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이유에 사는 줄리는 라시드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뛴다. 도쿄에 사는 사토시는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를 짝사랑하게 된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마리아는 TV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에게 푹 빠져있고 베오그라드에 사는 한 커플은 서로의 생존을 걸고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브루클린의 한 흑인 택시 운전사는 아내를 의심하며 질투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 못한다. 안정된 삶을 사는 룩셈부르크의 어느 신사는 한 젊은 남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기로 결심하는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벌어지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글로벌한 사랑 영화이자, ‘뮤지컬을 안 보는 사람들을 위한 뮤지컬 영화’로 공동감독을 맡은 밴드 네이키드 런치의 독특한 음악이 영화 전반에 흐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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