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야쿠자들의 동경 생활은 비지니스맨이나 샐러리맨들처럼 규칙적이며 사무적이다. 그 중에서 무라카와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기중기에 매달아 강물에 처넣는 프로페셔널한 야쿠자다.
'순수'. 그러나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인해 오키나와 해변의 허름한 집에 머물게 된 무라카와와 그의 부하들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집안에서 한가하게 종이인형 놀이를 하거나 바닷가에서 스모를 하거나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즐기는 무라카와. 총격전의 상황이 지연되자 그들은 한밤중에 푹죽놀이를 하며 그 지루한 상황을 대신하기도 한다.
'죽음'. 야쿠자들의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낚시꾼으로 위장한 킬러가 오키나와 해변으로 찾아온다. 원반을 던지며 놀던 무라카와는 부하들을 잃는다. 이제 무라카와의 휴가는 끝이나고 야쿠자 보스를 찾아간 무라카와는 무표정하게 총을 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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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그러나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인해 오키나와 해변의 허름한 집에 머물게 된 무라카와와 그의 부하들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집안에서 한가하게 종이인형 놀이를 하거나 바닷가에서 스모를 하거나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즐기는 무라카와. 총격전의 상황이 지연되자 그들은 한밤중에 푹죽놀이를 하며 그 지루한 상황을 대신하기도 한다.
'죽음'. 야쿠자들의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낚시꾼으로 위장한 킬러가 오키나와 해변으로 찾아온다. 원반을 던지며 놀던 무라카와는 부하들을 잃는다. 이제 무라카와의 휴가는 끝이나고 야쿠자 보스를 찾아간 무라카와는 무표정하게 총을 난사한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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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섭 가볍고 유연하지만 어느새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고수의 솜씨 ★★★★more
# 인간 내면에 자리한 무서운 공허를 들여다본 사람에게 더이상 두려운 게 있을까? 그런 자에겐 죽음과 삶, 비극과 희극, 빛과 그림자의 경계가 무의미하다. 그래서 자기 머리에 총구를 겨누면서 황홀하게 웃고, 타인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하고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게 낄낄거릴 수 있다. <소나티네>는 허무와 폭력이 중첩된 해변에 모래성 같은 삶을 지어놓는다. 야쿠자(기타노 다케시)인 무라카와는 사람을 기중기에 매달아 강물에 처넣을 만큼 잔혹하다.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오키나와 해변으로 내려간 무라카와는 부하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최후의 나날을 즐긴다. <소나티네>는 삭막하다. 등장인물의 표정과 내면풍경에서, 과잉 억제된 화면과 카메라 움직임까지 사막처럼 쓸쓸하다. 감독과 각본, 편집, 주연을 동시에 맡은 <소나티네>를 기타노 다케시는 그의 최고작으로 꼽았다.
-이열치열이라고, 삭막한 겨울날 한번쯤 허무의 구렁텅이를 헤매보는 건 어떨까. / 씨네21 229 특집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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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와 아니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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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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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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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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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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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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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