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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014 영국 12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23분

개봉일 : 2014-12-10 누적관객 : 278,015명

감독 : 제임스 마쉬

출연 : 에디 레드메인(스티븐 호킹) 펠리시티 존스(제인 호킹) more

  • 씨네216.20
  • 네티즌7.41
“삶이 비록 힘들지라도,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남자, 그의 삶을 바꾼 기적 같은 사랑

촉망받는 물리학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신년파티에서 매력적이고 당찬 여인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와 마주친다.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던 것처럼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물리학도와 인문학도, 천재적이지만 괴짜 같은 남자와 다정하지만 강인한 여자, 두 사람은 완벽한 커플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았던 두 사람 앞에 모든 것을 바꿀 사건이 일어난다. 시한부 인생, 2년. 스티븐은 점점 신발 끈을 묶는 게 어려워 지고, 발음은 흐릿해지고,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 조차 힘들어져 갔다. 과학자로서의 미래와 영원할 것 같은 사랑, 모든 것이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희망조차 사라진 순간 스티븐은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제인은 그를 향한 믿음과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주고 그의 곁에서 그의 삶을 일으킨다.

삶의 모든 것을 바꾼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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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7)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김혜리시간의 역사 못지않게 광활한 결혼의 역사
  • 6
    박평식흔들어도 간절히 꿋꿋하게
  • 7
    이화정전기영화의 워킹타이틀식 변주. 어른의 시간, 어른의 사랑
  • 6
    장영엽사랑의 우주를 탐구한다
  • 6
    송경원사랑과 결혼, 양립 불가능한 방정식을 위한 예쁜 변명
제작 노트
ABOUT MOVIE

로맨스의 명가 ‘워킹 타이틀’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 잇는 올 겨울 최고의 감동 로맨스로 귀환!

2012년 12월 <레미제라블>, 2013년 12월 <어바웃 타임>, 그리고 2014년 12월, 로맨스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킹 타이틀은 1994년 당시 신인이었던 휴 그랜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로맨틱 코미디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스타를 사랑한 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 주연의 <노팅 힐>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평범하지만 당당한 30대 여성의 사랑 찾기로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사랑과 결혼에 관한 담론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오만과 편견> 등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지켜나가고자 했던 연인의 모습을 그린 <어톤먼트>, 대한민국 관객들의 영혼을 울린 감동의 대서사시 <레미제라블>, 성별과 연령을 뛰어 넘어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최고의 로맨스 <어바웃 타임> 등, 워킹 타이틀은 로맨스의 명가, 감동의 명가로 불리며 때로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때로는 깊은 감동의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왔다. 한편, 이 같은 워킹 타이틀의 영화들이 여타의 로맨틱 무비들과 구별되는 점은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만을 이야기 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녀의 만남을 소재로 그들의 사랑을 그려내지만, 영화 속에는 이성간의 사랑을 넘어 인생과 삶을 담아내기 때문이다. 어린 꼬마의 짝사랑에서부터 한 나라의 외교문제까지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것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하는 <러브 액츄얼리>가 그러했고, 30대 싱글 여성의 일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서 사랑이 답이 된다고 위로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그러했다. 또, <어바웃 타임>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금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역시 이러한 워킹 타이틀의 명맥을 같이 한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에게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선사한 여인 ‘제인 와일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과 예기치 않게 찾아온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그린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과 ‘제인’ 두 남녀의 이성간의 사랑 뿐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의 삶까지 끌어안은 두 남녀의 삶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같은 깊이 있는 스토리와 여운을 남기는 짙은 감동은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에 이어 어김없이 12월 다시 돌아온 워킹 타이틀의 야심작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ABOUT MOVIE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삶에 영감을 주는 영화”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위대한 사랑 그려내며 해외 언론 극찬 세례!

토론토국제영화제, 그리고 L.A.와 뉴욕에서 열린 프리미어 등 해외에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영화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명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인공 ‘스티븐’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이 “청춘의 사랑과 불같이 열정적인 사랑, 사랑이 주제가 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슬픔과 경계선도 포함됐다”고 밝혔을 만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그야말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가벼운 남녀의 만남이 아닌, 서로의 존재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헌신, 이를 통해 상대방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깊은 의미의 사랑은 보는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는 묵직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해외 언론들 역시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Hollywood Reporter), ‘삶에 영감을 주는 영화’(New York Post), ‘마음을 뒤흔드는 러브 스토리’(Variety), ‘훌륭한 촬영, 환상적인 연기, 아주 강렬한 영화’(CraveOnline), ‘장르의 경계를 밀어내는, 이례적일 정도로 특출난 영화’(DVD Talk), ‘로맨틱하고 예술적이다’(CINEMABLEND) 등 영화에 대한 완성도와 영화 속에 담긴 위대한 사랑의 여정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통해 생애 최고의 열연을 선보인 주인공 ‘스티븐’ 역의 에디 레드메인에게 쏟아지는 극찬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에디 레드메인은 올해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다’(New York Observer),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는 매우 놀랍고 진정으로 본능적이다’(Guardian), ‘숨이 멎을 듯 놀라운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는, 연기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이다’(Entertainment Weekly), ‘두 배우의 경이로운 연기’(VANITY FAIR), ‘넋을 빼놓는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의 명연기’(IGN Movies) 등 언론과 평단의 호평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스티븐’이라는 한 남자의 내면과 외면의 모든 것들을 온 몸으로 고스란히 스크린에 재현한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 그리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사랑의 힘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표현해 낸 펠리시티 존스와의 완벽한 앙상블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 속 감정의 흐름에 자연스레 물들게 한다. 압도적인 해외 언론의 찬사,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계속해서 퍼져 나가고 있는 호평들은 국내 영화팬들에게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ABOUT MOVIE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의 곁을 지킨 여인 ‘제인 와일드’
배우들의 완벽 연기로 탄생된 거짓말 같은 감동 실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천재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의 곁을 지킨 여인 ‘제인 와일드’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이다. ‘제인 호킹’의 이름으로 출간된 회고록 ‘무한으로의 여행: 스티븐 호킹과 함께 한 인생(Traveling To Infinity: My Life With Stephen Hawking)’을 바탕으로 제작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 호킹이라는 천재 물리학자가 이룬 업적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대신, 그가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제인’과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의 근간이 되는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우리 모두 스티븐 호킹을 알지만, 그가 이룬 업적의 일종의 기폭제로 볼 수 있는 놀라운 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입을 연 에디 레드메인은 “스티븐 호킹에 대해서, 그의 가족에 대해서, 또 비범한 여자 ‘제인’이 그의 성공에 있어서 연료이자 에너지의 역할을 했다는 걸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들이 한 사람으로 하여금 꽉 찬 인생을 살게 만든다”는 말로 영화가 조명하는 것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스티븐’과 ‘제인’이 처음 만난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부터 4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이 넘는 두 사람의 시간을 폭넓게 담아낸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현재에도 실존하는 인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두 주인공을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더욱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을 상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닌, 실제 ‘스티븐’과 ‘제인’,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까지 직접 만나보며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인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 72세가 된 현재에도 여전히 괴짜 같은 유머러스함과 긍정적인 면모를 잃지 않고 있는 스티븐 호킹, 그리고 외면의 우아함 속에 강인함과 결단력을 가진 제인 와일드의 실제 성품과 성격 등은 두 배우들에게 오롯이 흡수되어 스크린 속에 펼쳐진다. 여기에 에디 레드메인의 부단한 노력은 보는 이들을 경탄하게 만들 만큼 완벽한 결과물로 탄생됐다. 운동신경원 질환, 루게릭 병으로 인해 점차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는 ‘스티븐’을 연기하기 위해 눈썹의 움직임까지 연구하며 거울 앞에서 몇 달 간을 보낸 바 있는 에디 레드메인의 열연은 제작진의 말로도 증명된다. 한 남자의 25년 간의 성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 의심없이 에디 레드메인을 택했다고 밝힌 제작자 안토니 맥카튼은 “그가 주인공 연기를 하는 걸 하루하루 보면서, 우리는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아니라 스티븐 호킹을 보게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배우의 열연으로 거듭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스티븐’과 ‘제인’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더욱 완벽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BEHIND STORY

에디 레드메인에겐 대본보다 중요했던 종이가 있다?!
루게릭병 연기 위한 각고의 노력, 한 장 짜리 차트로 탄생!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현존하는 인물을 영화에 담고 있는 만큼, 주인공 ‘스티븐’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표현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제작진과 배우들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훨씬 이전부터 준비에 만반을 기했다. 먼저, ‘스티븐’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의 전담 팀이 꾸려졌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스티븐’의 병의 진행과 디테일한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의치까지 담당하는 특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투입되었는가 하면, 가짜 귀 분장을 통해 더 커진 귀로 상대적으로 마르고 병약해지는 체구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의상팀은 왜소해지는 ‘스티븐’을 표현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큰 의상을 준비하고 옷깃까지도 세심하게 컨트롤했다. 또 걸음걸이의 변화 등을 세심하게 묘사하기 위해 <월드 워 Z>에서 좀비들의 움직임을 감독했던 안무가 알렉스 레이놀즈가 합류, 에디 레드메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보고 함께 연구하기도 했다. 에디 레드메인 또한 역할을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펠리시티 존스와 함께 직접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나며 직접 그들의 삶을 접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또한 루게릭병 전문의와 면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 했다. 그는 이렇게 수집한 내용으로 시간 순서로 진행되지 않는 촬영을 대비해 어느 장면에서 어떤 동작을 하며 연기를 해야 하는지를 레벨로 구분해 차트로 정리했다. 예를 들면, 어떤 장면을 촬영할 때, “이건 말하기 능력은 레벨 4고, 운동 능력은 레벨 3이겠네요”라고 말할 정도였던 그는, 하루는 4레벨과 3레벨, 그 다음날은 10년 후의 레벨인 2레벨과 7레벨과 같은 식으로 바꿔가며 촬영해야 했다. 또한 그는 앞서 다른 작품에서의 캐릭터를 위해 만들었던 근육질 몸매에서 10kg을 감량했고, 스티븐 호킹의 실제 버릇이었다는 이야기에 손톱을 기를 정도로 디테일한 묘사까지 놓치지 않았다. 한편, 펠리시티 존스 또한 원작인 제인 호킹의 회고록을 읽고 나서 직접 그녀를 만났다. 단순히 그녀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펠리시티 존스는 제인 호킹의 목소리부터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하이톤이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치 학자 같은 목소리였다고 회상하는 펠리시티 존스는, “그녀의 말투를 익힌다면 그녀의 영혼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억양 전문가와 함께 그녀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반복해서 들었다”며 철저한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같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BEHIND STORY

스티븐 호킹, 제작진에게 특별한 선물 선사!
촬영장 직접 방문하며 배우들 격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실제 주인공, 스티븐 호킹은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촬영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여왔다. 촬영에 들어가기 5일 전, 스티븐 호킹을 직접 만나게 된 에디 레드메인은 크게 긴장했다. 이미 어떻게 ‘스티븐’을 표현해야 할지 나름의 연구와 연습도 다 끝낸 상태였기에, 하려던 연기와 실제 스티븐 호킹의 모습이 다를까봐 걱정했던 것. 하지만 호킹 박사에 대한 에디 레드메인의 연구와 노력은 맞아 떨어졌을 뿐 아니라, 그와의 만남은 여러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에디 레드메인이 음성장치를 이용하기 이전의 시절도 연기할 것이라 말하자 스티븐 호킹은 “당시 내 말투가 상당히 흐렸다. 부정확한 발음이었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한 에디 레드메인은 그가 풍부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가 배운 연기의 방식은 복잡한 걸 단순화 시키는 방식이었는데, 표정 하나 하나가 매우 극적이었던 스티븐 호킹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가져 왔던 자신의 연기 이론을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에디 레드메인이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 이후 제작진과 배우들을 격려하기 위해 촬영장에 직접 방문했던 스티븐 호킹은 제작진에게 특별한 선물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실제 음성장치와 같은 것을 선물한 것. 아무리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스티븐 호킹이 사용하는 음성장치 목소리와 같은 소리를 만들 수 없었던 제작진에게 그의 선물은 영화의 사실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있어 너무나도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스스로의 연기에 확신할 수 없어 매일 밤 자신의 연기를 반복해서 보곤 했던 에디 레드메인은, 스티븐 호킹의 이 같은 선물에 크게 감동하며 현실감 있는 연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에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는 후문. 영화가 완성된 이후 스티븐 호킹은 런던의 워킹 타이틀 프로덕션 사무실에 방문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관람했다. 영화를 보기 전 에디 레드메인에게 “좋든 아니든, 보고 나서 내 생각을 말해 주겠다”며 장난을 치던 스티븐 호킹은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진 후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간호사만이 조용히 그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 제임스 마쉬 감독에게 이메일을 보낸 스티븐 호킹은 ‘내 자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스티븐 호킹마저 감동시킨 <사랑에 대한 모든 것>. 가장 만족 시키기 힘든 비평가가 스티븐 호킹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작진과 배우들이었기에, 그의 뜨거운 반응은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다.


BEHIND STORY

‘스티븐’과 ‘제인’의 사랑이 시작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의 촬영,
두 사람의 집까지 옮겨 스크린에 완벽 재현!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촬영할 당시,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이례적으로 학교를 개방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자체에서도 많은 협조가 있었음이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케임브리지는 실제 스티븐 호킹과 제인 와일드의 사랑이 시작된 곳이자 그들이 신혼생활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케임브리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대학으로 꼽히는 세인트 존스 대학은 스티븐 호킹이 공부했던 곳이기에 이 곳에서의 촬영은 더욱 의미를 더한다. “케임브리지에서의 촬영이 우리에게 ‘질감’이라는 것을 준 셈”이라는 제임스 마쉬 감독의 표현처럼, 케임브리지 로케이션을 통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실제 스티븐 호킹의 대학 시절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특히 그 곳에서 진행된 일주일 간의 촬영 기간 동안,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하고 로맨틱한 장면 중 하나인 ‘5월 축제(May Ball)’ 장면을 그려냈다. ‘스티븐’과 ‘제인’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이 장면을 찍을 당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실제로 그의 자녀인 루시와 티모시와 함께 촬영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리고 제인 와일드 또한 그 곳을 방문하여 촬영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직접 제작진들을 데리고 케임브리지 곳곳을 거닐며 실제 그들에게 의미가 깊은 장소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 촬영이 이루어진 중요한 장소는 영국 최고의 물리학 연구소인 카벤디쉬 연구소다. 스티븐 호킹이 현재 열쇠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 이 곳은 외형적인 모습만으로도 영화에 사실성을 더한다. 케임브리지에서의 촬영으로 영화의 시각적인 면에서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 호킹의 삶에서 20년이 넘는 시간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카벤디쉬 도서관의 경우, 1970년대 초 이사로 인해 보존되지 못한 내부를 다큐멘터리와 뉴스 등에 남아있는 모습을 통해 다시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한편, 아직도 스티븐 호킹 박사와 처음 살았던 집에 머무르고 있는 제인 와일드는 프로덕션 팀에게 자신의 집을 면밀히 관찰하여 세트장으로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두 번째 집은 이미 철거되어 가족사진을 기초로 세트장을 만들어 내 더욱 실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화를 다루는 만큼 로케이션은 물론, 세트장 하나도 사실감을 반영하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더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들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몰입도를 더할 것이다.


BEHIND STORY

영화 속에서 에디 레드메인이 입은 의상만 무려 77벌!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영국 스타일 총망라!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따뜻하고 로맨틱한 시각적 느낌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영국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을 총망라하는 배우들의 의상에 의해 더욱 극대화되었다. ‘스티븐’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은 무려 77벌의 의상을 입었다. 의상팀은 철저한 조사에 의해 호킹 박사가 즐겨 입는, 마치 재단사가 만든 듯하면서도 매우 독특한 느낌의 스타일을 따랐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스티븐 노블은 철저한 자료조사로 스티븐 호킹의 스타일을 연구했다. 항상 부스스한 스타일에 넥타이도 곧지 않고, 셔츠도 약간 바지에서 삐져나오거나 단추가 하나 떨어져 있는 등 스티븐 호킹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캐치해 내 스크린에 옮겼다. 1963년 ‘스티븐’의 대학 시절부터 시작되는 영화 속에서, 그는 운동신경원 질환을 선고받은 이후 점차적으로 의상이 변화한다. 처음에는 옷이 에디 레드메인의 몸에 적당히 잘 맞지만, 병이 점점 진행될수록 야위어 가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에디 레드메인은 점차 더 큰 옷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무릎과 팔꿈치, 어깨에 보철을 다는가 하면, 셔츠의 칼라를 더 크게 해서 입고, 소품팀에서는 일부러 에디 레드메인의 몸에 비해 큰 의자와 휠체어를 만들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몸 전체를 작아 보이게 하기 위해 에디 레드메인의 실제 귀보다 큰 가짜 귀를 부착하기도 했다. 한편, ‘제인’ 역을 맡은 펠리시티 존스의 의상은 시간에 따른 그녀의 정신적인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대학생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또 어머니이자 몸이 불편한 남편의 보호자로 이어지는 ‘제인’의 역할에 따라, 그녀의 의상은 상황에 좀 더 부합하는 스타일로 변화한다. ‘스티븐’과의 로맨틱한 첫 만남과 데이트 당시에는 깔끔하면서 단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면, 이후 힘든 시기를 겪게 되면서부터는 좀 더 어두운 톤의 의상을 소화하며 극중 ‘제인’의 심리를 반영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히는 5월 축제 장면은 200여 명의 엑스트라들에게 모두 파티 의상을 입히며 스케일과 디테일을 모두 잡았다. 전체적인 색채를 여름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파스텔 톤으로 설정한 제작진은 완벽하게 파티장의 분위기를 재현해 냈다. 특히 펠리시티 존스의 하늘색 민소매 드레스는 심플하지만 단아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스크린에 담기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두 연인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시대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의상에 각 인물의 성격과 신체적, 심리적 요인까지 반영하며 디테일을 고수한 제작진들의 치밀한 작업은 영화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여줌과 더불어 인물의 내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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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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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영국) 수상
  •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