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우리 편인 적 있었나?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만한 빽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거기에 아픈 엄마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강철, 어느 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나고,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은 강철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 동네방네 사고만 치던 엄마 ‘순이씨’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고, 유일한 친구 ‘종수’는 사기를 당해 돈 마련이 시급한 강철까지 위험에 빠뜨린다. 당장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엄마와 친구, 자신의 삶까지 잃게 생긴 강철, 부산 뒷골목의 보스 ‘상곤’은 강철에게 위험한 선택을 제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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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같은 세상
아프도록 빛나는 청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돈, 힘, 능력 중 무엇 하나라도 있어야 살 맛 나는 세상에서 가진 것 하나 없이 아픈 엄마까지 돌봐야 하는 강철. 엄마 ‘순이’씨와 행복하게 사는 것만이 유일한 소원인 강철에게 깡패 같은 세상은 무엇 하나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마지막 희망을 잃지 않던 강철이 결국 모든 것을 잃어 버릴 위기에 처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강철의 뜨거운 진심이 더해져 특별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거기에 강철을 중심으로 엄마 순이, 친구 종수와 수지, 부산 뒷골목의 곤 형제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전개되는 사건들은 청춘, 가족,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아우르는 풍성한 드라마로 <깡철이>의 영화적 재미를 만든다.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지만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남자, 때론 엄마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들, 그리고 깡패 같은 세상에 깡으로 맞서는 청춘 강철의 아프도록 빛나는 이야기 <깡철이>. 강철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지금의 청춘을 표상하는 인물로, 세상과 부딪치고 상처 입을지라도 희망을 놓지 않는 그의 모습은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곁에 다가가 등을 다독이고 싶은 공감대와 따스한 웃음, 강렬한 액션이 어우러진 영화 <깡철이>는 쓰라린 현실을 딛고 성장해가는 강철의 모습을 통해 올 가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거칠게 돌아오다!
2년 만의 스크린 복귀, 부산 ‘상남자’로 돌아온 유아인
천진난만 엄마 김해숙과의 아주 특별한 호흡!
전국 530만 명을 동원한 화제작 <완득이>에서 소심한 반항아 ‘완득’ 역을 맡아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던 유아인. 카리스마와 로맨틱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송중기, 김수현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20대 스크린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아인이 2년 만의 복귀작 <깡철이>를 통해 부산 ‘상남자’로 돌아온다. 거칠지만 속 깊은 부산 사나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아인은 실제 자신의 또래와 가장 가까운 캐릭터 ‘강철’을 통해 보다 공감 가고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다. 완벽한 부산 사투리 연기는 물론 와이어 액션, 총격 액션, 카체이싱 등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한 유아인은 드라마를 이끄는 진한 감정 연기와 역동적인 액션 연기를 넘나드는 남성적인 매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엄마 ‘순이’ 역을 맡은 독보적 존재감의 여배우 김해숙과 유아인의 母子 호흡은 <깡철이>만의 놓칠 수 없는 관람포인트. 온갖 병치레로 강철을 힘들게 하지만 천진난만하기 그지 없는 ‘순이’ 김해숙의 반전 매력과 그런 엄마 앞에서만은 한없이 따뜻한 ‘강철’ 유아인의 호흡은 캐릭터의 신선한 매력과 두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최고의 앙상블을 이룬다. 국민 엄마에서 반전 엄마로 돌아온 김해숙과의 완벽한 호흡부터 20대 청춘의 생생함이 묻어나는 짙은 매력을 뿜어내는 유아인의 새로운 모습은 <깡철이>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어 보는 이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About Movie
대세배우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연기•매력•개성 모두 갖춘 탄탄한 연기파 배우 가세
<깡철이>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온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7번방의 선물>에서 매력적 캐릭터와 숨길 수 없는 존재감으로 천 만 관객을 사로잡은 김정태는 <깡철이>에서 부산 뒷골목을 휘어잡은 조직의 보스 ‘상곤’ 역을 맡았다. 주로 코믹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정태는 <깡철이>에서 전에 없던 차갑고 냉혹한 이미지로 연기 변신하여 극중 강철과 팽팽한 대립각을 이루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상곤’의 동생이자 조직을 이끄는 다혈질의 2인자 ‘휘곤’ 역은 <아저씨>에서의 강렬한 악역 연기로 주목 받고, <반창꼬> <타워>에서 인간적인 코믹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은 김성오가 맡았다. 앞 뒤 안 가리는 행동력으로 강철을 위협하는 휘곤 역의 김성오는 <아저씨>와는 또 다른 매력의 악역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강철의 새로운 친구이자 서울에서 배낭여행 온 자유로운 영혼 ‘수지’ 역은 <도가니>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화제를 모으며 또래 여배우 중 독보적인 연기파로 자리매김한 정유미가 맡아 작품에 풍성한 재미와 생기를 더한다. 그리고 ‘강철’의 죽마고우 ‘종수’ 역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상어]로 주목 받은 배우 이시언이 맡았다. 전작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감칠 맛 나는 매력을 보여주었던 이시언은 친구 강철을 더 큰 시련에 빠뜨리는 ‘종수’ 역을 통해 보다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렇듯 최고의 대세 배우들이 가세한 <깡철이>는 배우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연기와 매력으로 완성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갈등과 재미,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About Movie
영도 산복도로, 송도 앞바다,
감천항 하역장과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 제빙공장
야외부터 오픈 세트까지,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
부산을 무대로 한 영화 <깡철이>는 실제 부산 각지를 누비며 부산 올 로케이션(All Location)으로 촬영되었다. 강철의 생계를 위한 작업장이자, 가족, 친구 등 강철의 모든 삶이 묻어나는 일상 공간으로서의 부산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유명 관광지가 아닌 부산 특유의 지형과 생생함이 배어나는 숨겨진 명소들을 촬영지로 선택하였다. 부산 영도 산복도로는 강철과 엄마가 오토바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장소이자 엄마가 굴뚝 위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곳으로, 송도 앞바다와 방파제, 해안도로는 강철과 수지가 처음 만나는 장소로 등장해 시원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에 운치를 더했다. 특히, 강철의 땀내 가득한 작업장인 하역장과 제빙공장은 실제 부산 암남동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의 제빙공장과 부두, 감천항 참치 하역장에서 촬영되어 생생한 현장감을 배가시킨다. 한겨울 혹한의 날씨에 참치 하역장 내부는 영하 60도에 달하고, 제빙 공장 역시 실내 온도 영하 15~30도를 오가는 악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4대를 5분마다 교대해가며 촬영을 감행하는 등 배우와 스태프 모두의 열정으로 생활의 활력이 넘치는 리얼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또한 <깡철이>는 강철의 집과 상곤과 휘곤이 등장하는 일식집, 수지가 묵는 게스트 하우스 등 실내 공간 역시 스튜디오 세트 촬영이 아닌 부산 현지에 있는 건물 등을 오픈 세트로 개조하여 촬영하였으며, 병원과 파출소, 호텔 등 모두 현지 헌팅을 통해 진행하였다. 이처럼 부산 올 로케이션을 통해 살아 있는 부산의 새로운 얼굴을 포착해 낸 <깡철이>는 영화 속 공간에서 함께 숨쉬는 듯한 현실감과 생생함을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