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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

道~白磁の人~ Hakuji no Hito

2011 일본 전체 관람가

시대극, 드라마 상영시간 : 118분

개봉일 : 2012-07-12 누적관객 : 2,377명

감독 : 다카하시 반메이

출연 : 요시자와 히사시(아사카와 타쿠미) 배수빈(청림) more

  • 씨네214.50

시대와 민족을 넘어선 찬란한 우정 최초의 한류팬 `아사카와 타쿠미`의 감동실화!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뜨거운 우정!
조선을 사랑한 최초의 한류팬, ‘아사카와 타쿠미’의 숨겨진 감동 실화!

일제강점기 1914년, 조선의 민둥산을 푸르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조선에 온 일본 청년 아사카와 타쿠미(요시자와 히사시). 임업기술자로 근무하며 만난 조선인 동료 청림(배수빈)을 통해 조선땅에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조선의 아름다움에 반한 그는 우리말을 배우는 등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우정을 쌓아간다. 조선의 민중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키기 위한 조선 민족 미술관 개관을 앞둔 타쿠미와 청림. 하지만 대규모 독립 운동이 일어나고 청림은 그의 아들 인화가 던지려 한 폭탄을 제지하다 결국 자신이 투옥된다.

시대의 격류 속에서 청림과의 뜨거운 우정도 조선의 아름다움도 모두 지켜내고 싶었던 타쿠미는 남은 일생을 조선의 산과 조선인을 위해 살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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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3
    박평식변사의 외침이 들릴 듯한
  • 6
    황진미정치적 적대에 놓인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윤리적 최선
제작 노트
[ ABOUT MOVIE ]

한일간 역사의 어둠에 봉인되어있던 감동의 휴먼 스토리!
조선을 사랑한 최초의 한류팬 ‘아사카와 타쿠미’의 숨겨진 감동 실화가 밝혀진다!
일제 식민지 시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조선의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역사적 실존 인물 아사카와 타쿠미의 일생과 그의 조선인 친구 청림의 국적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린 작품. 실제 ‘아사카와 타쿠미’는 1914년 조선총독부의 임업기술자로 조선에 와 황폐해진 조선 민둥산들을 보고 마음 아파했으며, 산의 녹지화에 힘쓰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 속에서 조선 전통문화를 지키려 노력했던 인물이다. 그는 많은 일본인이 조선을 경멸하는 가운데, 조선어를 열심히 배우고 바지저고리를 입으며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탄압에 저항하며 국적을 초월한 교류를 펼쳤다.

특히 아사카와 타쿠미는 각종 양묘법을 고안하고 백자 등 조선 민예의 미에 매혹되어 수집과 연구를 거듭하여 조선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힘썼으며, 소박하고 따뜻함이 있는, 그야말로 백자와 같은 됨됨이를 가진 인물로 사후 80년이 되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에도 깊이 울려 퍼지고 있다.

일본 고교생 필독서선정, 스테디셀러 소설 <백자의 사람>의 영화화!
통산 200만부 판매 기록, 이어령 前 문화부장관 추천작
원작은 에미야 다카유키의 ‘백자의 사람’으로 통산 200만부 판매 기록, 제 8회 나카무라 세이코 문학상 수상, 전국 독자 감상문 콩쿨 고등부 과제도서, 고교생 필독 도서로 선정 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소설 '백자의 사람'은 한국의 흙이 된 아사카와 타쿠미의 인간미 넘치는 생애를 그린 소설로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워 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한편의 소설로 인해 일본은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어령 前문화부장관도 추천한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원작 소설 ‘백자의 사람’을 영화화 한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충실히 담고 있으며, 일본인에게 조선백자의 멋과 한국 전통 공예품의 맛을 일깨워 준 아사카와 타쿠미의 일생과 일제 강점기라는 아픈 역사 속에서 피지배인의 아픔을 함께 하려 했던 ‘아사카와 타쿠미’의 인간적인 면모도 함께 재조명 되었다.

한복을 즐겨 입고, 조선의 물품을 애용하며, 조선의 걸인과 영세상인들에게도 늘 온정을 베풀었던 아사카 다쿠미의 헌신적인 조선 사랑을 영화 속에 담은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는 그 날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한일 배우 총출동!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
배수빈, 요시자와 히사시 새롭게 태어난 한일 우정!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는 일본 강점기 시대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한일 양국의 공동 제작 체제에 의해 탄생되었으며, 연기파 한일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거센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적인 매력으로 가득 찬 ‘아사카와 타쿠미’ 역에는 드라마 ‘진’, ‘남극대륙’, 그리고 영화 ‘착신아리2’, ‘고고한 메스’ 등, 폭넓은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요시자와 히사시가, ‘아사카와 타쿠미’와 민족의 벽을 넘어 우정을 나누는 ‘이청림’역에는 드라마 ‘주몽’, ‘찬란한 유산’, ‘동이’ 등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배수빈이 맡아 한일 실력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대적 배경을 뛰어넘은 두 남자 아사카와 타쿠미와 청림의 뜨거운 우정이야기처럼 그들을 연기한 요시자와 히사시와 배수빈도 영화 촬영을 통해 뜨거운 우정을 쌓았다. 그들은 낚시라는 공통의 취미를 촬영 사이 사이에 즐기고,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 주고, 함께 목욕을 하며 역할 이외의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국적을 뛰어넘은 찐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한 그들을 지켜본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은 “한일 스텝들이 우정 관계를 쌓고, 주연 두 사람이 친한 친구가 된 것이, 이 작품의 최대의 성과, 그것이야말로 타쿠미가 바랬던 일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화려한 출연진들을 자랑하고 있는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는 요시자와 히사시와 배수빈 그 외 한국배우 정단우를 비롯 사카이 와카나, 시오야 슌, 이치카와 카메지로, 호리베 케이스케, 다나카 요지, 오스기 렌, 데즈카 사토미 등 한,일 양국의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하며 당시 일본인의 다양한 모습들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 PRODUCTION NOTE ]

한일 공동 제작 체제로 고락을 함께 나눈 한일 배우와 스텝들의 열정!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는 촬영팀부터 배우까지 모두 한일 공동 체제에 의해 제 작 되었다. 한국 촬영이 그 어느 작품보다 많았던 영화는 한,일 배우와 스텝들이 한 뜻을 위해 고락을 같이하면서 영화처럼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아갔다. 특히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타쿠미를 연기한 요시자와 히사시와 이청림 역의 배수빈은 아사카와 타쿠미의 탄생 120주년이자 사후 80주년이 되는 2011년, 실제 ‘아사카와 타쿠미’가 묻혀있는 서울시 망우리에서 함께 참배를 하며 고인의 뜻을 기렸고, 촬영 중에는 낚시 등을 함께 즐기는 등 영화의 두 주인공 못지않게 뜨거운 우정을 나누었다.

두 배우들만이 아니었다. 한국 각지와 야마나시현에서의 약 한달 반에 걸친 촬영 기간 동안 맺은 한일 스텝들의 우정도 대단했는데 그 중 가장 촬영팀에게 고심을 안긴 한국을 습격한 호우와 장마는 스텝들의 결속력을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촬영직전 오픈 세트가 무너지는 일에도 기지를 발휘해 천재지변에도 촬영을 가능하게끔 하는 열정을 더해 한일양국에 큰 의미가 있는 영화제작에 실질적인 힘을 더했다.

일본 강점기 시대의 조선의 거리를 리얼하게 재현하다!
일본 최초의 한류팬 ‘아사카와 타쿠미’의 삶을 담은 역사 드라마인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의 제작에 있어 주요 관건은 1900년대 초기 일제강점기의 조선시대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야 한다는 어려움이었다. 이러한 부분은 <백자의 사람>이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선정 ‘제 1회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사업 大賞(대상)작’에 선정되며 프로덕션에 힘을 받았다. 당시의 시대상과 고증을 반영하여 충실하게 재현된 영화 속 거리와 세트는 현실감 가득한 장면으로 재탄생 했다.

과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나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이 촬영되었던 합천 영상 테마파크와, 영화 ‘왕의 남자’, ‘황진이’, 드라마 ‘이산’등이 촬영되었던 부안 영상 테마파크의 오픈 세트를 사용, 임업시험소의 건물 내부 촬영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촬영하여 현실감을 더했다.

[ Special ]

일본 최초의 한류팬, 아사카와 타쿠미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
원작 소설 ’백자의 사람’과 영화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에 나오는 아사카와 타쿠미는 조선의 자연과 민예를 사랑하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실존인물로 수탈로 황폐해진 산을 살리기 위해 조선 소나무의 발아법을 개발해내고 백자의 보존을 위해 조선민족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물이다.
그는 특히 조선 공예를 사랑했으며, 그의 친형은 '조선 도자기의 신' 아사카와 노리타가(1884~1964)였다. 조선 각지의 가마터에서 도자기와 파편을 구해 형에게 전하는 한편 스스로 조선의 소반문화를 연구했고 다년간의 노력으로 1924년 조선민족미술관이 건립되었다. 그는 한국 문화가 중국 아류라는 다른 일본인들 주장에 맞서 조선 밥상을 들어 조선 문화의 독자성을 변론할 뿐만 아니라 저서 '조선의 소반'을 통해 '피곤에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 흉내를 내기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으면 멀지 않아 자신에 찬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은 공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사후에는 조선 도자기 연구서인 '조선도자명고'도 출간됐다. 현재 우리 공예와 도자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보물 같은 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신의 적은 월급을 나누어 가난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만큼 조선과 조선인을 사랑했던 아사카와 타쿠미의 희생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조선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실제 1931년 4월 2일 만 40세로 요절한 그의 장례식 날 쏟아지는 비에도 많은 조선인들이 서로 관을 매겠다고 상여꾼을 자원할 정도였다. 유언에 따라 흰색 바지저고리 차림에 조선인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후에 망우리 공동묘지로 이장됐다. 그의 묘는 한국인이 관리하는 유일한 일본인의 묘이며 그의 기일인 4월 2일이면 지금도 많은 이들이 묘를 찾아 추모를 올리고 있다. 그의 묘비명에는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라는 한글이 적혀 있어 더욱 유명하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포천시 광릉 국립임업연구소(구 임업시험장)에는 그가 심은 오엽송들이 우뚝하며 그의 고향인 야마나시현 타카테쵸(현, 호쿠토시 타카네쵸)에는 2001년 노라다카•다쿠미 형제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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