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명의 폴란드 노동자가 일자리를 얻어 런던에 온다. 그들은 어떤 집의 내부를 허물고 새로 꾸미기 시작한다. 이 집은 런던에 살고 있는 부유한 폴란드인이 마련한 별장이다. 일행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를 할 줄 아는 노왁은 이들의 우두머리 역을 맡으면서 일을 지휘한다. 이들이 영국에 머무는 동안 폴란드의 그단스크에서는 파업이 벌어지고, 공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 폴란드에서 계엄령이 선포된다. 이제 공항이 폐쇄된 폴란드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고국의 소식을 알고 있는 주인공은 끝까지 동료들에게 사실을 숨기고 일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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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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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국제적인 명망을 얻고 있었던 폴란드 출신의 영화감독 예지 스콜리모프스키가 연출한 작품. 영국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그가 만든 영화 가운데 비평적으로 가장 찬사를 받았고, 상업적으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러니와 씁쓸한 유머를 통해 고독과 절망, 그리고 억압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는 일종의 우화와 같은 작품. 계엄령 선포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신세가 된 감독 자신의 처지를 투영한 작품이기도 하다.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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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마크 시바스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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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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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토니 피어스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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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탠리 마이어스
한스 짐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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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채널 5
사우던 텔레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