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난한 한 커플은 샤오 에지(작은 나방)라는 이름의 11살 소녀를 사서 길거리에서 구걸을 시킨다. 소녀는 병 때문에 다리를 못 쓰는데, 남편 모르게 그녀의 '양모'는 그녀에게 처방약을 준다. 어느 날 그들은 샤오 춘이라는 외팔이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소년 역시 구걸을 위해 팔린 몸이었고, 그것이 벌써 세 번째였다. 어른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샤오 춘은 소녀를 등에 업고 함께 도망을 간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 뒤를 쫓지도 않지만, 샤오 에지의 양모는 소녀에게 느낀 모성애 때문에 그들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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