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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I am the King

2012 한국 12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시대극 상영시간 : 120분

개봉일 : 2012-08-08 누적관객 : 768,971명

감독 : 장규성

출연 : 주지훈(충녕/ 덕칠) 백윤식(황희) more

  • 씨네214.00
  • 네티즌5.86

세종과 똑닮은 꽃노비, 하루 아침에 뒤바뀐 기막힌 운명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이 있소이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시도하는데…

그리고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이라는 노비도 있소이다!

남몰래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며, 말보다는 주먹과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비 덕칠. 어느 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눈 떠보니 왕자가 된 노비! 어쩌다 보니 저잣거리에 파묻혀 노비가 된 왕자!
역사도 몰랐던 성군 세종대왕의 숨겨진 이야기.
과연, 누가 진짜 “나는 왕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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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박평식게도 구럭도 다 놓쳤소이다
제작 노트
[ About Movie ]

역사도 몰랐던 세종비밀실록!
세종을 위대한 왕으로 만든 일등 공신은 노비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칭송 받는 성군 세종대왕. 사실은 그가 소심하기 그지없고 왕이 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한 나머지 가출까지 감행한 겁쟁이였다면?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고 세자 즉위식에 오르기까지 석 달 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쫓고 있다. 강력한 군주 태종의 셋째 아들인 충녕은 권력, 왕권과는 담을 쌓은 채 엉덩이에 종기가 날 정도로 책만 읽고, 씹던 나물도 뱉어버리는 철저한 육식주의자이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온실 속 화초이다. 어느 날 태종은 난데없이 양녕을 폐위하고 충녕을 세자로 앉히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고, 왕 되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충녕은 결국 월담을 하고야 만다. 하지만 바깥 세상에는 궁보다 더한 고난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아침에 세자에서 노비로 신분이 급락해 온갖 고초를 겪고, 백성들의 고달픈 현실을 온 몸으로 부딪히며 충녕은 점점 성군의 기질을 갖춰가고 또한 자신이 왕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배워가게 된다. 세종은 한반도의 긴 역사 동안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지만 그가 아직 세자도 되기 전, 철부지 울보왕자에서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영화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현실세계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또한 스스로 뒷일 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유약한 왕자가 궁을 떠나 힘겨운 노역에 동원되고, 끼니를 구걸하고, 심지어 멍석말이를 당하며 평범하고 힘든 백성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세종의 인간적인 매력을 조명하게 될 것이다.

돌아온 왕세자 주지훈!
카리스마 대신 소심의 옷을, 지성 대신 본능의 옷을 입다!
군 제대 후 3년 만에 복귀하는 주지훈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야심작으로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선택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왕이 되기 싫어 야반도주를 감행하는 소심세자 충녕과 생각보다 몸이 앞서는 행동파 노비 덕칠의 1인 2역이다. 그가 데뷔작 [궁] 이후 7년 만에 연기한 왕세자는 기존에 사극에서 보여줬던 세자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엉덩이에 종기가 나도록 책을 읽은 탓에 박학다식하지만 정작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유리처럼 연약한 체력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곤 요만큼도 없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덕칠. 덕칠은 무식하고 지저분하고 뭐든 본능이 앞서는 행동파 노비이다. 짝사랑하는 수연 아씨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명나라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다짜고짜 낫 한 자루 들고 궁으로 향하고, 그 와중에 우연한 사고로 덕칠은 충녕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왕자 충녕과 어설프게 세자 연기에 몰입하는 덕칠, 무식하지만 순박하고 의리 넘치는 노비 덕칠과 세자이지만 세자라고 말할 수 없어 멍석말이까지 당하는 충녕까지,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충녕과 덕칠은 1인 4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하늘과 땅처럼 다르고,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고 성장해 간다.
몇 년 만에 돌아온 촬영장이라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힘들었을 주지훈은 충녕과 덕칠에 차례로 빙의된 듯 소심하다가도 능청맞게, 무식하다가도 똑똑하게 자유자재로 두 캐릭터를 오가며 완벽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3개월 동안 촬영하며 그의 연기를 지켜본 장규성 감독은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감정조절이 힘들었을 텐데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잘 해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분장을 바꾸고 촬영기간의 90% 이상 촬영장에서 시간을 보냈고 보통 영화의 두 배에 달하는 촬영을 소화해야 했지만 주지훈은 이 모든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다. 공백이 무색할 만큼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주지훈, 꽁꽁 감춰뒀던 그의 새로운 매력을 이 영화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2012 실력파 코미디왕들의 귀환!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백도빈, 김수로가 떼로 뭉쳤다.
왕들이 선사하는 웃음의 위용, 맘껏 즐겨라!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위해 모두 뭉쳤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 백윤식은 온화하면서도 엉뚱한 이조판서 황희로 특별 출연해 힘을 보탰다. 황희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영의정 신익 역은 변희봉이 맡아 그간 보여준 푸근한 인상과는 전혀 다른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인다. 강력한 왕권을 자랑하는 군주 태종 역은 박영규가 맡아 다혈질에 호탕한 행동파 왕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충녕의 호위무사 해구와 황구로 분한 임원희와 김수로는 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다져온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허당 콤비 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여기에 미모와 지성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팔방미인 이하늬가 덕칠의 사랑을 받는 한양 최고의 엄친딸 수연으로, 실력과 노력을 두루 갖춘 배우 백도빈이 궁궐의 망나니 양녕대군으로 분해 드라마에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옥탑방 왕세자]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김소현이 충녕을 성군 세종으로 변화시키는 명랑 노비 솔비로 분했다. 1인 2역에 도전한 주지훈을 비롯, 이름만 들어도 절로 믿음이 가는 배우들의 총집합으로 ‘연기 끝판왕’에 도전하는 <나는 왕이로소이다>. 만만치 않은 내공의 충무로 정1품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에 대한민국이 들썩일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역사실록 그 어디에도 실리지 않은 3개월 동안의 이야기!
장규성 감독의 발칙한 상상력이 빚어낸 기막힌 결과물로 재탄생 되다!
백성들을 위한 민생정치를 펼치고 수많은 업적을 쌓아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로 꼽히는 세종대왕. 그러나 역사실록에 기록된 즉위 전 충녕대군의 모습은 종기가 날 때까지 책만 읽고, 바깥 활동을 꺼려하는 소심하고 나약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게다가 양녕이 폐위되고 왕위에 올랐던 3개월간의 기록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 소심한 선비였던 충녕에게 3개월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는 과연 왕이 되고 싶었을까? 위대한 왕으로 칭송 받는 세종대왕이 즉위 전 충녕시절에 왕이 되는 것이 두려워 가출을 감행했다면 어땠을까? 소심했던 충녕이 성군으로 변하게 된 계기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순수한 호기심과 엉뚱한 상상력을 품었던 장규성 감독은 세종 즉위 3개월 전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문헌과 각종 자료 조사를 통해 고증을 이었고 역사실록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코미디와 픽션을 배치해 실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하루아침에 노비신분으로 전락한 충녕이 탐관오리의 횡포와 악행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의 삶을 직접 확인하고, 정권을 잡기 위해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양반들의 참모습을 깨닫게 되면서 성군 자질을 갖추게 된다는 성장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참신한 상상력이 깃든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사극 코미디로 대한민국에 웃음 폭탄을 투하할 준비를 마쳤다.

알고 보면 다사다난, 고진감래 블록버스터?!
치열하게 준비하고 버텨냈던 3개월간의 열정 대장정!
올 여름 최고의 웃음 블록버스터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위해 스탭들은 전쟁 못지 않은 치열한 현장을 버텨야만 했다. 유난히 추웠던 3월, 영하의 혹한 날씨 탓에 내복을 세 개씩 껴입고 밤을 지새웠고, 낮에는 강렬하고 뜨거운 햇빛에 피부를 그을려가며 촬영을 이어 나가며 진정한 서바이벌 정신을 보여주었다. 또한 폭탄 실험 장면을 촬영하던 중 불이 나 촬영을 중단하는가 하면, 담을 넘던 주지훈의 발이 찢어져 부상을 입는 등 단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현장이었다. 여기에 1인 2역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3일 동안 최다 15번이나 헤어, 메이크업, 의상 세팅을 바꾸는 등 배우와 스탭들은 인내심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과정을 보내야만 했다.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이 나루터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은 가장 높은 난이도였음에도 최고의 한 씬을 만들기 위해 3일 동안 촬영을 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추후 CG 작업에서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 되는 촬영 특성 탓에 스탭들은 배우들의 시선, 손의 위치, 얼굴의 각도까지 철저히 계산해 촬영을 진행할 정도로 많은 공이 든 장면이다. 압도적인 규모를 장식했던 세자 책봉식과 즉위식 촬영 역시 무희, 악공, 신료 등 약 200여 명의 엑스트라와 함께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탭들의 노력과 배우들의 호연 덕분에 극중 하이라이트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었다. 3개월 동안 다사다난한 촬영 환경에서도 한 컷, 한 컷이 값진 땀방울로 탄생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속 열정의 순간들은 곧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병기 활>, <국가대표>, <궁녀> 등 대한민국 최고만 모였다!
최고의 스탭들이 선보이는 웃음 끝판왕!
3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다사다난한 사건들이 이어졌지만, 스탭과 배우 사이의 끈끈한 신뢰와 정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게 만들었다. 특히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각 분야의 스탭들은 짧은 촬영 기간 동안 최고의 기술력과 집중력으로 완성도 있는 화면과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분신사바>로 황금촬영상 신인촬영상을 수상한 김동천 촬영감독과 <궁녀>로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조명상을 수상한 박세문 조명감독은 여름 대작다운 스케일은 물론 다양한 앵글과 조명으로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부각시키며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끼>로 대종상영화제 미술상을 받은 이태훈 미술감독은 고증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였고, <최종병기 활>의 ‘활 액션’으로 청룡영화상 기술상을 받은 오세영 무술감독은 코믹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국가대표>로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영상기술상을 수상한 홍장표 특수효과감독까지 합세해 말 그대로 최강의 스탭진을 완성, 최고의 실력으로 최고의 결과물울 만들어낸 으뜸 스탭들의 노고는 올 여름 그 빛을 발하며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

대한민국 팔도 로드 무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로케이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배경은 가히 ‘대한민국 팔도 로드 무비’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전국 일주를 방불케 하는 로케이션을 자랑한다. 왕이 되기 싫은 세자 충녕이 궁을 떠나 노비로 오해 받아 이곳 저곳으로 도망치다 한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민초들의 리얼한 삶이 묻어있는 장소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극 세트장은 물론 개발이 되지 않은 산과 들을 다니며 촬영지를 찾아야만 했다. 처음으로 사극 영화에 도전한 장규성 감독은 여느 작품보다 볼 거리에 많은 노력을 쏟았는데, 파주와 문경, 부안 세트장을 오가며 태종과 충녕이 기거하는 화려한 궁궐의 모습을 재현했다. 또한 백성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저잣거리와 마을을 담기 위해 영월, 창녕 화왕산, 전주, 안동 하회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사극 세트장을 매일 같이 찾아 다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감독과 배우들의 열정 덕분에 관객들은 가만히 앉아서 조선 팔도를 유람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촬영 허가가 쉽지 않은 문화재공간인 경희궁과 경복궁에서의 촬영은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자랑거리 중 하나. 고궁 특유의 고풍스럽고 위엄 넘치는 모습에 배우들은 캐릭터에 동화되어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영상을 담아낼 수 있었다. 마치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실감나는 비주얼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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