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El hombre que mato a Don Quijote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2018 프랑스,포르투갈,영국,스페인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33분

개봉일 : 2019-05-23 누적관객 : 5,699명

감독 : 테리 길리엄

출연 : 아담 드라이버(토비) 조나단 프라이스(돈키호테)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00

“나는 라만차의 돈키호테다! 잊혀진 기사도를 다시 세워야 한다!”

보드카 광고 촬영을 위해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오게 된 잘 나가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
촬영에 고전을 겪던 어느 날, 우연히 스페인에서 촬영했던
자신의 졸업작품이자 출세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보게 된다.
직접 촬영 장소를 헌팅하고,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배우로 섭외하는 등
모든 것에 열정이 넘치던 꿈 많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짜 ‘돈키호테’(!)가 되어 버린 구둣방 할아버지가
자신을 ‘산초’라고 부르며 무척 반갑게 맞이하는데…

17세기(!) 돈키호테와 21세기 산초(?)의 환상적이고 기묘한 여정이 시작된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17)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송경원그때나 지금이나 돈키호테였던 감독의 자기증명
  • 7
    이용철돈키호테에 절망했던 감독들 중에서, 어쨌든 길리엄은 살아남았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 선정!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쏟아지는 호평 세례!
테리 길리엄 감독 최고의 화제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제33회 고야상, 제62회 런던국제영화제,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제42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제65회 시드니영화제, 제67회 멜버른국제영화제까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공식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칸영화제 상영 후에는 약 20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뒤이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테리 길리엄은 설명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 최고의 명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먼저 영화를 관람한 해외 언론은 “예술, 그리고 꿈꾸는 자들을 향한 러브레터!”(The Playlist), “오랜 시간 기다려온 테리 길리엄의 모험담은 역시나 정말 재미있다”(The Wrap), “초현실적이고, 다채롭고, 스릴 넘치는 오디세이. 한 마디로 훌륭하다!”(Tele Loisirs), “테리 길리엄의 지성과 즐거움이 프레임 하나하나마다 빛을 발한다. 테리 길리엄이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따분했을까!”(The Guardian) 등 그의 재기 넘치는 상상력과 연출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그의 귀환을 반기듯 매진행렬을 이어 갔다. 영화를 먼저 관람한 국내 관객들은 “상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진행되는 스토리는 꽤 독특했다”(bige****, 인스타그램),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영화로 본 기분이다”(higa****, 인스타그램), “유쾌하고 재미있으며 아담 드라이버와 조나단 프라이스의 연기는 환상적이었다!”(spar****, 인스타그램), “영상미는 정말 취향 저격!”(urae****, 인스타그램), “슬프지만 아름다운 꿈처럼 느껴졌다”(_m.bl****, 인스타그램) 등의 뜨거운 반응들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국내개봉 후 재관람의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국내외 언론 및 평단,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과 상업성이 완벽하게 조화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오는 5월 23일 개봉을 앞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브라질> <12 몽키즈>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영상미를 표현하는 할리우드 대표 비주얼리스트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 중 최고작으로 손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BOUT MOVIE 2

맨 오브 라만차!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돈키호테]를 스크린으로 소환하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소설 [돈키호테]는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0대 문학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스타일로 스크린에서 재탄생된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영화 팬뿐만 아니라 [돈키호테]를 사랑한 독자들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00년대 만들어진 고전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돈키호테의 본질을 담아내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테리 길리엄 감독은 원작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19세기의 미국인이 6세기 아서 왕의 시대로 건너가 벌이는 모험을 그린 마크 트웨인의 소설 [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를 각색하며 자신만의 유머러스한 돌파구를 찾아낸 그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21세기에 살고 있는 산초와 17세기의 돈키호테가 만난다는 영화 속 설정에 대한 현대적인 영감을 받았다. 또한 영화 속 주인공인 천재 CF 감독 토비가 과거 졸업 작품으로 만들었던 영화 속 영화인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활용한 액자 형식의 구도를 통해 단순히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에서 벗어나 색다른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이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토비가 꿈 많던 학생 시절 졸업 작품을 만들 당시에 만난 구둣방 주인이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자신을 돈키호테로 믿고 살아가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을 더했다. 감독의 예측 불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입체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산초로 오해받는 토비의 21세기 현실과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믿는 하비에르의 17세기 환상을 오가는 듯 두 사람의 기묘한 여정을 테리 길리엄 감독답게 표현할 수 있었다. 더불어 스페인 화가 고야의 어둡고 환상적이고 혼란스러운 세계관으로부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의 비주얼적인 영감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테리 길리엄만의 상상력을 더해 원작 소설 [돈키호테] 속 돈키호테를 2019년 현재로 위트 있게 소환했다.


ABOUT MOVIE 3

아담 드라이버 X 조나단 프라이스에 이어
스텔란 스카스가드 X 올가 쿠릴렌코 X 조아나 리베이로까지!
대세 배우들의 환상적인 만남!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각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를 찾던 테리 길리엄 감독, 그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은 배우들이 있었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겸비한 배우 아담 드라이버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의 조나단 프라이스, 그리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올가 쿠릴렌코, 떠오르는 신예 조아나 리베이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테리 길리엄을 비롯해 <프란시스 하> <위아영> 노아 바움백, <패터슨> 짐 자무쉬, <블랙클랜스맨> 스파이크 리 등 할리우드에서 거장으로 불리는 감독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대표적인 배우 아담 드라이버는 천재 CF 감독이자 21세기 산초인 토비로 분했다. “아담 드라이버는 꾸밈없는 연기를 펼치는 비범한 배우로 극 중 토비의 거만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겠단 생각을 본능적으로 하게 해주었다”는 테리 길리엄의 말처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통해 빛을 발할 예정이다. <지.아이.조> 시리즈와 <더 와이프>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 조나단 프라이스는 구둣방 주인에서 17세기 돈키호테가 되어버린 하비에르 역을 맡았다. 지금의 테리 길리엄 감독을 만들어준 컬트 명작 <브라질>을 시작으로 <바론의 대모험> <그림 형제>에 이어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로 테리 길리엄 감독의 러브콜을 4번이나 받은 그는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돈키호테의 용감무쌍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테리 길리엄이 “아담 드라이버와 조나단 프라이스의 애드리브로부터 나오는 케미가 정말 좋았다”고 전해 두 사람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웨덴 국민배우로 정평이 난 것은 물론 <맘마미아> 시리즈에서 달콤한 연기를 보여주며 국내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토비의 상사이자 돈이 가장 중요한 사업가 보스 역을 맡았다. 토비와 갑을 관계로 대립하며 지금까지의 로맨틱한 이미지와 상반된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통해 007 시리즈 역대 최고의 본드걸로 인정받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올가 쿠릴렌코는 보스의 와이프이자 모든 것이 즐겁고, 재미있으면 그만인 낙천적인 성격의 재키 역을 맡아 극 중 토비와 아슬아슬한 로맨스 줄타기를 펼친다. 전작에서 보여준 여전사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올가 쿠릴렌코는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토비의 졸업 작품에서 둘시네아로 출연한 후 스타가 되고픈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 안젤리카 역에 조아나 리베이로가 합류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첫 진출작인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에도 뒤지지 않는, 당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세트, 미술, 헤어, 분장까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압도적인 비주얼 탄생기!

테리 길리엄 감독이 “주목할 만한 예술적 성공”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장 신경 썼던 세트는 영화 속에서 마스커레이드 몹씬의 배경이 되는 궁 파티 장소다. 촬영이 진행된 장소는 12세기에 만들어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포르투갈 토마르에 있는 그리스도 수녀원이었다. 극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랐을 때 배경이 되는 만큼 환상적인 장소로 구현해내는 것이 제작진들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했다. 에두아르도 이달고 세트 감독은 그리스도 수녀원을 아름다운 미로라고 묘사했으며 “전혀 미적 감각이 없는 부자가 뉴욕, 밀라노, 파리에서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불러 만들어낸 듯한 큰 파티”라는 세트의 컨셉을 밝혔다. 세트를 처음 본 테리 길리엄 감독은 “내가 감히 디자인할 수 없는, 숨이 멎을 정도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여기에 화려한 의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의상 디자이너 레나 모섬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고전과 현대를 적절히 혼합해 의상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매혹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의상들 역시 궁 파티씬에서 가장 돋보인다. 특히 그녀는 거울의 기사 시퀀스의 독특한 코스튬을 가장 좋아했는데 거울의 기사이지만 거울이 아닌 CD를 사용하는 독특한 발상을 해 테리 길리엄 감독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을 더욱 빛나게 해줄 헤어 메이크업 팀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백명의 사람이 나오는 파티 장면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 말도 안 되는 머리 모양을 만들어냈다”고 전한 테리 길리엄의 말처럼 실비 임버트는 캐릭터마다 최대한 겹치지 않게 각양각색의 머리를 완성시켰다. 특히 올가 쿠릴렌코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통해 처음으로 금발머리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조나단 프라이스가 돈키호테의 용맹함을 돋보이게 할 코를 가질 수 있도록 촬영당시 매일 1시간씩 그의 코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제작진들 덕분에 영화는 더 황홀하고 환상적이며 비범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훔칠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답고 신비한 스페인의 모든 것을 담아
절경과 음악으로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며칠을 제외하곤 카나리아 제도, 카스티야라만차, 가이피엔소, 모나스테리오 데 피에드라 등 대부분 스페인의 명소에서 촬영됐으며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냈다.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폐허가 된 성에서 토비가 금화를 찾아내는 장면 등을 촬영했으며 거울의 기사 시퀀스 역시 알모나시드 데 톨레도의 폐허가 된 성을 찾아가기도 했다. 또한 모나스테리오 데 피에드라의 돌 수도원 정원에는 호수, 녹지, 인공폭포가 있었다. 인공폭포는 토비와 안젤리카가 10년 만에 처음 만나는 장면의 배경이 되었으며 안젤리카의 강렬한 등장에 관객들은 시선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촬영 장소를 찾다가 고속도로에서 아름다운 산들을 본 기억을 더듬어 그곳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풍력 발전기들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감각이 파괴되어 더 이상 산이 아닌 언덕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그 광경에 아이디어를 얻은 테리 길리엄 감독은 토비의 광고 촬영 현장 세트에 현대적인 풍력 발전기와 오래된 스페인 풍차를 넣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스페인의 절경을 담아낸 것에 이어 영화 속 음악 역시 스페인 전통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 오래된 기타의 일종인 우드와 황소 뿔로 만든 플루트를 이용해 멋진 음악을 탄생시켰다. 테리 길리엄 감독과 로케 바뇨스 음악 감독은 자신을 진짜 영웅이라 믿는 돈키호테의 감정과 망상들을 표현했으며 돈키호테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들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진실된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로케 바뇨스 작곡가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음악에는 타고난 사람이다”라고 전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말처럼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아름다운 스페인 절경에 매혹적인 음악까지 더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촬영을 선택하다!

그간 필름 촬영을 고수해온 테리 길리엄 감독이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촬영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필름 인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고, 촬영본을 바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해 디지털 방식으로 촬영을 감행했지만 영화스러움을 잃지 않기 위해 애너모픽 렌즈를 사용했다. 이는 1970년대 중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작품 <지옥의 묵시록>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렌즈로 오래된 렌즈이긴 하지만 기존의 16:9 비율에서 벗어나 2.35:1 포맷의 와이드 스크린을 유지, 좁은 공간에서 넓은 화각으로 더 많은 공간을 보여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애너모픽 렌즈를 사용한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영화 속 서사적인 깊이감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것이다.

돈키호테 역의 조나단 프라이스!
잠재되어 있던 돈키호테의 본능을 발견하다!

대부분 돈키호테를 떠올리면 고전 소설 속 말을 탄 돈키호테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만큼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돈키호테 역의 조나단 프라이스가 말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들도 많았다. 말들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특히나 조나단 프라이스가 촬영 당시 6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그의 안전이 중요했다. “지난 10년간 말을 탄 적이 없어 돈키호테가 말을 타는 수준만큼 잘 탈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조나단 프라이스 자신도 걱정이 앞섰다. 만일을 대비해 항상 스턴트맨이 대동해 함께 촬영했지만, 돈키호테가 풍차를 습격하는 장면은 불가피하게도 그가 직접 말을 타야만 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조나단 프라이스와 제작진의 걱정은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창을 아래로 쥐고 소리치며 전속력으로 언덕을 질주하는 촬영을 베테랑처럼 거뜬하게 해낸 것.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감탄시켰다”는 테리 길리엄 감독의 말처럼 조나단 프라이스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서 용맹한 돈키호테다운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