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출을 한 윤여사는 거리에서 동창 영혜를 만나고,그녀의 소개로 한상호를 만난다. 한상호는 출세와 야망에 불타고 있는 젊은 사업가이다. 한상호와 라이벌로 대두한 동일흥업은 지하철공사를 놓고 입찰을 따내려고 한다. 윤여사의 남편 허전무는 아름다운 아내를 이용하여 경쟁자를 모함하려고 계획하고,한상호와 허전무의 각축전이 시작된다. 아내를 버리고 사업에만 전념한 허전무는 자신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윤여사를 다시 찾으려고 한다. 한편 윤여사에게 미친 한상호를 그의 정부가 나이프로 찌르고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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