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충청도 사이에 위치한 ‘문경’.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은아에게 문경은 아름답지만 답답한 곳이다. 은아는 이제 그런 문경을 떠나려 한다. 그녀가 문경을 떠나려는 순간, 문경으로 내려와 정착하려는 한 남자가 그녀에게 길을 묻는다. 소소한 일상을 쫓으며 그 순간들을 담아낸 작품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서정적이며 평온한 음악이 돋보인다. 현실의 초라함 앞에서 때로는 망설이고 또 때로는 용기를 내며 삶을 견뎌내는 주인공들은 우리들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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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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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more
그곳은 아름답지만 답답했다.
하지만, 그녀와 나는 벌써 그곳이 그립다
수상내역
- [제35회 서울 독립 영화제] 영진위 영문자막 프린트지원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