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ION NOTE

① 성性 전문의 연기? 이렇게 탄생했다! 오지호X강예원의 성의학 열공!

영화 <연애의 맛>에서 산부인과 의사와 비뇨기과 의사로 분한 오지호와 강예원은 영화 속 성 전문가들로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오지호는 예쁜이 수술 1인자인 산부인과 전문의로 거듭나기 위해 가슴 마사지와 각종 부인과 수술 도구들을 섭렵했고, 강예원은 크랭크인에 앞서 비뇨기과 전문의와 수차례 상담을 하며 진료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촬영하면서 오지호는 여성 환자의 부인과 진료를 위해 민망한 곳에 시선을 고정시켜야 하는 상황이 속출했다. 또한, 강예원은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성 성기 모형을 잡고 성교육을 하고, 남자 연기자의 엉덩이를 만져야 하는 등 불편한 신들을 피할 길이 없어 당황해 했다. 두 배우들은 모두 연기가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어색함을 없애고 실제 전문의로 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완성된 작품 속에는 배우들의 숨은 노고가 100% 발휘되어 능수능란한 성 전문가들의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② 아는 만큼 들린다? 상상력 자극하는 19금 대사 열전!

“만졌을 때 단단하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걸로~ 길이는 약 20cm로, 굵기는 일정한 게 좋아요.”
- 마트에서 오이 고르는 왕성기에게 조언해 주는 맹인영
“3단으로 하세요!” VS “됐고…거시기 2단으로 합시다!”
- 사이즈에 집착하는 환자를 설득 중인 길신설
“손오공도 처음부터 여의봉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 전단지까지 뿌리며 환자 유치를 위해 영업 뛰는 길신설

<연애의 맛>은 산부인과와 비뇨기과를 배경으로 19금 소재를 다루는 만큼 영화를 보면 얼굴이 후끈해지는 19금 대사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때론 채소에, 때론 우산에, 심지어는 손오공까지, 비교 불가능한 은유적 표현들은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연애의 맛>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 화끈한 19금 에피소드들로 보는 이들을 웃음으로 초토화시킬 듯 하다.

③ 치밀한 감독 + 준비된 오지호 x 4차원 강예원! 최상의 시너지!

김아론감독과 오지호는, 강예원은 영화 제작기간 내내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최상의 시너지를 발산했다. 오지호는 그간 쌓아온 코믹 연기의 노하우를 최대로 발휘했고,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 기술적인 면에도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전천후 역할을 소화했다. 강예원도 이전 현장에서 자신의 의견 5가지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영화 현장에서는 10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감독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연출을 맡은 김아론 감독 역시 촬영하는 동안 두 배우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냈다며 배우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했는데, 오지호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훌륭한 영화를 뽑아내는 반면 강예원은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움직여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장면을 담아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감독과 배우의 적극적인 소통과 열정으로 완성해 낸 영화 <연애의 맛>이 기대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