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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플라이트

ハッピ- フライト Happy Flight

2008 일본 전체 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104분

개봉일 : 2009-07-16 누적관객 : 24,040명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아야세 하루카(에츠코) 다나베 세이치(스즈키)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89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상태의 ‘스즈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츠코’(아야세 하루카)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른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객실에서 실수 연발하는 ‘에츠코’!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비행기에서는 기체 결함이 발견되고 도쿄로 긴급 회항 명령이 떨어진다. 과연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츠코’는 무사히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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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김봉석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야구치 시노부의 영화
  • 6
    박평식꼼꼼히 챙겨가며 균형을 맞추는 재능
  • 6
    이화정어디다 데려놔도 웃길 줄 아는 야구치 시노부식 장기자랑
제작 노트
진정한 코미디가 떴다!
이것이 바로 100%~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다!


<해피 플라이트>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너무나 독특한 소재의 코미디를 보여준다. 거대한 비행기를 배경으로, 비행에 관여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고군분투 활약상, 그리고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라면 빼놓을 수 없는 유쾌한 웃음이 녹아있다. 이는 마치 ‘무한도전’이 보여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무한도전’이 기발한 도전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웃음을 선사하는 것처럼 <해피 플라이트>는 너무나 생생한 비행현장 속에서 신기하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상황들을 통해 끊임 없이 웃음을 제조해낸다. 바로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의 참모습인 것이다.

자신의 상상과는 너무나 다른 객실의 모습에 당황해 실수를 연발하는 초보 스튜어디스. 몇년만에데이트 약속했다 하면 비상이 걸리는 지상직원. 완벽하고 냉정해 보이는 조종사들은 식사메뉴를 놓고 은근히 신경전을 벌인다. 신혼여행을 떠나야 하는 신부는 비행기공포증으로 탑승을 거부해 소동을 일으키고, 온화한 신사의 얼굴을 한 승객은 언제 그랬냐는 듯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까탈스러운 승객으로 돌변한다. 한편 기체결함이 발견돼 긴급 회항이 결정되고 설상가상으로 공항에는 태풍이 몰려오는 상황은 관객들에게 리얼한 비행체험을 선사한다.

한편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보듯 실감나고 유쾌할 뿐만 아니라 무릎을 팍! 치게 되는 절묘한 장면들의 연속인 <해피 플라이트>. 이 영화가 단순한 코미디를 뛰어넘어 세상에 둘도 없는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라 불릴 수 있는 이유를 직접 확인해보자.

떠오르는 신성 아야세 하루카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만남!
더 깊어진 매력, 더 밝아진 웃음을 선사하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우에노 주리의 공통점은? 바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을 만나 배우로서의 매력을 꽃 피웠다는 점! <워터보이즈>를 통해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조각 같은 외모를 알린 츠마부키 사토시, <스윙걸즈>를 통해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만천하에 알린 우에노 주리는 이제 한일 양국에서 사랑 받는 톱스타의 대열로 올라섰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야심찬 세 번째 작품에 함께 하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아야세 하루카다.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야행> <호타루의 빛>, 영화 <매직 아워> <싸이보그 그녀> 등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던 그녀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그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츠마부키 사토시, 우에노 주리 등 배우들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줬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매직은 아야세 하루카에게도 통했다. 첫 국제선 비행에서 마녀로 불리는 스튜어디스 팀장을 만나 온갖 실수를 연발하는 초보 스튜어디스 역할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세세한 연기지도 아래 특유의 코믹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제21회 니칸스포츠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야세 하루카는 청초한 이미지와 귀여운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배우다. 그런 그녀의 매력은 살짝 핀트가 나간듯한 코믹한 모습에 있다. 그런 부분들을 살려주고 싶었다.” - 야구치 시노부

야구치 시노부 감독과 아야세 하루카의 만남. 2009년 <워터보이즈>의 츠마부키 사토시, <스윙걸즈>의 우에노 주리를 잇는 새로운 스타 탄생은 이미 시작됐다.

코미디의 달인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귀환!
<워터보이즈> <스윙걸즈>를 뛰어넘는 코미디 3부작, <해피 플라이트>!


남고생들의 싱크로나이즈 도전기 <워터보이즈>, 대책 없는 소녀들의 재즈밴드 활약상을 그린 <스윙 걸즈>로 관객들의 배꼽을 훔쳤던 코미디의 달인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돌아왔다! <스윙 걸즈>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야구치 시노부의 코미디 3부작의 결정판, 바로 <해피 플라이트>다. 수영장과 공연장을 벗어나 드넓은 창공을 누비는 비행기로 활동무대로 옮긴 야구치 시노부의 이번 작품은 규모도 웃음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관객들을 찾아간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던 <해피 플라이트>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전매특허인 재기발랄한 유머감각과 뜨거운 열정, 치밀한 노력이 담긴 최고의 작품이다. 그의 전작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신작 <해피 플라이트>는 비행 프로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이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2년에 걸친 취재 기간과 100여명이 넘는 항공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해피 플라이트>를 단순히 비행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영화는 조종사와 스튜어디스는 물론 관제탑, 통제실, 공항직원, 정비사, 조류퇴치반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신기한 세계를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왜 조종사들은 각자 다른 식사를 해야 하는지 왜 불필요해 보이는 모자를 써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겉보기와 달리 숨가쁘게 돌아가는 스튜어디스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좌석배치의 원리, 정비사들의 엄격한 규칙, 관제탑과 통제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세세하고 리얼한 묘사는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100분 동안 웃음이 멈추지 않는 신나는 비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9년 전, ‘웃음이란, 제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서비스!’라는 웃음의 철학을 들고 혜성처럼 나타난 야구치 시노부 감독. 여전히 싱그럽고 더욱 더 사랑스러워진 그의 웃음철학을 느낄 수 있는 <해피 플라이트>가 지금 이륙한다!

2년에 걸친 사전 조사와 항공관계자 100여명과의
인터뷰가 이뤄낸 놀라운 리얼리티!


<에어포스 원> <터뷸런스> <플라이트93> 등 지금까지 등장한 항공영화는 비행 중 납치, 추락 등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달랐다. 그는 특유의 코미디 감각을 발휘해 이전 영화들과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항공영화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사실 야구치 시노부 감독 역시 영화 기획단계에서는 할리우드 비행기 패닉물을 염두에 두었다. 하지만 자료수집을 위해 수 차례 공항을 드나들며 항공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결과, 영화에서 접했던 일들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매우 힘든 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바로 시나리오 방향을 전환,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시나리오에 담기 시작했다.

2년에 걸친 조사와 국내외 항공관계자 10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항공업계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알게 된 야구치 시노부 감독. ‘비행기 오타쿠’라 불릴 정도로 전문가 못지 않은 비행지식을 얻은 그가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비행기가 조종대만 잡는다고 쉽게 날 수 있는 게 아니라 비행기와 공항관계자 사이의 완벽한 팀플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한 대의 비행기를 위해 조종사와 스튜어디스뿐만 아니라 지상직원과 관제소, 통제실, 정비사, 조류퇴치반 등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은 야쿠치 시노부 감독은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공항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들을 더해 <해피 플라이트>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감독의 각고의 노력은 내러티브의 탄탄함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실수투성이 스튜어디스, 기장 승격을 앞둔 부기장, 유별난 승객들의 모습은 물론 일반인들은 접하기 힘든 공항과 비행기의 숨겨진 이면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 특유의 유쾌한 군상 소동극을 통해 접해볼 수 있다. 그의 유쾌한 코미디 감각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해피 플라이트>가 완벽하게 증명해 줄 것이다.

이보다 더 리얼한 비행영화는 없다!
실제 보잉747 비행기에서 15일간 촬영!


<해피 플라이트>가 자랑하는 생생한 리얼리티는 ANA 항공과 여러 공항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 가능했다.

비행 프로들의 활약상을 그리고 싶다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열정적인 요청을 수락한 ANA항공은 JUMBO B747-400기 한대를 15일 동안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파격적인 지원을 펼쳤다. 이는 비행기 대여료를 고려해 본다면 십 억엔에 이르는 비용을 지원해준 것이나 마찬가지. 뿐만 아니라 ANA 항공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도쿄 하네다 공항의 정비장 촬영도 과감히 허락하는 등 <해피 플라이트>의 지원군으로 단단히 한몫 했다.

촬영은 비행을 끝낸 점보기를 한대를 하네다 공항 격납고에 옮긴 후 약 10일 동안 기내에서 스튜어디스들과 승객들의 모습을 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탑승 및 이착륙과 관련된 나머지 촬영은 장소를 바꿔 간사이 국제공항 격납고에서 5일간 이뤄졌다. 이 밖에도 <해피 플라이트>는 국토교통성, 하네다 공항, 간사이 국제공항, 후쿠오카 공항 등의 협력을 얻어 관제탑, 통제실(OCC) 등 일반인들은 보지 못하는 다이나믹하고 현장감 넘치는 공항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세트가 아닌 실제 비행기 내부에서의 촬영이었기에 보다 설득력 있고 생생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야구치 시노부

하지만 그 어느 영화보다 리얼함이 살아있는 <해피 플라이트>도 단 한 곳, 조종실만은 보안상의 이유로 촬영허가를 얻어내지 못했다. 조종사 역할을 맡았던 다나베 세이치는 굉장히 아쉬워했지만 현장에 있었던 JUMBO B747-400기의 거대한 위용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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