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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윌 미스 미

Je vais te manquer You’ll Miss Me

2009 프랑스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2분

개봉일 : 2010-02-11 누적관객 : 5,414명

감독 : 아만다 스터스

출연 : 캐롤 부케(줄리아) 피에르 아르디티(앙리) more

  • 씨네214.50
  • 네티즌7.59

아쉬움, 기쁨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국제 공항으로 향합니다

그리워서 만나야 합니다 <유 윌 미스 미>!

떠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향하는 국제공항. 그 곳에서 수 많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특별한 인연이 오고 간다. 두 딸을 남기고 외로운 길을 떠나는 줄리아, 과거의 명성을 잊지 못해 심술만 늘어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앙리, 여성성에 상처 입고 훌쩍 떠나려는 릴라와 방학 때만 볼 수 있는 사랑하는 딸을 떠나 보내려는 올리비에. 그리고 설레임과 두려움을 안고 48년만의 만남을 기다리는 파니와 막스까지...
그리움을 담은 이들의 삶이 국제공항에서 운명적으로 교차하고,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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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4
    박평식억지로 섞이고 헤프게 엮이는
  • 5
    장영엽공항은 맥거핀인 듯?
제작 노트
외로움이 가득한 지금,
“ 유 윌 미스 미.. 넌 나를 그리워 할꺼야”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해진 시대, 정말 힘들고 외로울 때 진심으로 나를 위로해주고 이해해 줄 사람은 누굴까? 핸드폰에 저장된 이름은 많은데 막상 대화가 필요할 때 선뜻 전화 걸고 싶은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 경우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하다. 사람은 외롭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유 윌 미스 미>는 사랑이 필요한, 그래서 사랑하는 혹은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우리를 위한 영화이다. “당신은 날 그리워할 거에요”라고 말하는 ‘그리움’의 긍정의 힘은 만남에 대한 희망, 그리고 기다림에 대한 확신이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막다른 외로움에 부딪치고, 새로운 만남을 통해 아픔을 치유해 나간다. <유 윌 미스 미>는 그리움의 유일무이한 치료약은 결국 만남과 소통임을 알려준다. 가슴 속 응어리를 담고 있는 줄리아는 앙리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짐을 벗게 되고,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란 사실을 첫눈에 감지한 릴라와 올리비에는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다.

또한 그리움은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48년 동안 파니와 막스의 사랑을 지탱해준 힘은 분명 그리움이 만들어 낸 힘이다. 그리움은 상대의 부재를 또렷하게 알려주는 감정이고, 때문에 그리움이 쌓일수록 사랑은 깊어진다. 막스가 파니에게 선사하는 불꽃놀이가 비록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뜨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아만다 스더스 감독은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 터치 기법으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크린에 담아냈다. 관객들은 영화 <유 윌 미스 미>를 통해 자신의 그리움 지수를 확인하고 만남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가득 품게 될 것이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앙상블,
多人多色 매력만점 캐릭터를 말하다!


<유 윌 미스 미>는 그리움에 관한 영화이지만 시종일관 경쾌한 리듬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 다채로운 캐릭터의 앙상블로 인해 <유 윌 미스 미>는 더욱 풍성하고 맛깔 나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거듭났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파리를 떠나려는 줄리아와 과거의 명성을 잊지 못하는 작가, 앙리는 영화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을 잡아 주는 인물들이다. 두 사람은 짧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매력을 알아가고 로맨틱한 감정을 나눈다. 두 사람의 감정이 무르익을수록 영화의 감성 지수 또한 높아진다.

영화에 에너지를 가득 불어 넣어주는 캐릭터는 역시 릴라와 올리비에다. 각각 여성성과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씩씩한 매력남녀들이다. 점쟁이의 예언대로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되는 두 사람의 동화 같은 이야기는, 공항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통해 현실성을 부여 받는다.

48년 만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파니와 막스는 영화에 극적인 긴장감과 코믹함과 메세지를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 이제는 늘어진 주름살과 엉망이 된 몸매를 걱정할 나이지만, 마음만큼은 소년 소녀의 그것과도 다름 없는 두 사람. 뜨거운 밤을 위해 섹시한 속옷을 준비하고, 멋진 재회를 위해 불꽃놀이 이벤트를 준비하는 파니와 막스. 연륜과 유머 감각을 겸비한 두 캐릭터는 영화의 깊이감을 더해준다.

관객들은 특별하면서도 친근한 <유 윌 미스 미>의 캐릭터를 통해 가슴 속 깊은 곳에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를 남기게 될 것이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 국제 공항…
그 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 <유 윌 미스 미>!


떠나 보내야 하고 떠나가는 사람이 오가는 국제 공항은 가장 극적인 만남과 이별을 품고 있는 장소이다. 쌓아온 그리움 때문에 만남은 더욱 설레고, 볼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헤어짐은 더욱 짙은 아픔을 남긴다. 저마다 사연을 지니고 국제 공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공항이 가장 극적인 감정을 제공하는 장소라는 점을 통해서 특별성을 부여 받게 된다.

<유 윌 미스 미> 역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엄마이고, 여자이고 싶었던 그녀들. 예술을 위해 외골수가 되어야 했던 소설가. 따뜻한 가족을 일구고 싶던 한 남자. 첫 사랑과의 48년의 만남을 꿈꾸는 오랜 연인들. 이처럼 가슴에 하나씩 생채기와 사연을 품고 있는 영화 속 인물들은 공항에서 그리움을 공유하고, 혹은 상대의 가슴 속에 그리움을 남기기도 한다.

현실에서도 영화 같은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아만다 스더스 감독의 말처럼, <유 윌 미스 미>의 인물들이 샤를 드 국제 공항에서 마주한 특별한 사건과 인연은 우리에게도 실현될 수 있는 일 들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유 윌 미스 미>를 보고 바로 국제 공항으로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프랑스 영화계의 큰 별과 샛별 총출동!

<유 윌 미스 미>에는 프랑스 영화계의 큰 별부터 샛별까지 반짝반짝 빛나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영화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두 캐릭터, 줄리아와 앙리를 위해 아만다 스더스 감독은 일찌감치 캐롤 부케와 피에르 아르디티를 점 찍어두었다. 특히 피에르 아르디티는 시나리오를 받은 지 두 시간 만에 감독에게 연락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원하던 배우 두 명을 천군만마로 얻은 아만다 스더스 감독은 곧이어 프랑스의 휴 그랜트라 불리는 패트릭 밀과 씩씩하고 밝은 이미지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뜨거운 사랑 받고 있는 여우(女優) 안느 마리빈을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엇갈린 사인(sign)으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 커플, 올리비에와 릴라를 연기한 두 배우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상큼한 매력으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뮌헨> <미스트리스> 등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는 명품 조연배우 미셸 롱스달과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 역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배우 필립 느와레의 아내, 모니크 쇼메트는 <유 윌 미스 미>를 통해 자신의 실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전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주로 맡았던 미셸 롱스달은 <유 윌 미스 미>의 막스라는 캐릭터를 통해 로맨티스트로 재탄생 했고, 모니크 쇼메트는 그 어떤 배우보다도 젊은 유머 감각으로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덕분에 감독과 배우들은 가족사까지 줄줄이 꿸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는 영화 <유 윌 미스 미>에도 그대로 옮겨져 가슴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감성 드라마가 탄생했다.

음악으로 이미지를 발현한 기적의 OST!
친숙하고 신나는 음악들로 분위기 LEVEL UP!


작사가로서도 활약한 바 있는 아만다 스더스 감독은 영화 음악에 있어서도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OST 작업을 위해 수많은 뮤지션들을 만나고 많은 음악들을 감상했지만 영화의 감성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음악을 만나지는 못했다. 결국 영화에 음악을 삽입하지 않는 경우까지 생각한 순간, 아만다 스더스 감독은 뮤지션 싱끄래에와 마듀를 만난다. 싱끌래에가 샘플로 가져온 음악을 듣는 순간, 아만다 스더스는 영화의 이미지가 음악으로 변화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리움’이라는 깊이 있는 테마를 성숙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상처럼, 음악 역시 따뜻하면서도 경쾌한 사운드로 영화의 감성 지수를 한껏 올려주었다.

또한 <유 윌 미스 미>에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음악이 삽입되어 눈길을 끈다. 서울 패밀리가 ‘이제는’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Jermaine Jackson & Pia Zadora” 의 가 서로 서먹해하던 줄리아의 두 딸이 차 안에서 함께 부르고 마침내 화해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면에 삽입되어 영화에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엔딩곡이자 몸치, 박치인 릴라가 열심히 댄스를 배우는 장면에서는 “Hugh Coltman” 의 가 흘러나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영화 속 인물들이 공항으로 향하는 날 아침, 라디오에서 흐르는 곡인 ”Kazero”의 “Thaï nana”는 통통거리는 리듬감으로 영화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살려준다.

한 줄의 질문이 마침내 영화로 재탄생 되다!

감독 아만다 스더스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20편에 가까운 동화와 소설을 출간한 프랑스 문학계의 대표 인사이다. 소설가로서 큰 성공을 거둔 그녀이지만, 아만다 스더스가 진심으로 하고 싶던 분야는 바로 영화였다. 어린 시절, 극장은 아만다 스더스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였고 그 곳에서 감상한 수많은 작품들은 그녀에게 충만한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어 주었다. 특히 ‘시네마 천국’ ‘베를린 천사의 시’ 등의 작품에서 커다란 영감을 얻은 그녀는 언젠가 본인 스스로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작품을 만들어내겠다고 결심한다.

사실, <유 윌 미스 미>의 시작은 소설이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하는 할머니를 보며 떠올린 “멀고 긴 여행을 떠날 때, 우리가 가방에 챙기는 것들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곧 캐롤 부케가 연기한 줄리아라는 캐릭터를 구상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모든 것이 사그러드는 순간 방문한 가장 역동적인 공간, 공항에서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는 줄리아를 통해 감독은 죽음도 삶의 연장이며, 인생이란 그 마지막까지 소용돌이치는 것임을 전달하고 있다.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테마를 표현하기 위하여 소설이 아닌 영상언어로 표현하고 싶던 아만다 스더스 감독의 바람은 UCG IMAGES의 여류 영화 제작자 브리지뜨 마씨오니를 통해 마침내 실현됐고, 마침내 <유 윌 미스 미>는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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