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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옥한흠

The Disciple John Oak

2013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2분

개봉일 : 2014-10-30 누적관객 : 50,274명

감독 : 김상철

출연 : 권오중 성유리(나레이션) more

“한국 교회를 살리는 방법은 목회자가 날마다 죽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나는 더 작아지고
십자가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나는 더 커집니다.”

<광인, 옥한흠>
그는 미쳤던 사람이었다. 복음에 미쳤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미쳤다. 주일 설교를 위해 30시간 이상을 준비했고 스스로 준비되기 위해 노력했다.

<제자, 옥한흠>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다. 교회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였다. 그래서 스스로 표현하기를 골병이 들 때까지 보냄 받은 제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아버지, 옥한흠>
그는 마지막에 울었다. 예수님이 보고 싶어 울었고, 아내와 자녀들에게 미안해서 울었다. 그리고 마지막 병실에서 성도들을 위해 울었다.

옥한흠 목사는 한국 개신교에서 한경직 목사 이후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제자훈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형교회 목사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을 뿐 아니라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한 목사로 통한다. “나는 내 주변에 있는 분들을 비교대상으로 삼은 적이 없다. 나의 비교대상은 사도 바울이고 초대교회 교인들이다. 그들과 비교하면 내가 무엇을 자랑할 것이 있겠는가.” ’제자, 옥한흠’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비교 대상이 달랐던 사람이었다. 한국교회가 왜 세속화 되었을까? 그것은 항상 주변을 보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보아야 할 대상은 초대교회 교인이고 초대교회에서 말씀대로 살았던 사람이어야 한다. 스스로를 초대교회 교인들과 비교하면서 살면 어떻게 한국교회가 세속화 될 수 있겠는가. <제자, 옥한흠>을 보면 우리의 비교대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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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2014년 9월 2일, 옥한흠 목사의 4주기였다. 그가 떠난 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 왜 일까? 그것은 한국 교회가 전례 없이 끝이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가 세속화 되어 참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때 한 평생 참된 목회자로 살면서 모범을 보여주었고 한국 교회에 미래에 대하여 끊임없이 경고했던 옥한흠 목사를 모두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자, 옥한흠>은 세속화가 더욱 더 가속화 되어가는 한국 교회에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회복의 방법을 제시 할 것이다. 영화는 일관적으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목회자의 윤리를 이야기하고 목회자의 설교를 이야기하고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진짜 제자훈련의 본질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일반 성도들에게도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군중이냐 예배자이냐를 질문한다. 얼마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써 부끄럽고 비겁한 지 생각해 보게 한다.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 1]
우리 교회만 잘한다고 되는 것 아닙니다. 나만 안전하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교회도 한 교회만 큰다고 해서 한국 교회 전체가 새롭게 된다거나, 또 새로운 부흥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한국사회가 한국 교회를 바라보는 도덕성의 문제, 권위의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공동의 배를 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사회를 향해서 더 잘 섬기야 합니다.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 2]
한국교회의 평신도를 나무라지 마세요. 우리는 절대 평신도 나무라면 안 됩니다. 평신도는 목회자가 만들기에 달렸어요. 저는 목회하면서 이걸 알았어요, 평신도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니까 사대교회를 놓고도 물론 그 교회 전체를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지만은, 주님이 특별히 주목한 것은, 그 교회의 사자입니다. 그 교회의 사자예요, 사대교회를 책임진 사자예요. 주님이 지금 말씀하고 계신거에요. 그 사자가 바로 되면 평신도는 바로 됩니다. 그 사자가 잘못되면 평신도가 잘못되는 거예요. 한국교회의 모든 책임은 교역자가 져야돼요. 교역자가 사랑하지 않는데 교인들이 돈 사랑하려고 하겠어요? 교역자가 음란하지 않는데, 교인들이 간음죄를 범하겠어요? 교역자가 거짓말을하지 않기 위해서 벌벌 떠는데 교인들이 거짓말을 함부로 하겠어요? 오늘날 한국교회 총체적인 위기는 교역자가 책임져야 돼요. 입만 살았죠, 실상은 주님 앞에 죽은 자와 같아요.


About Movie

“제가 접했던 목사님의 설교는 따뜻한 목자의 음성이었다기보다는 아들을 꾸짖는 아비의 음성으로 기억됩니다. 신기했던 것은, 보통 혼나는 설교를 들으면 맘이 상하기 마련인데 저의 느낌은 늘 ‘좀더 혼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월간 [복음과 상황] 황병구 편집위원장 인터뷰 中

“저는 거기서 평양대무흥운동의 불씨를 2007년에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옥한흠 목사의 ‘불씨’를 보았습니다. 그 불씨는 자신의 심장을 먼저 태우지 않고선 결코 남의 심장을 태울 수 없는 불씨였습니다” [중앙일보] 백성호 기자 인터뷰 中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인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이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6년도부터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는20년이 넘도록, 오로지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 기독교 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Production Note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분명히 변화가 올 것입니다. 저는 옥한흠 목사님 영화를 제작, 감독하면서 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회자로서 말이죠. 한국 교회처럼 열심히 성경공부하고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 조롱받는 이유는 교회안과 밖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옥한흠 목사님도 그 부분을 강하게 강조하셨습니다. 한국 기독교사의 영적 지도자 옥한흠 목사님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길 소망합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지만 의외로 모르는 크리스천도 많다는 것을 한국 교계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옥한흠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 이후 한국 기독교사의 영적 지도자로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이태석 신부를 통한 가톨릭 사제의 헌신적인 삶과 교황의 방문 등으로 인해 비교되었던 한국 교회의 입장에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모든 분들께 새로운 정보를 드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2가지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다고 보았습니다. 영화에는 그것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랑의교회가 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랑의교회의 회복이 한국 교회의 회복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왜 그런가하면 옥한흠 목사님은 “교회”를 정말 사랑하셨던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워 했으면 합니다. 저도 목사입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지만 옥한흠 목사님의 삶을 다룬 감독이기에 얼굴을 내미는 것입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교회의 목회자, 신학생을 비롯한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보고 부끄러워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변하려는 몸부림을 치면 좋겠습니다. 옥한흠 목사님도 철저히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셨거든요.


Production Note

분명히 무엇인가 변화를 시도해 보려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더 붙이면 선입견을 내려놓고 보시게 되면 분명히 무엇인가 변화를 시도해 보려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우상을 만들려는 작품이 아닙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우상이 아니라 한경직 목사님처럼 롤 모델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그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약한 부분도 여과 없이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더욱 크신 분이시죠.

출연자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출연자 중에서 왜 저런 사람이 이 영화에 나왔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분들은 모두 옥한흠 목사님의 삶에 등장했고 함께 했었던 분입니다. 그 분들이 나오지 않으면 이 영화는 불완전한 영화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옥한흠 목사님과 관련이 있는 수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을 모두 만나지 못한 점이 오히려 아쉽습니다. 기회가 보면 저는 그 분들을 만나러 다닐 예정입니다.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또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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