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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LA BELLE ET LA BETE Beauty and the Beast

2014 프랑스 전체 관람가

판타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13분

개봉일 : 2014-06-18 누적관객 : 315,348명

감독 : 크리스토프 갱스

출연 : 레아 세이두(벨) 뱅상 카셀(야수) more

  • 씨네215.00
  • 네티즌6.38
붉은 장미의 유혹, 그것은 운명의 시작이었다.
칠흑같이 어둡고 시리도록 차가운 저주는
야수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운명의 밤,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위험한 거래 그리고 사랑!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얼어붙은 그의 심장을 녹일 아름다운 벨의
폭풍보다 강렬하고 장미보다 매혹적인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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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Hot Issue

시공을 초월한 오리지널 원작 최초 실사화!
동시기 유일한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

마담 드 빌뇌브가 쓴 오리지널 원작을 최초로 실사화한 영화 <미녀와 야수>는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그를 사랑한 아름다운 벨의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운명적이고 매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동시기 개봉작 중 유일한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다. <미녀와 야수>의 가장 큰 중심축인 마음의 아름다움과 진심을 깨닫고 시작되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로맨틱한 환상은 세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통하는 로망인 것. 때문에 거친 외모를 가진 괴물이지만 내 여자에게는 한 없이 따뜻한 로맨티스트인 야수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미녀 벨의 이야기는 늑대 인간, 뱀파이어, 좀비 등 야수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지금까지 계속해서 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미녀와 야수>의 장미 한 송이에서 시작된 시공간을 초월한 매혹적인 사랑,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 효과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제작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늑대의 후예>를 통해 카메라 앵글과 미장센을 활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천재 감독 크리스토프 갱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삼총사 3D>,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등 거대한 판타지 세계를 창조한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몽환적인 신비로움과 웅장한 스케일,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의 판타지 세계를 창조했다. 이를 위해 특수효과와 세트가 적절히 활용되었는데, 야수의 성에 있는 현관, 식당, 벨의 방, 야수의 은신처 등 배우들의 움직임과 겹치는 장소들이 모두 세트로 제작되었으며 연회장과 마술의 거울로 연결되는 통로는 세트에 특수효과가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장소로 탄생했으며, 저주받은 야수의 성의 외관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숲 등의 배경은 그래픽으로 완성됐다. 이처럼 제작진은 세트에 특수 효과를 더해 판타지 세계를 확장하면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영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세기의 로맨스로 회자되며 시공을 초월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지널 원작의 최초 실사화,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제작진이 완성한 거대한 판타지 세계가 어우러진 유일한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Hot Issue

깐느의 히로인 레아 세이두, <블랙 스완> 뱅상 카셀!
‘미녀와 야수’ 역사상 가장 섹시한 미녀와 야수 탄생!

2013년, 칸 영화제 최초로 감독과 함께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배우 레아 세이두와 프랑스의 뤼미에르 어워드, 이탈리아의 골든 글로브, 프랑스의 세자르 어워드 등 세계 영화제에서 최고의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뱅상 카셀이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아름다운 미녀 벨과 벨의 마음을 뒤흔드는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야수를 연기한다. 매 작품마다 고유의 매력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들을 그만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지고 있는 그녀가 이번 <미녀와 야수>에서 슬픈 저주에 걸린 야수를 감싸 안는 아름다운 미녀, 벨로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미녀와 야수>의 감독인 크리스토프 갱스는 레아 세이두의 캐스팅을 두고 “현대적이면서도 동시에 고전적이며,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배우에요. 아버지에게 헌신적이고, 찬란하면서도 안쓰러운 존재와 사랑을 느끼는 벨로 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오직 그녀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임을 언급했고, 벨 역할을 제안 받은 레아 세이두 역시 “바로 나를 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역할을 수락하는데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한 건 원작이었죠.”라며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승낙했다. <오션스 트웰브>, <블랙 스완>,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통해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한없이 우아하고 섹시한 악역 이미지로 각인된 프랑스의 국민 배우 뱅상 카셀은 <미녀와 야수>를 통해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외모 뒤에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로 또 한번 마성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늑대의 후예들>(2001) 이후 뱅상 카셀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은 “프랑스에서 매혹적인 왕자와 야수를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뱅상 카셀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가 야수로 점 찍은 첫 번째이자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뱅상 카셀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거친 야성미와 강한 카리스마, 섬세한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지닌 뱅상 카셀이 보여주는 야수는 이번 작품에서 이제껏 밝혀지지 않았던 야수 탄생의 비밀을 드러낼 예정이다. 연기, 외모, 카리스마까지 두루 갖춘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미녀와 야수>는 ‘미녀와 야수’ 역사상 가장 섹시한 미녀와 야수의 탄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Hot Issue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반쪽 짜리?!
당신이 몰랐던 야수 탄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앞서 1946년 장 콕토 감독이 <미녀와 야수>를 실사로 영화화했지만, 이에 바탕이 된 것은 열 페이지 남짓한 짧은 텍스트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에는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과 표현되지 않은 여백들, 그리고 장 콕토 감독이 일부러 연출하지 않고 곁으로 밀어둔 부분들이 존재한다. 그의 작품에서 벨의 아버지인 상인의 비중은 극히 미미해서 야수를 등장하게 하는 수단 정도이며, 벨의 두 언니들이나 왕자가 저주를 받게 된 원인들도 그의 주의를 거의 끌지 못했다. 작품 전체에서 단 한 번, “내 부모님이 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아서 요정이 벌을 내린 거요”라는 대사 한 줄로 저주를 언급할 뿐이다.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도 마찬가지. 장 콕토의 영화보다는 길지만 동화책의 삽화 같은 그림과 성우의 내레이션으로 2분 남짓한 짧은 오프닝으로만 왕자가 왜 저주를 받아 야수가 되었는지를 설명해줄 뿐이다. 반면,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의 영화 <미녀와 야수>는 1740년에 완성된 빌뇌브 부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장 콕토 감독이 한 줄의 대사로 언급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삽화와 내레이션을 통해 구연 동화처럼 풀어낸 이 야수 탄생 스토리를 보다 풍성하게 담아냈다. 장 콕토 감독이 열린 채로 남겨두었던 부분들을 꼼꼼하게 채워 넣고,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도 신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들을 유혹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녹여내 황금 사슴으로 변신한 숲의 요정과 사랑에 빠진, 저주 받기 이전 강인하고 용맹하던 성주였던 시절의 이야기와 오만함과 자신이 깨뜨린 약속으로 인해 저주를 받아 야수가 된 이후, 그리고 현재가 마법처럼 교차되게 그려 야수 탄생의 비밀을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이에 대해 제작자 중 한 명인 리샤르 그랑피에르는 “일관성 있고 매우 아름다운 시나리오였다. 특히 왕자가 어떻게 야수가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 설정이 정말 창의적이었다. 이 이야기의 다른 버전들은 한 번도 그 부분을 설명한 적이 없었다.”며 극찬했다.


Hot Issue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 총출동!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드림팀이 탄생시킨 거대한 판타지 세계!

마담 드 빌뇌브의 오리지널 원작을 최초로 실사화 한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 <미녀와 야수>에 할리우드 최고의 판타지 제작진이 총출동, 완성도 높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제작비 4천만 유로의 압도적인 스케일, 화려한 영상미 등 초대형 판타지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미녀와 야수>는 <늑대의 후예들>로 제34회 시체스영화제 멜리스-유럽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특유의 카메라 앵글과 미장센을 활용하여 천재적인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본 아이덴티티>, <향수>, <삼총사 3D> 등의 의상을 담당, 2007년과 2013년 독일영화상 최고의 의상 디자인 상을 수상한 피에르-이브 게로가 의상 감독으로 참여, 무려 100 페이지에 달하는 룩북(Look-Book)을 바탕으로 영화의 배경이 된 제1제정시대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려한 의상을 완성해 영화의 고급스러운 클래식함을 배가시켰다. 이번 작품에서는 최초로 실사화되어 스크린에 담기는 야수의 성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효과와 세트가 적절히 활용되었는데, 이 두 가지 방법이 어우러지는 과정을 제대로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미술 감독 티에리 플라망은 <소스 코드>에 참여했던 시각효과 수퍼바이저인 루이 모랭에게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광기 어린 스타일로 세트를 만들 것임을 완벽하게 주지시켰다. 이렇듯 원작 동화로의 회귀이자 강렬하면서도 환상적인 이번 작품의 화려한 비주얼과 특수효과를 위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 참여한 프랑수아 바랑, <삼총사 3D> 마이클 루드닉,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몬티 플록, 클라우스 미엘릭 등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문 스탭들이 의기투합했다. 프랑수아 바랑은 컨셉 아트와 비주얼 개발을, 마이클 루드닉, 몬티 플록, 클라우스 미엘릭은 특수 효과를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의 로버트 드 라 크루즈,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의 루이 데스로셰르 등이 시각 효과를 담당, 저주받은 야수의 성의 외관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숲 등의 배경을 보다 사실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완성해 내었다.


Production Note

고딕 양식에서 르네상스, 바로크를 거쳐 제1제정시대까지!
강렬함과 우아함, 웅장함이 공존하는 매혹적인 세트 탄생기!

영화 <미녀와 야수>는 세트와 의상 등 모든 프로덕션 과정에 있어 두 가지 시대를 배경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바로 나폴레옹이 프랑스의 황제로 있던 제1제정시대와 성주가 야수가 되기 이전인 르네상스 시대이다. 정확하게 계산이 맞지는 않지만, 미술적인 이유에서 이 두 시대를 배경으로 선택한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특성으로 인해 같은 세트를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야만 했다. 2012년 그림으로 먼저 세트를 만드는 작업 후, 설계도면 작업자, 그래픽 디자이너, 조각가를 포함한 12명 정도의 인원으로 약 7개월을 매달려 전체 세트 디자인을 만드는 작업을 한 티에리 플라망 미술 감독은 희미한 중세 스타일은 피하면서도 장 콕도 감독 버전의 표현주의를 넘어,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했고, 이에 세트의 대부분을 실제로 제작하였다. 야수의 성에 있는 현관, 식당, 벨의 방, 야수의 은신처, 시골 초가집 내부와 정면뿐만 아니라, 성과 정원에 위치한 계단과 다리까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오랜 시간 조사와 연구의 과정을 거쳤다. 일례로, 성주뿐만 아니라 그가 살고 있던 성 역시 저주를 받아 장미 덩굴로 뒤덮이며 모습이 변하게 되는데, 티에리 플라망은 건축물과 장식들에서 이러한 부분이 암시되길 원했고, 이를 위해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의 과도기적 건축 양식인 마누엘린 양식(Manueline Style)을 참고하였다. 특히 심혈을 기울인 식당의 기둥 같은 경우에는, 마누엘린 양식과 영화 <다빈치 코드>에 등장했던 스코틀랜드의 로슬린 교회 양식,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양식을 절충하여 보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완성시켰다. “그 어떤 것도 가볍거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없었다. 성 전체를 통해 관객들도 이걸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작업물에 남다른 애정을 표하는 티에리 플라망 감독. 영화를 보며 제작진이 수 개월을 공들여 상상 속에서 꺼내온 매혹적인 세트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뱅상 카셀, 야수 분장으로 무려 체중 10kg 감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제작 기법으로 탄생한
‘야수’ 비하인드 스토리!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은 야수를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전 영화와 60-70년대의 판타지 영화들, 특히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큐라>(1958) 등 무서우면서도 동시에 매혹적인 괴물들을 만들어 낸 해머 프로덕션의 영화들을 참고했다. 야수를 화려하면서도 불쌍한 존재로, 동시에 매혹적인 존재로 만들고 싶어 했던 감독은 디지털 그래픽으로서가 아닌, 사람의 체온과 온기를 가진, 살아 숨쉬는 진짜 ‘야수’를 만들고자 했고, 이러한 연유로 ‘야수’는 실제로 여러 명의 스탭들이 수백 시간을 공들여 털 하나 하나를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인고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게 된다. 이를 고화질로 스캔한 뒤, 다시 야수 역의 뱅상 카셀의 이미지에 덧입혀, 컴퓨터로 보정 작업을 하는 일련의 과정 끝에 마치 실제 존재하는 듯한 인간의 질감을 가진 ‘야수’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야수 역을 맡은 뱅상 카셀은 두 번의 연기를 해야 했다. 촬영장에서 의상을 입고 첫 번째 촬영을 한 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선 상태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를 마주 보고 얼굴 연기를 반복하는 표정 후반 작업을 해야 했던 것. 이 작업에서 6대의 카메라가 뱅상 카셀 얼굴의 수백만 개의 점들을 잡아내고, 250 명 정도의 인원이 야수의 눈썹 한 올 까지, 눈동자의 반짝임, 치아의 길이, 털의 밀도, 얼굴의 음영 같은 것을 분석하여 얼굴을 표현하는 작업에 매달렸다. 이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벤자민 버튼의 어린 시절을 표현 한 제작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어린이의 키에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던 벤자민 버튼의 어린 시절은 키 작은 대역 배우가 연기한 몸에 브래드 피트가 따로 표정 연기한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다. 영화 촬영의 대부분을 무거운 야수 의상을 입거나, 근육 라텍스 수트를 입고 헬멧을 착용해야 했던 뱅상 카셀은 털 까지 포함된 의상이 굉장히 더워서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10kg가 빠졌다고. 감독은 “영화의 3분의 2 정도 분량 내내 야수의 가면에 가려져 있지만, 그가 뱅상이라는 건 금새 알아 챌 수 있다. 말하는 방식, 우수 어린 시선 같은 것들을 통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는 아주 우아하게 몸을 움직이는 법을 알고 있었다.”며 야수의 분장 뒤에 가려진 뱅상 카셀의 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Production Note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제작진과 배우들!
그린 스크린을 컨셉 아트로 채운 디테일
& 연극과도 같았던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까지!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인 <미녀와 야수>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판타지의 세계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CG로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은 프랑스에서 독보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비디오 게임, 그리고 영화의 컨셉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수아 바랑(François Baranger)에게 영화 전체의 컨셉을 잡을 컨셉 아트를 부탁했다. 프랑수아 바랑은 최근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타이탄의 분노>,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등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컨셉 아트를 담당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 그는 컨셉 아트 외에도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의 부탁으로 촬영 현장의 블루 스크린을 카메라의 움직임과 회전을 계산해서 나온 관점까지 염두에 두고 셀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으로 채워 넣었다. 세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프랑수아 바랑은 어딘가 음산하면서도 아름다운 야수의 성, 야수의 성이 있는 거대한 숲과 야수를 주인으로 따르는 거대한 석상 등 생생한 색감과 섬세한 디테일로 블루 스크린을 채웠고, 이 작업을 통해 배우들은 블루 스크린이 아니라 2D로 된 세트 안에서 움직일 수 있었으며 제작진은 샷들의 정확한 길이와 CG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배우들은 관객들이 웅장한 세트와 풀, 나무,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태양 등 후반 작업에서 추가될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게 연기를 해야 했다. 배우들이 블루 스크린에 적응하는 방식은 실제 있지 않은 것을 관객이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연극과도 같았다. 뱅상 카셀은 “너무 머리를 써서 계산하지 않아야 했다. 특수 효과 팀은 나에게 ‘최종 결과물만 생각하라’고 말했다.”며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레아 세이두는 반은 가상이고 반은 실제인 세트장 속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움직여서 모든 스탭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벨의 아버지를 연기한 앙드레 뒤솔리에의 경우 연극 무대에서 쌓은 무수한 경험 덕분에 메소드 연기에 능했는데,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은 편집을 하면서 그의 얼굴에 눈이 떨어지는 장면에서의 연기를 봤을 때를 이야기하며 “촬영할 때는 눈이 있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는 진짜 차가운 눈이 얼굴에 떨어지는 것처럼 연기했다.”며 진심으로 매혹되었다고 밝혔다.


Production Note

“우아하고 숨막히게 아름다우며 웅장하고 풍성하게!”
100페이지에 달하는 룩북에서 탄생한 화려한 의상들!

의상에 관한 한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의 요구는 딱 한가지였다. “색상과 질감에 있어 우아하고, 숨막히게 아름다우며, 웅장하고 풍성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의상 감독인 피에르-이브 게로는 디지털 콜라주처럼 제1제정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드레스를 테마, 색, 스타일 등을 총 망라하는 100페이지 분량의 룩북(Look-book)을 제작했고, 배우들을 가지고 천과 볼륨, 실루엣 등에 있어 수 많은 실험을 했다. 영화 속의 현재인 제1제정시대는 심플한 라인의 현대적인 스타일로, 인물들에 정확한 색조를 부여,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매력적인 의상을 만들었고, 저주를 받기 전 성주일 당시의 의상은 강렬하고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을 따랐다. 특히 벨의 드레스는 아이보리, 녹색, 푸른색, 붉은색 등 짙은 컬러와 라인스톤 장식, 자수 등을 이용하여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역사물의 관습들을 가지고 양식화와 환상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 그 관습에 새롭게 다가가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지점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피에르-이브.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이 <검은 수선화>, <분홍신> 등 대담한 이미지와 색채의 사용으로 유명한 영국 감독 마이클 파웰의 작품들과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세계에서 드러나는 강렬하고 대비되는 색의 사용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는 의상에 있어서도 아름다운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극 중 벨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앙드레 뒤솔리에는 이번 영화의 의상을 두고 “이번 작품의 의상은 특별히 정교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상과 머리 모양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덕분에 인물들의 현실감이 배가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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