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지침서 대공개!
행복을 아는 여자한적한 농장에서 돼지, 닭, 오리를 키우며 혼자 사는 엠마,
동물 친구들 때문에 심심하진 않지만 함께 밥 먹고 대화할 남자가 그립고, 밀린 세금을 내야 할 돈이 필요하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밤, 하늘에서 남자와 돈이 떨어진다.
행복을 찾는 남자
결벽증 때문에 변변한 데이트 한번 못해본 막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빗 속을 질주하다 교통사고로 엠마 농장에 불시착하게 된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제멋대로인 엠마가 낯설고 특이하지만 싫지만은 않다.
사랑에 눈뜨는 여자 사랑에 눈감는 남자
시간이 지날수록 엠마의 농장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 막스는 이곳에서 인생을 마감하려 하고, 엠마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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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1. 사랑과 행복,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선
<행복한 엠마>는 엠마와 막스가 만나 사랑을 하고 행복을 알게 되는 러브스토리이다.
시골농장에서 가족도 없이 동물들과 가족처럼 살아왔던 엠마와 도시에서 규칙대로 철두철미하게 살아왔던 막스는 이제까지 전혀 상반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다른 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조건을 따지지 않고 사랑하게 된다.
특히, 사랑하는 막스와의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대함에 있어 사회통념상의 옳고 그름을 떠나 자기 나름의 가치 있는 선택을 하고 사랑을 완성시켜 행복감을 느끼는 엠마를 통해 남녀간의 진정한 사랑과 행복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엠마>는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길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아내는 지점과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 기쁨을 얼만큼의 크기로 느끼고 얼마간의 기간 동안 지속할 수 있는지도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깨닫게 한다.
2. 시골여자와 도시남자의 첫사랑
하늘에서 떨어진 막스와 그를 살려준 엠마는 전혀 상반된 삶을 살아온 캐릭터이다.
엠마가 시골에서, 주어진 대로, 편한 대로 살아왔다면 막스는 도시에서, 깔끔하게, 규칙에 맞게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밤, 막스가 엠마 농장에 불시착하면서 우연 같은 인연의 사랑이 시작된다.
마을 사람 외에 다른 사람과는 만나볼 기회조차 없었던 엠마는 그 동안 하늘에 빌고 빌었던 남자와 돈이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아 막스의 모든 것이 신비하고 궁금한 한편, 막스 또한 상상했던 여자의 모습과 전혀 다르면서 꾸밈 없이 솔직하고 따뜻한 엠마에게 자꾸 눈이 가게 된다. 더욱이, 막스의 췌장암과 시한부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최선을 다하는 엠마에게 점점 평온함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초록색의 자연이 아름다운 농장에서 엠마와 막스는 짧지만 행복이 가득한 그들만의 첫사랑을 그려나간다.
3. 베스트셀러 원작을 뛰어넘는 각본!
<행복한 엠마>는 한국은 물론, 각 국의 언어로 전세계에 번역 출간된 클라우디아 슈라이버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출시된 원작소설은 클라우디아 슈라이버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담으로 무장해 차별화된 캐릭터와 동화 같은 이야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당시 매니아 독자층이 형성되었다. 특히, 영화로 다시 태어난 <행복한 엠마>는 원작자의 각본 참여와 함께 <글루미 선데이>의 각본가 루스 도마가 합세해 스토리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 네티즌 평점 9점을 넘어서며 인정받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를 통해 2000년 독일 시나리오상을 받은 루스 도마는 <행복한 엠마>를 통해 다시 한번 서사적 구조의 완벽함을 재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벤 타딕켄 감독은 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순박하고 씩씩한, 돼지들의 친구이자 엄마인 엠마의 코믹하고도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연출력으로 원작의 감동을 높인 영화로 재탄생 시켰다.
4. 초록색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영상과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한 OST
엠마의 농장은 천연 가지의 색으로 채워져 있다. 푸른 나무와 숲, 붉은 꽃잎과 돼지의 혈흔은 마치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 선명한 색상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고, 농장을 내리쬐는 햇볕은 가슴이 시릴 정도의 눈부심을 선사하며 시각적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자연을 배경으로 동화 속 집 같은 엠마의 농장은 막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부르는데 손색이 없다.
또한, 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아주레 레이(Azure Ray), 크리스토퍼 아스트롬(Kristofer Astrom) 등 유명 아티스트의 곡은 엠마와 막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이끌어내는 데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화 <클로저>의 메인 테마곡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 데미안 라이스와 <커피 프린스>의 OST로 순식간에 인기가수가 된 인디팝 듀오, 아주레 레이의 참여는 OST의 아름다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