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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공공의 적 1-1

Public Enemy Returns

2008 한국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액션 상영시간 : 125분

개봉일 : 2008-06-19 누적관객 : 4,300,670명

감독 : 강우석

출연 : 설경구(강철중) 정재영(이원술) more

  • 씨네215.29
  • 네티즌7.20

쎈놈만 살아남는다!

5년을 기다렸다! 제대로 붙어보자!


“까고 있네~
야! 누가 혼자 다니면서 영장 들고 다니냐!”


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지만 15년 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세 집 한 칸.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받는 것도 여의치 않다. 잘해야 본전 잘 못하면 사망 혹은 병신이 될 수도 있는 빡센 형사생활에 넌더리가 난 그는 급기야 사표를 제출한다.

하지만 그때 한 고등학교에서 터진 살인사건 때문에 그의 사표 수리는 미뤄지고 이번 사건만 해결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말려들어 귀찮은 사건 현장으로 돌아간다. 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살인사건은 죽은 학생의 지문이 얼마 전 강동서 관할에서 일어난 도축장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남겨진 지문과 같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맡는다.

강철중은 죽은 피해 학생과 어울려 다녔다는 친구 3명을 만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얼마 전 ‘거성’이란 회사에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강철중은 이 사건이 ‘거성 그룹’과 관계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거성 그룹’의 회장인 ‘이원술’(정재영)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사업체마다 나타가서 훼방을 놓는 강철중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이원술 역시 조용히 반격을 준비 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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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7명참여)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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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원<기껏 그 정도로 공공의 적?> 제3편
제작 노트
Q&A _ 감독 강우석

1. 왜 <공공의 적> 1편 이후 5년 후의 이야기인가?
<공공의 적> 1, 2편은 타이틀에 의미를 두어 ‘공공의 적’이라는 공격하고 처단해야 할 대상을 만들어 그를 집요하게 쫓는 영화라는 점에서 ‘공공의 적’에 대한 화두를 던졌고 그래서 1편은 형사가 2편은 검사가 등장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그런데 내 맘에 늘 걸렸던 것이 1편의 ‘강철중’이라는 캐릭터가 관객들조차 좋아해주고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라 2편이 달라지면서 그 캐릭터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엔 형사 강철중의 이야기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시 1편의 이야기로 돌아간 것이다. 제대로 재미있는 영화 찍고 싶어서 자신 있게 선택했다.

2.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의 <슈퍼맨>이나 <엑스맨>같은 캐릭터를 내세운 프랜차이즈 작품을 연상시킨다.
캐릭터는 똑같다. 실제로 <공공의 적> 1편 에 나온 모든 인물들이나 그들 이야기의 5~6년 후 스토리다. 이번 영화 개봉 전에 1편을 다시 본다면 <강철중>을 보는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영화 본 사람들이 1편의 캐릭터를 아직도 얘기한다. 강철중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나왔던 많은 캐릭터들에 대해. 그래서 속편을 선택한 건 잘못된 선택은 아닌 것 같고 그 때의 캐릭터가 재미있어서 잠깐 그 캐릭터만 모티브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1편의 상황이 거의 그대로 연결되는 이야기라 원래 <공공의 적>의 팬이라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3. 특별히 장진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맡긴 이유가 있다면?
원래 장진 감독이 처음부터 쓰려고 했던 건 아니었고 처음에는 1편의 작가에게 맡기려 했었고 다른 작가들도 섭외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아마도 ‘1편보다 더 잘 쓸 자신이 없다’ 라는 이유였던 거 같은데 장진 감독은 나와 같이 오래 일하면서 “감독님 다음 영화는 꼭 제가 쓰고 싶습니다”라고 버릇처럼 말 했었고 나도 힘들겠지만 한번 해보자 흔쾌히 제안을 했다. 아마도 장진 감독이 없었으면 이번 작품 못 들어갔을 거 같다.

5. 강철중의 상대역, 즉 악역은 정재영이 맡게 되었다. 전작의 악역들과는 차이를 가지는 것인지?
이분법으로 얘기해 지난 시리즈들이 ‘공공의 적은 나쁜 놈’이라는 얘기였다면 이번에는 “저 놈 진짜 나쁜 놈 맞아?”그런 의심이 생길 것이고 이 부분은 내가 굉장히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정재영이란 배우가 굉장히 연기를 잘한다. 연기가 미묘해서 그 만의 연기가 있다 .웃고 있는데 굉장히 사악해 보이기도 하고 슬퍼 하는데 웃는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새로운 적의 등장이 더 흥미로울 것이다. 또, 정재영이란 배우는 나와 <실미도>부터 인연이 깊고 그와 나의 호흡으로 새로운 ‘공공의 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 같다.

Q&A _ 각본 장진

1. 이번에 강우석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는?
강감독님과는 10년 넘게 작업했었고 내가 주로 수해자였다. 늘 감독님께 기회가 되면 꼭 시나리오를 써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어느 날 감독님께서 “이런 얘기가 있는 써볼래?” 라고 말씀하셔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라 부담 없이 시작했다.

2. 이번 작품에서 두 감독의 코미디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하나?
의외로 나는 그냥 편하게 내 스타일대로 썼다. 감독님과는 원체 오랫동안 작업했기 때문에 내 화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셔서 시나리오 속 대사나 캐릭터를 잘 살려내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형적인 형사물 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으면서 갈 수 있는 것 같다.

3. 강우석 감독님께서 이번 시나리오 작업 시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다면?
전작 <한반도> <공공의 적2>에서 사회적 이슈들을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다 보니 감독님 본인도 재미없으셨던 것 같다. 나에게는 통쾌한 오락영화를 해보자 하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자 하셨다. 시나리오에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를 전면에 띄우지 않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자’가 커다란 컨셉 중 하나였다.

4. 전작들과는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 이번 시나리오 작업에서 가장 염두에 둔 점은?
일단은 강철중을 비롯한 <공공의 적> 1편의 좋아하는 캐릭터는 드라마의 연장선상 안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 악당이었다. 1편, 2편의 도식적인 악당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 악당을 보는 재미도 있어야 영화가 더 재미있지 않겠나. 여기에 코미디를 적당히 녹여보자고 생각했다. 영화적인 매력을 부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5. 작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시나리오를 쓰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담이 됐었다. 내 작업 스타일은 초고는 빨리 쓰더라도 머리 속에서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타입이라 크랭크 인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그 부분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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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조연상 후보
  • [제2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
  •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상 후보
  •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감독상 후보
  •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