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화는 이름난 무녀이나 어민촌에 예수교가 들어와 모화의 신격은 타락하기 시작한다. 아들 욱이가 예수교를 공부하고 온 것을 안 모화는 노여움에 욱이에게 든 잡귀를 쫓기 위해 굿을 하고 성경책을 찢는다. 두 모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은 끝내 모화의 가정에 파경을 가져온다. 마침 물에 빠져 죽은 어느 부인의 시체를 찾기 위해 굿을 나가는 모화는 정말 영험한 신령이 누구인가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신령난 굿을 하여도 시체는 떠오르지 않는다. 굿을 계속하여 차츰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화는 끝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제18회 아태영화제 기획상, 인기여우상(윤정희) 수상작
제8회 시카고영화제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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