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2016 미국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97분

개봉일 : 2016-07-06 누적관객 : 2,601,734명

감독 : 앤드류 스탠튼 앤거스 맥클레인

출연 : 엘렌 드제너스(도리 목소리) 앨버트 브룩스(말린 목소리) more

  • 씨네216.17
  • 네티즌6.83

“내가 누구라고? 도리? 도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까먹는 ‘도리’의 어드벤쳐가 시작된다!

니모를 함께 찾으면서 베스트 프렌드가 된 도리와 말린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모태 건망증 도리가 ‘기억’이라는 것을 하기 전까지!

도리는 깊은 기억 속에 숨어 있던 가족의 존재를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과 함께 가족을 찾아 대책 없는 어드벤쳐를 떠나게 되는데…

깊은 바다도 막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가 펼쳐진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10)


전문가 별점 (6명참여)

  • 7
    김혜리종종 전편보다 번잡하고 넘치지만, 충분히 유익하고 아름다운 아쿠아리움
  • 7
    박평식푸르게 흠뻑 젖었네
  • 4
    이용철각본으로는 픽사 최악의 영화
  • 6
    윤혜지교육, 협력, 포용의 가치를 일깨우는 바다생물들
  • 6
    김수빈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 7
    허남웅신스틸러 문어를 찾아서
제작 노트
About Movie

Box office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디즈니ㆍ픽사의 흥행 마법이 통했다. 전세계 흥행 열풍을 몰고 온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 <도리를 찾아서>의 이야기다. <도리를 찾아서>는 흥행 애니메이션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6월 17일(금) 전미 개봉과 동시에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1위는 물론 전미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도리를 찾아서>는 1억 3,600만 불 이상의 놀라운 오프닝 성적으로 종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슈렉 3>(2007)의 1억 2,160만 불의 오프닝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또한 픽사 스튜디오의 최대 오프닝 기록작인 <토이 스토리 3>의 1억 1,030만 불의 오프닝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리를 찾아서>의 새로운 기록은 이 뿐만 아니다. 전편의 기록을 속편이 경신하는 픽사 스튜디오의 속편 흥행 법칙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앞서 개봉했던 <카 2>가 전편 대비 20%, <토이 스토리 2>와 <토이 스토리 3>도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와 같은 흥행 법칙을 고스란히 이어 받듯, 픽사 스튜디오의 17번 째 작품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를 찾아서>의 오프닝 성적이었던 7천만 불의 2배에 가까운 1억 3,600만 불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는 압도적 흥행 결과를 보여줬다.

이와 같이 <도리를 찾아서>의 흥행에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후 해외 유수 매체들의 리뷰에서도 예견할 수 있었다. "올 여름 가장 큰 즐거움을 선물할 작품" (Entertainment Weekly), "환상적인 비주얼과 유쾌한 캐릭터" (The Wrap), "따뜻함과 디테일한 비주얼이 살아있는 밝고 똑똑한 영화" (AP), "진심 어린 감정들이 모두 모였다" (CNN) 등 호평을 얻으며 흥행 전편의 후광이 아닌 영화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흥행 성공에 큰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리를 찾아서>는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5%의 신선도를, 시네마 스코어에서는 A 등급을 기록했다.

<주토피아>,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오락성과 작품성을 갖춘 애니메이션에 대한 수요와 디즈니ㆍ픽사 스튜디오에 대한 신뢰를 입증한 국내 영화 시장에서도 <도리를 찾아서>는 올 여름 가장 강력한 흥행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거기에 여름방학이라는 특수 시즌과 성별,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예감케 한다.

About Movie

Pixar Studio
픽사 스튜디오 30주년
13년 만에 다시 제작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픽사 스튜디오가 30주년을 맞이했다.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카>, <업> 등 이름만으로도 행복한 기억을 되살리는 주옥 같은 작품들로 언제나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픽사 스튜디오가 30주년을 맞이한 2016년 <도리를 찾아서>를 내놓았다. <도리를 찾아서>는 전작 <니모를 찾아서> 이후 13년 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이미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가 됐었다. <니모를 찾아서>는 2003년에 개봉하여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9억 불이라는 흥행 신화를 기록한 작품이다. 여기에 아카데미 외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애니메이션으로 각광받았다. 아직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에 대한 궁금증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며 그 결과 <도리를 찾아서>가 만들어졌다.

3D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 어드벤쳐를 보여준다. 제목처럼 <도리를 찾아서>의 주인공은 바로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도리’다. ‘도리’는 <니모를 찾아서>에서 ‘니모’를 찾아 떠나는 ‘말린’의 동행자가 되어 심각한 건망증으로 소동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계속 헤엄쳐”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긍정적인 성격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니모를 찾아서>의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새로운 이야기를 찾던 중 자신의 마음 속에 ‘도리’를 향한 걱정이 남아 있단 것을 깨달았다.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건망증인 ‘도리’가 또 길을 잃게 되어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도리’에게도 처음에는 분명 가족이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출발했다고 전했다.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지만 이는 정보에 대한 부분이고 감정은 그대로 기억하고 있기에 ‘도리’는 ‘말린’, ‘니모’에 대한 애정과 더 나아가 어릴 때 헤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다. ‘도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제작진은 그가 가지고 있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도리를 찾아서>를 탄생시켰다.

About Movie

Spectacle adventure
올 여름을 기대하게 만드는 스펙터클 어드벤쳐!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어드벤쳐가 시작된다!

모두가 기다려온 ‘도리’가 마침내 돌아왔다. 1년 전 ‘니모’의 실종으로부터 시작된 거대한 모험은 홀로 망망대해를 떠돌던 ‘도리’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들을 안겨주었다. 여전히 심각한 건망증으로 인해 함께 사는 ‘말린’, ‘니모’가 피곤할 때도 있지만 깊은 바닷속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호초 속에서 이들은 평화롭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 세 친구의 일상은 ‘도리’가 빠르게 이동하는 가오리 떼를 보고 문득 어릴 적 작은 기억 하나를 떠올리며 급변하기 시작한다.

단편적으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면서 결국 ‘도리’는 자신이 살던 곳이 캘리포니아 바다 생물 연구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분명 지금도 부모님이 자신을 찾고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그들을 찾아가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미 1년 전에 예상치 못한 장대한 모험을 한차례 겪은 ‘말린’은 선뜻 내키지 않지만 친구 ‘도리’에 대한 애정과 그를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 하는 ‘니모’의 마음을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바다 거북이 떼의 도움을 받아 크나큰 바다를 가로질러 ‘도리’, ‘니모’, ‘말린’은 드디어 캘리포니아 해안에 위치한 바다 생물 연구소에 도착한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설상가상 ‘말린’, ‘니모’와 떨어지게 된 ‘도리’는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는 단점을 가진 채로 홀로 가족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나 ‘도리’는 타고난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위장술의 대가 문어 ‘행크’, 어린 시절 친구 고래상어 ‘데스티니’, 음파 탐지 능력이 고장 났다고 믿는 벨루가 고래 ‘베일리’ 등 새로운 친구들을 얻게 되고 이들의 도움으로 유쾌한 여정을 이어나간다.

‘도리’에게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은 자신이 기억 못하는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하다. 어딘가에 있을 가족에게 가까이 갈수록 ‘도리’는 자신도 모르던 진정한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관객들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이 담긴 <도리를 찾아서>를 통해 어쩌면 ‘도리’는 바로 잊어버릴 수 있지만 관객들은 보고 나면 절대 잊지 못할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만나게 될 것이다.

About Movie

Academy Awards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작진과 한국인 애니메이터까지!
픽사 드림팀이 뭉쳐 완성시킨 픽사의 야심작!

디즈니ㆍ픽사 스튜디오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리를 찾아서>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여러 차례 아카데미를 거머쥔 경험이 있는 최정상의 실력을 가진 스태프들이 합심하여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의 이름만으로도 <도리를 찾아서>의 탄탄한 만듦새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영화의 총 연출을 맡은 앤드류 스탠튼은 <니모를 찾아서>와 <월-E>라는 전설적인 작품들을 만들어온 탁월한 실력을 지닌 감독으로 아카데미상은 물론 영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유명 시상식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애니 어워즈에서 수상한 실력파인 앤거스 맥클레인도 <도리를 찾아서>의 연출에 참여했다. 거기에 <월-E>의 공동 제작자인 린지 콜린스와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 제작자이자 감독인 존 라세터가 제작에 참여했다. 촬영 감독은 <니모를 찾아서>, <토이 스토리 3> 등 여러 작품을 담당해온 제레미 래스키이며 픽사의 다양한 단편들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악셀 게즈가 편집을 맡았다. 그리고 <니모를 찾아서>, <월-E>에서 작품만큼이나 뛰어난 음악을 만들어 온 작곡가 토마스 뉴먼이 음악 감독을 맡아 눈과 귀가 즐거운 최고의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향한 완벽한 진용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도리를 찾아서>의 크레딧에는 한국인 애니메이터와 조명 감독이 당당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명가에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운 이들은 바로 에릭 오 애니메이터와 조예원 조명 감독이다. 픽사 스튜디오에서 6년째 근무 중인 에릭 오 애니메이터는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7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 ‘행크’의 핵심 스태프로 참여, 영화 속에서 ‘행크’가 자연스럽고 유려한 움직임을 자랑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조예원 조명 감독은 작품 속 시각적인 요소를 결정짓는 조명을 담당, <도리를 찾아서>의 화려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바닷속 세상과 강렬한 조명으로 역동적인 모험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인간 세상을 만들어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회사인 픽사 스튜디오의 대표 애니메이터와 조명 감독으로 당당히 실력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열정은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처럼 명성과 실력 모두를 갖춘 최고의 드림팀이 뭉쳐 완성시킨 픽사 스튜디오의 야심작 <도리를 찾아서>는 뛰어난 완성도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휩쓸 것이란 기대를 얻고 있다.

About Movie

Original & New
할리우드 대표 TV쇼 호스트 엘렌 드제너러스!
미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더빙 합류!

13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푸른 바닷속의 친구들은 변하지 않았다. 전편 <니모를 찾아서>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긴 시간이 흘렀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리를 찾아서>의 제작이 확정되자 주인공 ‘도리’의 목소리를 맡은 엘렌 드제너러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 날 만을 기다렸다. 긴 기다림이었지만 환상적인 각본은 완벽한 보람을 느끼게 했다. 전편의 훌륭한 부분들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감동과 재미는 더해졌다. 물론 가장 좋은 건 ‘도리’가 전보다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같이 ‘도리’의 목소리를 맡은 엘렌 드제너러스는 세계적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이며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의 진행자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TV쇼 호스트인 그녀는 ‘도리’의 캐릭터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엘렌 드제너러스 외에도 전작에서 잠수부에 의해 사라진 사랑하는 아들 ‘니모’를 찾아 예상치 못한 모험을 떠났던 아들바보이자 ‘도리’의 절친 물고기 ‘말린’을 맡은 앨버트 브룩스도 다시 합류했다. 할리우드 최정상의 코미디 배우인 그는 <도리를 찾아서>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더빙 작업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전편의 목소리 연기를 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바다 친구들은 전혀 나이를 먹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의리를 보여줬다.

전작에서 모두가 그렇게 찾아 다녔던 주인공이자 가족을 찾는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 ‘도리’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귀여운 물고기 ‘니모’의 목소리는 12세의 헤이든 롤렌스가 맡았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위장술의 대가이자 무뚝뚝하고 불만스러운 말투와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지닌 ‘도리’의 새 친구 문어 ‘행크’는 드라마 [모던 패밀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에드 오닐이 맡아 ‘도리’의 든든한 모험 동반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도리’의 어릴 적 친구이자 나쁜 시력으로 인해 헤엄칠 때 마다 쉴 새 없이 여기저기 부딪히는, 커다란 체격과 다정한 성격을 지닌 고래상어 ‘데스티니’는 드라마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으로 잘 알려진 케이틀린 올슨이, ‘데스티니’의 이웃이자 자신의 음파 탐지 능력이 고장 났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없는 벨루가 고래 ‘베일리’ 목소리는 [모던 패밀리]의 필 역으로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한 유명 코미디 배우 타이 버렐이 맡아 더빙 연기를 펼친다. 그리고 여행 중간 불의의 사고로 ‘도리’와 떨어지게 된 ‘말린, ‘니모’에게 도움을 주는 바다사자 듀오 ‘플루크’와 ‘러더’. 따뜻한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자는 걸 즐기고 조용한 휴식을 시끄러운 방식으로 유지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인 이들은 <어벤져스> 시리즈와 <토르> 시리즈에서 ‘헤임달’로 출연한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드라마 [와이어]의 도미닉 웨스트도 각각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처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캐릭터와 일체 된 완벽한 목소리 연기는 <도리를 찾아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Production Note

픽사 스튜디오만의 개성 만점 캐릭터! 화려한 시각효과
전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남다른 노력!

픽사 스튜디오가 만든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은 특유의 개성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항상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도리를 찾아서> 역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스토리 구성은 물론 시각적 효과를 살리는데 집중했다.

전작 <니모를 찾아서>와 겹치는 캐릭터들이 있긴 하지만 이미 13년이나 지났고 그들을 구현해내는 기술 자체가 달라져 있었기에 모든 작업을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했다. 캐릭터 담당 제레미 탤벗은 “도리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했었다. 워낙 중요한 캐릭터라 당시의 외모 특징을 잘 살려내는 게 핵심이었다. 보조개, 주근깨, 전반적인 모양은 물론 행동과 움직임까지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도리’ 캐릭터에 쏟은 노력에 대해 밝혔다. 눈과 볼의 움직임에 따라 미묘한 요소를 구현하고 실제 블루탱 피시의 모습을 참고하면서도 지느러미를 손처럼 사용해서 인간의 행동처럼 묘사하는데 집중했다. ‘도리’뿐만 아니라 ‘말린’ 등 다른 물고기 캐릭터들 역시 새롭게 작업을 시작해야 했다. 결국 제작진들은 픽사 스튜디오에 수조를 들여놓기에 이른다. 제작진들은 수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물고기 전문가에게 움직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컴퓨터 상에서는 허공에 떠 있는 거지만 나아갈 때 마찰이 느껴지도록 해야 했죠. 실제 물속에 있는 것처럼 물의 점도를 표현해야 했어요”라는 애니메이터 미카엘 스토커의 설명은 완벽한 시각적 효과를 위한 제작진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가장 어려운 캐릭터는 바로 문어 ‘행크’였다. 모형 제작자들이 3D로 외형을 만들 때 균형에 맞게 몸통에 붙일 수 있는 다리가 7개까지라 고민 끝에 다리 1개가 없는 사연을 가진 문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더구나 ‘행크’는 위장술의 귀재로 등장하기에 시종일관 영상 속의 배경색과 어우러지게 작업을 해야 했다. 그리고 유연성을 실감나게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디즈니의 1967년 작품 <정글북>에 나오는 뱀 ‘카아’의 움직임을 참고하기도 했다. 고래상어 ‘데스티니’는 실제 고래상어의 생김새를 그대로 구현하면 웃는 모습과 표정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로 캐릭터 스케치 작업 단계부터 고심해야 했다. 또한 함께 등장하는 작은 캐릭터들과 한 프레임에 넣을 때는 과감히 눈만 보이는 방법으로 표현했다. ‘베일리’의 경우 실제 벨루가 고래들의 움직이는 머리 근육을 참고하여 음파 탐지를 할 때 머리에서 소리가 난다는 설정을 더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바다사자, 바다거북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가장 실제에 가까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진은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기울였으며 관객들은 <도리를 찾아서>를 통해 매력 만점의 해양 생물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Production Note

입체적인 물의 표현을 위해 적재적소에 활용한 카메라!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어드벤쳐가 펼쳐진다!

<도리를 찾아서>에는 지금까지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장대하고 놀라운 어드벤쳐가 펼쳐진다. 제작진은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한 여러 카메라와 색다른 효과들로 입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해양 세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영화는 ‘말린’과 ‘니모’의 집인 산호초부터 시작해 캘리포니아 해안을 거쳐 바다 생물 연구소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육지와 먼 깊은 바다는 물론 암초가 있는 곳, 수족관 등 다양한 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같은 바다라 할지라도 모두 장소와 시간에 따라 물의 색이 바뀌어야 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물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고난도의 작업이다. 제작진은 수심에 따라 명암을 주거나 빛의 느낌을 달리하며 차별을 주었다. 또한 픽사가 만든 새로운 기술로 물의 첨벙거림과 급류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촬영 감독 제레미 래스키는 “이번 영화에서는 캐릭터가 물거품 사이로 헤엄쳐 다니는 모습이 최대한 실감나도록 작업했다. 물과 물고기의 움직임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다”라고 말하며 전편보다 실제 같은 바닷속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산호초 사이에 있는 주인공들을 촬영할 때와 그곳을 떠나 캘리포니아 해안에서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각기 다른 렌즈 크기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도리’와 친구들이 각 장소 별로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영상으로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바다 생물 연구소 근처에 있는 해초 숲은 신비감을 더하기 위해 물 표면과 속에 있는 해초의 색을 달리했고 관객들이 해초 사이를 지나다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카메라 배치를 수심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부분의 주요 캐릭터들이 마주치는 바다 생물 연구소는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의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몬트레이 베이 수족관에서 그 모습을 따왔다. 또한 다양한 배경 요소들을 만들어 넣어 ‘도리’와 친구들은 여과기, 분수, 파이프와 펌프, 철 구조물, 유리 아쿠아리움 등 여러 장소들을 오가며 역동적인 모험을 펼칠 수 있었다. 이처럼 제작진의 끊임없는 관찰과 정교한 작업을 통해 흥미진진하고 신비로운 모험이 펼쳐지는 바닷속 세계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83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선보이는 환상의 하모니부터
세기의 명곡 Unforgettable 엔딩 크레딧 곡까지!

<니모를 찾아서>에 이어 <도리를 찾아서>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바로 ‘도리’, ‘말린’, ‘니모’ 그리고 음악감독 토마스 뉴먼이다.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뉴먼 같은 작곡가가 노래를 쓰면 새로운 차원의 영화 음악이 만들어진다. 그는 내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하여 마치 치료법 같은 정확히 들어맞는 음악을 만들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 뉴먼은 영화 속에 표현되는 물고기들의 다양한 감정과 스토리에 주목했고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 “유머나 감동이 있다면 그걸 끌어내되 재구성 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원래 있는 것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음악은 얼굴 메이크업과 같다. 최악의 경우에는 너무 화려하고 과하다. 잘 만들어진 영화 음악은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강점을 살려내는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도리를 찾아서>의 음악은 스토리와 어우러져 캐릭터들이 각자의 결점을 극복하고 노력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도리를 찾아서>의 음악은 오케스트라와 전자음악을 모두 활용했다. 83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덜시머 드럼, 팀파니 드럼, 소프라노 비브라폰 등의 악기를 전면 배치하여 타악기 특유의 재빠른 리듬과 소리로 영화의 흐름을 뒷받침한다.

그래미상 후보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싱어송라이터 시아의 OST 참여 또한 화제다. 그녀가 부른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는 곡 ‘Unforgettable’는 1951년에 어빙 고든이 작곡을 했고 1992년 나탈리 콜이 아버지를 기리며 듀엣곡으로 발표한 후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명곡이다.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이 아름다운 고전 명곡을 자신이 오랜 팬이기도 한 시아가 부르길 간절히 원했고, ‘도리’ 목소리를 맡은 엘렌 드제너러스의 간곡한 요청으로 결국 시아가 곡에 참여하게 되었다. 시아만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재탄생한 ‘Unforgettable’이 담긴 <도리를 찾아서>의 OST는 영화만큼 화제가 될 것이란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