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찾아온 인생 최고의 전성기VS뜻밖의 대위기!
시청률 1위 뉴스쇼의 PD가 되었지만 여전히 싱글인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연애정보회사 CEO 잭 퀀트(패트릭 뎀시)와 뜨거운(?) 사고를 치게 된다.
얼마 후 우연한 자리에서 전 남친 마크 다시(콜린 퍼스)와 마주친 브리짓 존스는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브리짓 존스에게 예상치 못한 뜻밖의 대위기가 닥치고
놓칠 수 없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9월, 그녀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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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 SERIES
전세계인이 사랑한 최고의 시리즈가 돌아왔다!
가디언즈 지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소설’이자 2001년 영국에서 개봉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워킹타이틀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 시킨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후 15년 만에 오리지널 멤버들이 뭉친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돌아왔다.
21세기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여성 감독이 최초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기념비적인 의미를 세운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작품이자, 진일보한 여성 캐릭터가 탄생한 지표가 된 영화였다. ‘브리짓 존스’ 이후 로맨틱 코미디 속 여성 캐릭터는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캐릭터로 변모했으며 국내 드라마, 영화계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전세계인이 사랑한 최고의 시리즈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1편의 흥행과 호평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로 무장했다. 샤론 맥과이어 감독은 15년 가까이 지난 이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원작자 헬렌 필딩의 절친한 친구인 샤론 맥과이어 감독은 “브리짓 존스의 모델은 샤론 맥과이어” 라는 원작자의 전언이 있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감독이다. 샤론 맥과이어 감독은 새로운 직장 동료부터, 다니엘 클리버(휴 그랜트)의 빈자리를 채울 강력한 라이벌까지 촘촘한 구조를 세웠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브리짓 존스> 시리즈 만의 정서였다. 가족, 애인, 친구, 직장 등 우리 주변의 관심사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해왔던 <브리짓 존스> 시리즈만의 결을 잃지 말자는 것이 새로운 시리즈의 기조였고, 본편에서 온전하게 감독의 의도가 드러나게 되었다. 이는 이 시리즈가 오랜 동안 여성 관객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으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도 분명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인이 사랑한 최고의 시리즈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인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올 가을,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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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MADE ROMANCE
로맨틱 코미디 명가 워킹타이틀의 야심작!
1983년 설립 이후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등 영국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산실로 알려진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워킹타이틀. 물론 <빌리 엘리어트>, <레미제라블> 등 로맨스 외에도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온 워킹타이틀이지만 그들이 내세우는 명실상부 주력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당시 워킹타이틀에 주요직을 맡고 있던 프로듀서들이 대거 기획에 참여했고, 이번 편에서도 동일한 프로듀서들과 원작자, 감독이 함께해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워킹타이틀의 공동 대표 팀 베번과 에릭 펠너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기획하기에 앞서, 많은 영화 팬들이 ‘브리짓 존스’를 기억하고 그리워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에릭 펠너는 “여주인공의 긍정적인 성격은 천성이다. 그녀 앞에 어떠한 일이 닥쳐도 긍정이 이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유머도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라며 이번 시리즈에서도 계속 될 ‘브리짓 존스’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 브리짓 존스가 난관을 이겨내고 기어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점이 공감과 사랑을 낳는 것 같다. 그녀는 결국 멋지게 웃으면서 모든걸 다 해내기 때문에, 브리짓 존스와 함께 있는 시간들이 즐겁다.”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여성 캐릭터가 변함없이 스크린에서 그 매력을 발현했음을 예고했다. 모든 <브리짓 존스> 시리즈에 참여해 온 프로듀서 데브라 헤이워드는 “브리짓은 평범한 여자이고, 그녀가 겪는 문제들은 내 문제와 아주 똑같지 않더라도 나를 발견하게 되는 문제들이다.” 라며 오랜 세월 ‘브리짓 존스’ 캐릭터가 전세계 여성들에게 공감을 샀던 이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처럼 워킹타이틀의 프로듀서들이 입을 모아 밝힌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목표는 바로 기존 시리즈를 봐왔던 팬들이 봐도 전혀 위화감 없으면서 전편을 보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워킹타이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후 유수의 매체에서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이라는 호평으로 증명 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원작&시리즈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워킹타이틀의 주요 프로듀서들이 대거 합류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올 가을, 로맨틱 코미디 명가 워킹타이틀의 진가를 확인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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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HARACTER
결정적 캐릭터를 다시 만난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의 협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각자의 인생 캐릭터에 다시 한번 도전한 배우들과, 새로운 캐릭터로 히트 시리즈에 합류한 배우의 연기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인생 전성기를 열었던 르네 젤위거. <오만과 편견> 속 ‘미스터 다아시’ 캐릭터를 투영한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마크 다시’를 연기한 콜린 퍼스. 여배우로서는 체중부터 외모까지 용감한 도전을 감행한 르네 젤위거와 자신을 모델로 한 원작 속 캐릭터를 연기한 콜린 퍼스의 필모그래피에서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여기에 다정한 미국 남자로 대표되는 패트릭 뎀시가 워킹타이틀표 로맨틱 코미디에 합류한 것 또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새로운 관람 지표가 된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는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우리 모두가 겪고 사는 일들을 그녀도 겪고, 사람들은 결국 이겨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콜린 퍼스는 “르네 젤위거의 연기가 정말 천재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할 때가 있다.”고 전할 정도로 그녀의 연기를 칭찬했다.
콜린 퍼스는 전설적인 시리즈로 다시 돌아온 데 대해 “같은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만과 편견>에서 시작해 <브리짓 존스> 시리즈까지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영국을 대표하는 보수적인 남자 ‘마크 다시’를 연기한 데 대해 부담감보다 의무감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샤론 맥과이어 감독을 100% 믿고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로맨스와 코미디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맞출 줄 아는 감독이다.” 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편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잭 퀀트 역할을 맡은 패트릭 뎀시는 <브리짓 존스> 시리즈를 맡아왔던 전편 프로듀서들이 만장일치로 추천했던 배우였다. 그는 “난 새로 굴러들어온 돌이었다.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배우와 감독간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르네 젤위거는 “사랑스럽고 활기차고 잘생기고 멋있고 웃기고 짓궂은 캐릭터였다. 다니엘 클리버와 비슷한 것 같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잭 퀀트를 사랑 할 수 밖에 없었다.” 고 상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서로의 연기에 대한 칭찬으로 여념이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자랑했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명품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해갈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HOT ISSUE
PURSUIT OF HAPPINESS
가족, 친구, 연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일깨워줄 영화!
**본 글자료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단지 남녀간의 로맨스 판타지뿐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가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영화였다. 그녀를 둘러싼 가족, 친구, 연인들간의 다양한 관계에서도 워킹타이틀은 영원한 가치를 새삼 깨닫게 했으며, 이는 명작으로 길이 회자될 수 있는 저변이 되었다.
“난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아”라는 말 한마디로 외모와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준 <브리짓 존스의 일기>. 기존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에서 소모되어온 여성 주인공 캐릭터의 정반대 지점에 있었던 ‘브리짓 존스’의 등장은 정말 획기적이었다.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서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주인공의 외모와 정서뿐만 아니라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그녀의 삼각관계를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를 확장해 나갔다. 이번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는 여주인공의 임신을 통해 워킹 우먼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약자인지(그곳이 비록 런던일지라도) 보여준다. 그녀가 초음파를 통해 아이를 처음 확인하는 감동의 순간 역시 행복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브리짓 존스의 절친은 동거하던 게이 남자친구와 입양을 결정한다. 심지어 마크 다시는 여성 인권 변호사로 활약한다. 여기에 브리짓 존스의 엄마(젬마 존스)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서는데 자신의 딸이 싱글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녀의 엄마가 딸을 이해하고 동성애자, 싱글맘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겠다고 표심을 구하기 까지, 영화 속 캐릭터들이 겪는 스토리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와 함께 이 작품이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시선을 여전히 놓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촬영하면서 “저는 이 영화를 등장 인물이 인생 후반에 성숙해지는, 그런 성장 영화로 보고 싶어요. 인생을 쭉 살다 보면 내가 이제 알만큼 다 아는구나 싶은 때는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잖아요. 실제 내 인생은 내가 꿈꾸는 것과 다르지만 그래도 행복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요.” 라며 감독을 대신해 영화 속 메시지를 전했다.
이처럼 영화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넘어 행복의 가치를 되짚어 보게 만드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가 열린다.
PRODUCTION NOTE 1
엘리 굴딩, 에드 시런, 릴리 알렌 등 최고의 팝스타 참여한 OST!
올드팝부터 최신팝까지, 눈과 귀가 즐겁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 수록된 OST는 영화만큼이나 흥미롭고 풍성하다. 마치 영화에 담긴 영국 곳곳의 풍광처럼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영국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이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유쾌한 에피소드는 물론 가슴 설레는 로맨틱한 장면까지 영화의 모든 순간과 어우러지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OST의 대표곡은 바로 엘리 굴딩이 부른 ‘Still Falling For You’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은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뮤지션으로 앞서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어바웃 타임>의 주제곡 ‘How Long Will I Love You’로 OST의 여신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브리짓 존스와 마크 다시, 잭 퀀트 세 사람의 로맨스와 어우러지는 엘리 굴딩의 매혹적인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선물로 다가간다.
또한 에드 시런의 OST 참여도 눈길을 끈다. 에드 시런은 현재 아델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국 뮤지션이다. 그의 대표곡 ‘Thinking Out Loud’는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의 영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에드 시런은 OST 작업은 물론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 실제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브리짓이 참여하는 록 페스티벌에 실제 본인인 ‘에드 시런’으로 출연하여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거기에 에드 시런에 관한 브리짓과 친구의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등장하여 그의 위상을 아는 음악팬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즐거운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OST에는 유럽과 미국 차트를 휩쓴 재능 있는 뮤지션 릴리 알렌의 대표곡 ‘Fuck You’와 일렉트로니카 장르에서 주목 받는 이어즈&이어즈의 ‘Meteorite’, 영국 음악계의 떠오르는 신예 틱스 다 아서의 ‘Run’ 등 최신의 트렌디한 영국 음악들은 물론 추억을 자극하는 올드팝의 향연이 펼쳐진다. 흑인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마빈 게이의 첫 번째 빌보드 1위곡인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와 1960,70년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는 아이즐리 브라더스의 ‘That Lady, Part 1&2’, 가스펠 가수이자 희대의 팝 보컬 디원 워윅의 ‘Walk On By’ 등 감미로운 음악들이 영화의 모든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며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화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PRODUCTION NOTE 2
영국 곳곳의 풍광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로케이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런던의 모든 모습이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런던이 이 시리즈에 얼마나 중요한 공간인지 프로듀서 에릭 펠너는 “런던은 복잡하고 어지럽고 화려하면서도 다층적이다. 그게 런던의 매력이고 이 모든 것은 브리짓 존스의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영화 속 모든 요소들과 일맥상통한다.”라고 설명했다.
브리짓 존스의 집이 있는 지역은 런던의 버로우 마켓 주변이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버로우 마켓은 브리짓의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 오는 팬들로 북적거렸다. 시간이 흘러 버로우 마켓 주변은 고급화 되었고 영화 속 그녀의 새집으로 쓰일 기차 선로 옆에 위치한 아파트 구매에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 하지만 놀라운 타이밍으로 바로 그 옆에 또 하나의 기차 선로가 건설되며 아파트는 두 기차 선로 사이에 끼게 되었고 이는 제작진에게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었다. 그들은 이것이 더욱 과거에 비해 여유가 있으면서 완벽하진 않은 브리짓 존스의 현재를 잘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단 한 번도 영화 촬영 허가를 내준 적이 없는 대법원과 런던 올림픽 수영장이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외에도 런던 중앙 형사 법원, 개트윅 공항, 옥스퍼드셔의 콘버리 공원, 서더크 브리지 등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거대한 세트를 짓는 것부터 대저택, 유명 기차역, 올림픽 수영장, 대형 병원, 런던의 다리를 막거나 도로를 통제하는 등 시골부터 도시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촬영했다.”라는 로케이션 매니저 카밀라 스티븐슨의 말처럼 제작진의 노고를 통해 영화 속에는 지금의 런던과 그 주변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제작진은 브리짓과 친구가 기분전환을 위해 찾은 록 페스티벌 장면에 큰 공을 들였다.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를 모델로 만든 이 페스티벌에서 브리짓 존스는 인생을 바꿀 주말 밤을 보내게 된다. 페스티벌 촬영 장소는 윈저 그레이트 공원이었으며 현실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제 버로우 마켓 근처 노점상의 상인들이 자신들의 좌판을 가지고 그대로 촬영장에 와서 록 페스티벌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톱 뮤지션 에드 시런의 무대 장면은 그가 더블린 크로크 파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을 때 촬영해서 다른 연출된 장면들과 함께 영화 속에 삽입했다. 이처럼 마치 직접 영국의 여러 장소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전하는 로케이션 촬영은 영화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PRODUCTION NOTE 3
<브리짓 존스의 일기>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완성한 웰메이드 오리지널리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주요 제작진은 시리즈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참여했던 오리지널 스태프들이다. 21세기 로맨틱 코미디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라 극찬 받고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지금까지도 해당 장르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만든 스태프들이 이 작품을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킬 후속작 제작에 의기투합하여 참여했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시작은 바로 작가 헬렌 필딩이다. 1998년, 그녀가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 소소한 칼럼 하나를 게재하면서 모든 것은 바뀌게 된다. 이 칼럼은 런던에 거주하는 브리짓 존스라는 젊은 미혼 여성의 시각에서 쓰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게재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책으로 출간된 두 권의 소설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이 된다. 헬렌 필딩은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각본에도 참여하여 영국을 사로잡은 그녀의 필력을 다시 한 번 펼쳐놓았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제작한 워킹 타이틀의 프로듀서 팀 베번과 에릭 펠너는 완벽했던 1편의 맥을 잇는 후속작을 원했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연출가는 바로 1편의 감독 샤론 맥과이어였다. 헬렌 필딩이 쓴 원작 소설 속 브리짓 존스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녀는 뛰어난 감각과 깊은 통찰력,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줌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세계적인 흥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런던을 떠나있던 그녀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제안 받고 런던으로 돌아와 15년 전 1편을 연출한 후의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연출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영화 속 브리짓 존스처럼 샤론 맥과이어도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되어 더욱 정교하게 캐릭터를 매만질 수 있었다. 또한 1편에 참여했던 스티븐 노블이 의상 감독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되면서 샤론 맥과이어 감독을 위시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태프들은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웰메이드 오리지널리티가 살아있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완성할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4
캐릭터들을 살아 숨쉬게 만든 스타일링!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속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살리고 그들의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것에 스타일링이 큰 역할을 한다. 의상 감독 스티븐 노블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참여한 경험이 있기에 더욱 성숙해진 브리짓 존스의 스타일을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었다. “브리짓 존스는 자신이 이전에 본 적이 있거나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옷을 입어 스스로가 긍정적이고 친화력이 좋다는 걸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어딘가 약간 이상하다는 거다. 신발을 짝짝이로 신거나 속이 비치는 블라우스를 입었거나 치마가 돌아가 있던가, 혹은 오픈 토 구두에 스타킹을 신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라는 스티븐 노블의 말처럼 의상팀은 브리짓의 의상을 통해 그녀만의 캐릭터 특성을 시각화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영화 속 18개월의 시간 동안 브리짓 존스는 약 60여 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커리어 우먼부터 만삭의 예비 엄마의 모습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 중 제작진이 뽑은 브리짓 존스를 가장 잘 표현한 의상은 영화의 포문을 여는 장례식 드레스다. “너무 진지하게 보이는 건 아니라고 판단하여 스페인 과부들이 입는 스타일을 고려해서 제작했다. 예쁘긴 하지만 가슴이 너무 파여 장례식에 부적절하다는 인상을 주는 의상으로 우리가 기억하는 브리짓의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했다.”라는 설명처럼 관객들에게 친숙한, 한결 같은 브리짓 존스의 성격을 나타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는 의상이다.
마크 다시는 브리짓이 살고 있는 세계보다 훨씬 보수적인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어 의상을 통해 이를 드러내려 했다. 그의 의상은 조화롭고 정연하다. 스티븐 노블은 “콜린 퍼스는 우선 잘생겼고, 특히 슈트에 완벽하게 맞춰진 몸을 가지고 있다. 그의 의상은 대부분 톰 포드와 깁스 앤드 호크스 제품들로 날렵하고 샤프한 느낌을 살리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잭 퀀트는 시리즈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라 더욱 의상 콘셉트 선정에 고민해야 했다. 제작진은 패트릭 뎀시에게 폴 스미스, 프라이빗 화이트 등의 영국적인 브랜드를 입히면서도 마크 다시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주로 투피스 재킷에 청바지를 입히는 등 캐주얼한 느낌을 많이 가미하여 그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매력을 강조했다. 브리짓 존스, 마크 다시, 잭 퀀트가 보여주는 의상은 그들의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