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청춘 남녀가 시골집에 모였다. 누군가는 소설을 쓰고, 다른 이들은 강도계획을 세운다. 그 중 또 누군가는 서로 사랑에 빠지거나 혹은 그렇게 보이거나 혹은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다. 둘, 셋 혹은 열 개의 플롯이 얽히고설키며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내고, 그들의 관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거나 때론 더 복잡하게 만든다. 뭔가 있는 듯 없는 듯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감독 특유의 내러티브 전개와 유머감각, 그리고 정교한 카메라 워크가 생기발랄한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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