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전 군인인 빌(제임스 우즈)은 종전 후 고향에 돌아와 사랑하는 마사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어느 조용한 겨울날, 베트남에서 같은 소대에 있던 옛 동료 마이크와 토니가 이들을 찾아오면서, 빌의 삶은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사에게 이 예상치 못한 방문객들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빌. 과연 베트남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들 크리스 카잔의 각본으로 찍은 일리어 카잔의 후기작으로, 인물의 심리적 긴장을 다루는 거장의 녹슬지 않은 연출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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