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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앤 차일드

Mother and Child Mother and Child

2009 스페인,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25분

개봉일 : 2011-04-28 누적관객 : 8,252명

감독 : 로드리고 가르시아

출연 : 나오미 왓츠(엘리자베스) 아네트 베닝(카렌) more

  • 씨네216.25
  • 네티즌6.77

“눈 맞추고 싶어. 안아 보고 싶어. 단 한번만이라도…”

“내가 빗소리를 듣던 그날 밤, 너도 그 빗소리를 들었니?”
낳자마자 입양 보낸 딸에게 37년 동안 매일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써온 카렌. 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때문에 그녀의 마음은 다가오는 사랑조차 외면할 만큼 메말라버렸다. 노모의 죽음을 겪고, 세상에 홀로 남겨지면서, 비로소 딸을 찾을 용기를 내어보는데..

“엄마를 만날 수 있다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이지적인 외모의 전도유망한 37세 변호사 엘리자베스. 사랑 없는 관계만을 원하는, 차가울 정도로 독립적인 그녀는 과거에 불임 수술을 했음에도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어느새 그녀 내면에 ‘엄마의 마음’이 싹트고, 생애 처음 엄마를 찾고 싶어지는데…

37년간 눈 맞추지도 안아볼 수도 없었던 엄마와 딸의 아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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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김용언‘실망만 하게 되는 삶’으로부터 신파 대신 성찰을 끌어낸다
  • 6
    박평식슬픔을 깨우는 슬픔이 있으니
  • 8
    유지나모성신화를 뒤집는 모성혈통의 위대함!
  • 5
    이동진인상 깊은 데뷔작 이후 뒤로만 걷는 로드리고 가르시아
제작 노트
2010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10 과달라하라 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빛나고 해외 언론과 평단이 극찬한 영화 <마더 앤 차일드>. 한 번도 안아보지 못한 딸을 그리워하며 평생을 살아온 엄마, 엄마라는 존재의 부재로 인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고 살아온 딸, 두 여인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가장 근원적인 사랑을 누릴 기회를 갖지 못했던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의 의미와 가치를 저릿한 감동으로 역설하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나오미 왓츠와 아네트 베닝의 만남!
엄마, 엄마가 될, 엄마가 되고 싶은… 세 여자의 얽힌 운명!

영화는 세계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배우와 제작진의 환상적 조합으로 완성됐다.
▶ <킹콩>의 연인 나오미 왓츠 : <킹콩>과 <페인티드 베일>에서 화려한 미모로 주목 받은 나오미 왓츠. 그녀는 사랑에 마음을 닫은 독립적인 성격의 변호사 엘리자베스로 분했다. <마더 앤 차일드>는 그녀의 출산 즈음에 운명처럼 만난 작품.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를 지니고 살다가 뜻밖의 임신을 통해 모성을 이해하게 되는 캐릭터의 내면 변화를 가슴으로 이해한 완벽한 연기를 펼쳐 호평 받았다.
▶ <러브 어페어>의 여인, 아네트 베닝 : <러브 어페어>로 세계 영화 팬에게 영원한 연인으로 각인되고, 영화 <그리프터스>와 <아메리칸 뷰티>, <빙 줄리아>, <에브리바디 올라잇>로 아카데미에 4번이나 노미네이트되며 그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중년의 여배우 아네트 베닝. 그녀가 연기한 ‘카렌’ 캐릭터는 14세 때 낳자마자 입양 보낸 딸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쓰며 37년간 그리움과 미안함을 안고 살아온 인물. 세월마저 아름다운 연륜으로 승화시킨 여배우 아네트 베닝의 깊고 섬세한 연기가 애절한 공감을 더한다.
▶ 이 외에도 엄마가 되고 싶지만 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또 한명의 엄마 ‘루시’ 역은 케리 워싱턴이, 사랑할 줄 모르는 여자 엘리자베스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남자 ‘폴’ 역은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이 맡아 뛰어난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나인 라이브즈>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
<21그램>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제작

이처럼 훌륭한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제작진의 힘이 컸다. 제작은 <21그램>, <바벨>로 전세계적으로 혁신적 실력을 인정받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맡았다. 연출은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나인 라이브즈> 등의 작품에서 여성의 삶을 매우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 받았던 로드리고 가르시아가 맡아 ‘엄마와 아이’라는 제목처럼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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