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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Self-Referential Traverse: zeitgeist and engagement

2009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상영시간 : 74분

개봉일 : 2015-09-10 누적관객 : 412명

감독 : 김선

출연 : 포돌이 정아영 more

  • 씨네217.00
대한민국 법과 질서의 수호자, 포돌이는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머니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체력단련을 위해 아침운동을 합니다. 비록 다리가 없지만, 상체운동을 힘차게 합니다. 맥아더의 아버지의 기도를 읽으며 아버지를 생각해봅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니 온몸에 더 힘이 납니다. 더 열심히 팔과 목, 허리를 흔들어봅니다. 다리는 없어서 못 흔들지만 말입니다.

포돌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다리입니다. 거의 완성단계인 이 다리는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 장착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완성된 멋진 다리를 하고 아버지를 향해 당당히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자, 다리를 완성해야 합니다. 포돌이는 작업에 몰두합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쥐들이 나타나 다리를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에게 보여드릴 늠름한 다리를 쥐새끼들이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포돌이는 분노합니다. 포돌이는 쥐새끼들과 전쟁을 벌이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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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

전문가 별점 (1명참여)

  • 7
    이용철미운 놈 밉다는데 무어 잘못인가
제작 노트
<감독의 코멘트>
대한민국은 자가당착적인 국가이다. 경찰은 시민들을 보호하기엔 너무나 유아적이고, 정치인들은 시민들을 대변하기엔 너무 탐욕스럽고, 시민은 통제당하기엔 너무나 폭발적이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국가적 모순이 시민들의 분노를 자극할 것이다. 자, 이제 이 폭발을 구경하러 가자.

2010년 인디포럼 신작전 초청
2010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부문 초청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 초청
2012년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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