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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러브

Tierische Liebe Animal Love

1995 오스트리아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114분

감독 : 울리히 사히들

오스트리아의 앙팡 테리블 울리히 사이들 감독의 <애니멀 러브>는 충격적일 정도로 솔직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외로움과 육체적 욕구를 충성스런 애완동물을 통해 해소하려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1995년 가장 도발적인 작품으로 꼽힌 이 영화는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다. 교묘하게도 사이들은 마치 공포영화를 볼 때처럼 긴장하면서도 다음 장면을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사회에서 배제된 이 인물들은 뒤틀리고 불온한 방식으로 부드러움과 사랑을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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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애니멀 러브>는 동물애호가들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자본주의가 야기한 고독과 절망에 관한 영화이다. 희망, 신념, 사랑을 부정하는 <파라다이스> 연작처럼 제목의 역설적 의미가 강조되는 바, 동물은 고독과 가난의 벗이라는 통념을 영화는 잔인하게 배반한다. 울리히 사히들의 관점은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의 애호 취향이 인간적 네트워크의 종말, 접촉의 상실, 비인간적인 사회 시스템이 배태한 반작용이라는 것이다. 개를 위시한 애완동물들은 친구이자 노리개, 심지어 성적 페티시의 대상으로 묘사된다. 인간에 대한 환멸이 동물에 대한 편집증적 애착의 동기가 된다는 관점 때문에 <애니멀 러브>는 발표 당시 격한 논쟁에 휩싸였다. 베르너 헤어조크는 “지옥 안을 그렇게 직접적으로 들여다본 적이 없다”라는 말로 충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히들의 다른 영화들처럼 상당수의 장면이 고정된 롱테이크 쇼트로 찍혔고, 시각적으로 대담한 장면이 많아 깊은 잔상을 남긴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_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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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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