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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날들

陽光燦爛的日子 In the Heat of the Sun

1994 중국,홍콩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28분

누적관객 : 5,194명

감독 : 강문

출연 : 하우(마소군) 닝징 more

  • 씨네218.00
  • 네티즌8.00
마소군은 아버지의 전출로 인해 그 곳의 건달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자물쇠 여는 것에 취미를 갖고 있던 그는 집안의 서랍들을 열고 가족의 비밀들을 즐기기 시작한다. 어느 날 서랍 속에 이상한 풍선을 가지고 놀던 중 그것에 구멍을 내게 되고, 그 후 그 사고로 동생이 생기게 된걸 알게 된다. 하지만 그에 놀라기는 커녕 더욱 대담해진 마소군은 초대 받지 않은 타인의 집을 무단으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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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8
    박평식그래, 우리도 그 소년처럼 몽환적 방황에 빠졌었지
  • 8
    유지나<소년, 소녀를 만나다>에 중국햇살이 비치면 이렇게 달라진다
  • 8
    이명인화려한 갱영화, 대담한 데뷔작
  • 8
    강한섭기억의 파편성과 변조성에 대한 재미있는 관찰
  • 8
    김영진감당할 수 없는 청춘의 기를 시적으로 풀어놓은 환몽
제작 노트
열 여섯 살 소년 마소군은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어릴 때부터 우정을 쌓아 온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다. 유별날 것 없는 작은 이야기를 엮어, 청춘기의 가슴 설레던 공간과 그 순간 땅으로 꺼져들던 햇살까지를 불멸의 기억으로 만들던 시절에 대한 담담한 성장기. 지앙원 감독, 하우, 영정, 사금고와, 왕학기, 방화 출연, 동아수출공사 수입·배급

지난해 극장가에서 주목받지 못한 채 아깝게 지나간 영화를 고르라면 우선 순위에 오를 작품. 연출은 다름 아닌 [붉은 수수밭]의 배우 강문이 맡았다. 덕분에 중국 5세대 감독들의 페르소나로 낙인찍히기는 했지만 정작 본인은 "문화혁명"에 대해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한 소년을 통해 문화혁명기에 반항적인 청년기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필치로 다루었다. 권위에 대한 도전과 반항이 장려되었던 때라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음주와 흡연도 당연시된다. 16살의 소년 마소군은 이 시기에 짝사랑을 하고, 굴뚝에서 뛰어내리는 기괴한 짓도 해보이며 성장기를 보낸다. 홍콩과 중국 합작인 영화는 정작 중국 본토에는 소개되지 못하였고, 우리 앞에도 뒤늦게 선보였다. 96년 홍콩 금마장상의 6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강렬한 작품. 모처럼 비디오로 만나는 중국 영화의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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