에서는 소품인 초를 적극 활용해 촛불을 통한 인물 간의 미묘한 심리전을 부각하는 치밀함을 추구하는 등 <매혹당한 사람들>만의 독특한 영상 미학을 이뤄냈다. 한편 미술과 음악에는 전작들을 통해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앤 로스와 스테이시 배탯이 역량을 발휘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앤 로스 미술감독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시작으로 <썸웨어><블링 링> 그리고 <매혹당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총 4편의 영화를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함께하며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제작진 중 한 명으로 남북전쟁 시절 주로 사용되었던 빈티지한 소품부터 극 중 인물들의 뜨거운 욕망이 충돌하는 공간인 대저택까지, 완벽한 공간들을 구성하며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극 중 여배우들의 매력을 더한 아름다운 의상에는 스테이시 배탯 감독이 힘을 쏟았다. 그 동안 <브로큰 잉글리쉬><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블링 링>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엔들리스 러브><스틸 앨리스> 까지 무수한 작품을 통해 놀라운 기량을 입증한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 평상복부터 화려한 드레스까지 각 캐릭터의 매력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의상들로 볼거리를 더하는 것은 물론 배우별로 몸에 딱 맞는 의상들을 직접 제작하며 영화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매혹당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단숨에 매료되어 함께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는 필립 르 소드 촬영 감독과 앤 로스 미술감독, 스테이시 배탯 의상감독.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서 1년간 <매혹당한 사람들>을 위한 철저한 시대 조사와 깊은 고민을 나눴으며 이러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놀라운 협업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1864
Behind Photography

“만들어진 이야기지만 역사적 정확성을 지켜내고 싶었다”
사진, 미술, 영화 등 시대를 담은 작품 통한 철저한 조사 진행
섹슈얼한 스릴러 완성하며 아름다운 영상미학 탄생!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제작진들과 컨셉보드를 만들어 영화의 전반적 분위기를 구상하고 배경이 되는 1864년 시대 자료들을 모두 수집했다. “허구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지만 그래도 역사적 정확성을 잃고 싶진 않았다”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준비하기 위해 피터 위어 감독의 조안 린드세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행잉록에서의 소풍>(1975)부터 미국의 초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싱거 서전트의 초상화까지 다양하게 조사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함께한 필립 르 소드 촬영 감독은 “우리는 초창기 사진 기법으로 촬영한 다게레오타입의 사진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 보며 <매혹당한 사람들>을 보며 관객들이 우리와 함께 그 시대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또한 필립 르 소드 촬영감독은 “많은 역사적 사실 속에서 남북전쟁 기간 동안 강렬한 색채를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는데 이 사실은 영화를 완성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장면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색채와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앤 로스 미술 감독과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과 상의한 후 결정을 내리는 단계를 통해 프레임 속 조화를 이루는 것에 대해서도 치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필립 르 소드 촬영 감독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옛날 영화 방식이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을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촬영 기법인 1.66대 1의 화면 비율로 촬영하며 극 중 인물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여기에 필름으로 촬영한 사실까지 더해져 눈길을 끄는데 이에 엘르 패닝은 “우리는 필름을 100개 째 쓴 날 파티를 했다. 영화를 필름을 찍다니 너무 놀랍고 아직도 이 날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개인적 소감을 드러내 영화가 선사할 영상 미학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한편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필립 르 소드 촬영 감독은 오프닝 장면인 뉴올리언스 시티 공원에서 촬영한 수풀 장면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으며 “고전 영화 <라쇼몽>의 수풀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완벽하게 담겼다”라며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이 장면을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이처럼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필립 르 소드 촬영 감독의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한 다양한 시도는 관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영상 미학의 정점을 확인하게 한다.


Behind Design

“마치 한 편의 명화를 감상하는 것 같았다”
미국 유적지 ‘메이드우드’부터 <노예 12년>의 배경 뉴올리언스 로케이션까지
한 시대를 담은 유서 깊은 공간과 극명한 색채 대비 통한 독보적 미장센 완성!

<매혹당한 사람들>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미학의 정점을 확인시킨다. 원작과는 다르게 여성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이번 영화는 여성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가 탁월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선을 사로잡는 세트, 의상 디자인들이 더해져 환상적인 미장센을 경험하게 한다. 먼저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제작진들은 극 중 가장 주요 배경이 되는 대저택을 ‘메이드우드 플랜테이션 하우스’에서 촬영했다. 뉴올리언스에서 차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메이드우드’는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건물로 단단한 24인치 벽돌로 완공되어 남북전쟁 당시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덕분에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기품 있는 고저택의 면모가 돋보여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영화나 드라마 촬영 그리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신작 발표회로도 활용될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비욘세의 ‘Sorry’ 뮤직비디오에서 등장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시대를 고스란히 간직한 만큼 미국 국가 유적으로 등록되어 중요한 유산으로 기록되어 있는 대저택 ‘메이드우드’.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제작진들은 “‘메이드우드’에서 들어서는 그 순간 우리는 1864년으로 이동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그 곳에서 경험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하지만 완벽한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배경을 나타내기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바로 ‘메이드우드’의 외관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전쟁 중이라는 시대 상황을 나타내기에 무리가 있었고 내부의 어떤 것들도 임의로 이동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는 등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앤 로스 미술 감독은 오랜 고민 끝에 ‘메이드우드’ 외관에 여러 식물들을 심으며 수풀을 완성, 전쟁으로 인해 점점 폐허가 되어가는 대저택을 표현하며 더욱 스릴러적인 요소를 추가시켰다. 또한 ‘존’이 등장하기 전 대저택 내부를 구성하는 색채가 파스텔톤이었다면 여성들이 ‘존’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해질수록 점차 어두운 색채로 가득 채웠다. 이러한 극명한 색채 대비를 통해 스토리는 더욱 강렬하고 매혹적으로 완성되었다. 엘르 패닝은 “저희가 사용하는 공간에 어떠한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라며 “내부까지 완벽하게 그 시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는데, 그 중 좁은 계단은 정말 그림 같았고 우리 모두 충분히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매혹당한 사람들>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 특유의 탁월한 감각과 제작진들의 노력이 더해져 여태껏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운 세계를 선사한다.


Behind Costume

“가장 예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남북전쟁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와 유행까지 반영한 의상 향연
배우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클래식한 매력 예고!

빈티지한 소품들과 한 시대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이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면,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의상들로 역사적 정확성을 더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모든 배우들은 “우리는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이 준비한 옷들을 입는 것만으로도 단숨에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그녀의 탁월한 재능에 감탄했다. 또한 배우들은 매일매일 허리둘레를 재며 배우들의 변화하는 몸에 들어맞는 의상을 직접 제작한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의 남다른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아름다운 옷들을 입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해 극 중 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모든 배우들은 리허설 때도 의상을 입고 연기를 했는데 이와 관련해 니콜 키드먼은 “시대 상황상 늘 코르셋을 착용해야 해서 불편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이 제작한 드레스들은 대부분 내 몸에 부드럽게 착 감겨 연기하는 내내 편안했다”라고 말하며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이처럼 스태이시 배탯 감독은 극 중 대부분 의상을 직접 제작했는데 전쟁 상황을 고려해 드레스 천을 일부러 빛에 바랜 것들 것 준비하는 등 모든 면에서 섬세하게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스테이시 배탯 의상 감독은 모자, 신발, 헤어 액세서리 등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하는 모든 것들을 당시 여성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스타일로 준비하며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영화를 관람할 관객들에게는 미국 역사상 중요한 시대 중 하나인 1864년의 모습을 엿보게 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부상당한 군인 ‘존’을 맡았던 콜린 파렐은 “<매혹당한 사람들>은 내가 참여한 영화 중에서 가장 예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이었다”라고 말했으며 유혹하는 여인 ‘미스 마사’역을 통해 특유의 우아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니콜 키드먼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모든 걸 종합해서 전체적인 비주얼을 만들어 낸다”라며 촬영부터 세트, 미술, 의상 등 모든 제작진들과 명확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준비하는 과정을 보고 그녀의 섬세한 연출력에 대해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About Story

18세기부터 21세까지 시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바 있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이번에는 관객들을 19세기로 초대한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친구이자 전작을 함께 한 앤 로스 미술 감독의 추천으로 돈 시겔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1971)을 관람하고 난 뒤 강렬한 스토리에 매료되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토머스 컬리넌의 동명 소설을 훌륭하게 영화화한 돈 시겔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1971)을 남북전쟁 당시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로 펼쳐내고 싶었고 이후 영화 제작이 확정되자, 원작 소설을 여성의 시점으로 다시 읽으며 원작과는 다른 섹슈얼한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극 중 부상당한 군인 ‘존’역을 맡은 콜린 파렐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여태껏 잘 지켜낸 순수가 전쟁 앞에서 어떻게 무너져 내릴 수 있는지, 인간 행동의 동물적인 면들이 얼마나 내 안에서 쉽게 발현될 수 있는지 또 그것이 주변 사람들의 행동에 얼마나 쉽게 영향을 끼치는지 말해준다”라며 “정말 뛰어나다”라고 평해 <매혹당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대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커스틴 던스트 역시 “공포 영화가 아닌데도 어떤 부분에서는 공포라고 느끼게 만드는 강렬함과 파괴적인 속성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이 여성들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라며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About Movie

<매혹당한 사람들>은 전쟁 속에서도 여성들이 얼마나 규칙적으로 살아왔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한 명의 군인의 등장으로 여성들의 안에서 이기심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얼마나 쉽게 그 규칙이 깨지는지 드러낸다. <매혹당한 사람들>의 미술을 도맡았던 앤 로스는 “전쟁이 한창인 시기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서로 어떤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라며 관객들에게 <매혹당한 사람들>이 그려낸 전쟁 당시, 여성들의 우정 그리고 그들 각자의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끈다. 엘르 패닝 역시 “몇 년 전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게 이 영화에 대해 들었을 때 그녀가 많은 여성들이 혼자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깊은 고민에 나도 함께 하길 원했는데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드러내 <매혹당한 사람들>이 담아내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제70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매혹당한 사람들>은 해외 유수 매체를 통해 “섹슈얼한 스릴러 영화”(Screen International), “폭발적인 에너지를 감추고 있는 온실 속의 꽃 같은 영화”(Rolling Stone), “스산하면서도 강렬한 마력이 있는 영화”(LA Times), “사악하고 먹음직스럽다”(Vox), “강렬한 불꽃처럼 관능적인 영화”(Time), “정교한 연출과 극도의 우아함”(IndieWire), “언제 폭발할지 모를 화약고”(New York Daily News), “에로티시즘과 끈적한 습기를 머금은 세계가 등장 인물들을 삼켜버린다”(The Film Stage) 등의 뜨거운 극찬을 얻으며 올해 가장 매혹적인 스릴러 탄생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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