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자가 제안하는 치명적인 죽음의 게임
낯선 자와 함께 하는 순간, 당신의 휴가는 끔찍한 악몽이 된다!캠퍼스 커플인 그레이스와 짐은 방학을 맞아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어두운 밤,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외딴 도로를 달리던 이들은 빗 속에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모텔까지 태워주기로 한다.
‘존 라이더’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낯선 남자의 친절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지고 서서히 그레이스와 짐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즐거웠던 휴가는 순식간에 끔찍한 공포로 뒤바뀌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남자의 지능적이고 치밀한 계획 속에 벌어지는 죽음의 게임은 그 비밀이 밝혀질수록 그레이스와 짐을 엄청난 충격 속에 빠져들게 하는데...
이제, 피할 수 없는 치명적 게임의 유일한 목격자는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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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차를 세우는 순간, 죽음의 게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영화 <힛쳐>는 여행길에 우연히 만난 사람이 살인마로 돌변하고, 평화롭던 여행이 순식간에 살아있는 악몽으로 뒤바뀌는 간단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이야기는 우리 내면의 잠재의식 속에 도사리고 있는 일상의 공포를 자극하는 동시에, 손에 땀을 쥐는 서스펜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강렬하고도 흥미로운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주위에서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비현실적인 ‘실화’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낯선 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끔찍하게 상기하게 되는 이 이야기야말로 관객을 공포와 서스펜스 속으로 흥미진진하게 몰고 가는 가장 리얼한 공포의 핵심이라 할 것이다.
드넓고 황량한 도로는 일순간 주인공들을 고립시키는 암흑의 장소로 바뀌고,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낯선 여행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지능적인 살인마로 돌변한다. 게다가 안전한 구조와 연대를 기대했던 경찰들조차 무능함으로 주인공들을 배신하게 되면서 이들은 점점 더 벗어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린다. 일상의 평화가 한 순간에 전복되는 숨막히는 광경은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안겨 줄 것이며, 마치 죽음의 게임을 벌이듯 주인공들을 함정에 몰아넣으며 조금씩 숨통을 조여가는 존 라이더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은 스릴러적 쾌감으로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할 것이다.
흥행 신화 마이클 베이의 야심찬 리메이크작!
2007년 여름, 당신을 전율케 할 단 하나의 리얼 서스펜스 스릴러!
<힛쳐>는 만드는 영화마다 전세계적 흥행 돌풍을 몰고 오는 마이클 베이가 직접 제작을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그가 5년 전 창립한 프로덕션 ‘플래티넘 듄스’ (Platinum Dunes)의 네 번째 프로젝트인 <힛쳐>는, 따라서 마이클 베이의 뛰어난 기획력과 흥행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영화로 태어났다.
‘플래티넘 듄스’의 첫 작품으로 마이클 베이가 선택했던 것은 그 자신이 열렬한 팬이기도 했던 <텍사스 전기톱 학살>(토브 후퍼 감독, 1974)의 리메이크 영화. 이미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되긴 했지만, 원작이 나온 지 30년이라는 기념할만한 숫자를 등에 업고 또 다시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이 기획은 결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 후 또 다른 공포 영화의 고전인 <아미티빌 호러>를 리메이크 해 역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흥행의 귀재라는 마이클 베이의 명성 그대로의 결과를 확인시킨다. 성공한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큰 작업이지만, 이처럼 마이클 베이의 손끝에서 걸작 서스펜스 호러 영화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젊은 세대들을 흥분시키며 새롭게 태어나기에 <힛쳐>의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영상 감각이 탁월한 신인 감독에게 연출의 기회를 주려는 마이클 베이의 의지대로 <힛쳐>의 리메이크 작업은 제니퍼 로페즈를 포함한 다양한 인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스타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가 맡게 되었다. 공포의 강력한 구심점이 되는 오리지널 영화의 소재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새로운 세대의 관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르 소재들을 덧붙이고, 공포의 상황들은 더욱 현실감 있게 변주함으로써 <힛처>의 가공할만한 서스펜스 공포는 더욱 강력해진다. 미국 개봉 당시 주말 3일 동안 782만 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 ‘플래티넘 듄스’의 또 하나의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잊혀지지 않는 살인마 존 라이더!
그를 멈출 수 없다면 당신도 살아남을 수 없다!
숀은 인상이 깊은 배우고 배역을 강렬하게 끄집어 낸다. 1986년에 룻거 하우어의 숨 막히는 연기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
일단, 가장 중요하고도 신중한 작업은 두말할 것 없이 존 라이더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였다. 1986년의 원작에서 존 라이더를 연기했던 룻거 하우어의 인상적이고도 탁월한 연기로 인해 영화의 섬뜩한 느낌과 긴박한 공포감이 극에 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리메이크작에서도 당연히 영화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존 라이더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했다. 히치하이커 역할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은 분분했지만 결국 그것은 숀 빈에게 돌아갔고, 이것에 대해 제작자인 브래드 퓰러는 “나는 처음부터 숀만 생각했다. 다른 배우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함으로써 숀 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숀 빈은 당시에 이미 다른 작품에 출연 중이어서, 촬영에 들어가기3주 전에서야 그에게 겨우 대본을 전달할 수 있었지만, 숀 빈 역시 이 강렬한 캐릭터에 이끌려 단번에 출연 승낙을 하게 된다. “난 항상 다음 작품을 고를 때 도전적이고 열정을 토해낼 수 있는 그런 배역을 선택한다. 악당을 연기하면 몸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다. 난 이 작품처럼 공포감을 조성하는 배역이 맘에 든다. 심리적이고 원초적인 긴장감을 자극하는 배역이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한계가 없이 몰아붙이는 배역을 하게 된 게 기뻤다” 그의 이러한 말처럼, 존 라이더는 배우에게 있어선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악마성을 갖추고 있는 캐릭터이다. 존 라이더는 능수능란하게 사람을 속일 수 있는 교활한 지능을 갖춘 한편,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유령처럼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복잡한 내면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은 채 교묘하고도 잔혹한 살인 게임으로 표출되며 관객들을 섬뜩한 공포 속으로 이끈다.
벗어날 수 없는 위험 속에 던져진 연인의 처절한 사투!
매력적인 두 배우의 넘치는 에너지가 스크린 가득 펼쳐지다
원작과 달리 이번 리메이크작에서 영화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커플 그레이스와 짐이다. 젊은 연인이 끔찍한 위험을 함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둘은 감정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더욱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지능적인 살인마에 맞서 극한의 오싹한 공포를 체험하는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로맨스를 펼치게 될 그레이스와 짐은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소피아 부쉬와 자크리 나이튼은 신선한 분위기로 유독 눈길을 끌었던 배우들. 그레이스는 처음엔 연약하고 철없어 보이지만, 끔찍한 상황들을 겪으며 점차 강해지고 결국엔 혼자서 존 라이더와 맞서게 될 정도의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어야 했다. 소피아 부쉬의 전작을 통해 이미 그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었던 감독과 제작자들은 반복된 오디션 끝에 결국은 그녀를 캐스팅하게 된다. 자크리 나이튼의 경우는, 신인이지만 인기 드라마의 스타 여배우였던 소피아 부쉬와 달리 주연을 맡아 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완전한 신인 배우였다. 하지만 몇 주 간 계속된 6개의 오디션을 훌륭히 소화하며 열정을 보여 준 그는, 외모에서부터 이미 짐 할시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제작진의 만장일치의 낙점을 받게 된다.
Production Note
현실감 있는 상황 설정으로 더욱 강력한 공포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재탄생
원작의 인상적이고 강렬한 상황 설정은, 제작자와 감독에 의해서 좀 더 현실적인 공포감을 자극하며 영화적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로 다듬어진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제작자를 찾아와 연출 의도를 밝힐 때 가장 중점을 둔 것도 현란한 장면을 위시한 시각적인 효과가 아닌 스토리 자체였다. 현실감 있는 스토리의 중요성은 이 영화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제작자들 역시 가장 염두에 두고 있었던 부분이었기에 이들은 함께 새로운 영화를 위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보강해야 했다. 그것은 히치하이커 연쇄살인범 존 라이더와 그들에 맞서게 될 주인공들의 첫 만남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과, 주인공 커플의 사랑 이야기에도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 20년 전에는 존 라이더가 히치하이킹으로 젊은 친구가 타고 있는 차에 동승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히치하이커를 위해 차를 세우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존 라이더가 주인공의 차를 타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도록 했고, 돌발적 우연이 가져오는 사고가 아닌 계산된 치밀함에 의해 낯선자의 계략에 걸려들었다는 점은 관객에게 조금 더 섬뜩한 상상을 하도록 해 공포감을 조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뚜렷한 변화가 일어난 부분은 히치하이커에 맞서는 상대를 연인으로 설정한 부분이다. 혼자서 존 라이더와 죽음의 게임을 벌였던 원작과 달리 이번엔 달콤한 밀월 여행을 떠난 사랑스러운 커플이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연쇄살인범에 맞서게 된다. 이는, 영화에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덧씌우며 색다른 재미를 주게 된다. 급격한 상황의 반전으로 인한 비극성이 더욱 강조되는 동시에 러브스토리가 곁들여지면서 젊은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영화 곳곳에서 부드럽고 경쾌한 팝이 흘러나오며 팽팽한 긴장감과 공포를 이완시켜 주는 것에서도 그 특별한 분위기와 감각적인 재미는 더해진다.
드넓은 뉴멕시코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최적의 촬영 조건
<힛처>는 뉴멕시코에서 촬영됐는데, <힛처>를 찍기 위해 이보다 더 제격인 곳은 없다고 모두가 입을 모았을 정도로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낼 수 있는 곳이었다. 끝없이 뻗은 고속도로 위로 뭉게구름과 푸른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드넓은 풍광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시에 황량한 고립감을 느끼도록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몬순 기후 중 촬영했기에 날씨는 변덕스러웠고 몇 번이나 폭우를 만나게 되면서 촬영은 악조건이었다. 햇볕이 내리쬐는가 하면 금새 어두워지며 비가 내리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결과적으로, 연인의 평화로운 여행의 분위기와 존 라이더의 어둡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의 심연을 극명하게 대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촬영 조건을 만들어주게 된다.
도로 위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팽팽한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다
존 라이더와의 목숨을 건 긴박한 서스펜스와 스릴은, 후반부에는 도로 위의 위험한 질주와 함께 격렬한 액션으로 변한다. 아름다운 지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막히는 액션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인 셈이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소름 끼치는 집요함으로 주인공들을 추적해오는 존 라이더는 도로 위에서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자행하고, 그에 맞서기 위해 그레이스와 짐 그리고 경찰의 목숨을 건 대결이 뒤따르게 된다. 차량 충돌, 전복, 폭파 등의 위험한 장면이 유독 많았는데, 스턴트 감독 커트 브라이언트의 환상적인 솜씨로 인해 영화의 긴박한 액션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스턴트 효과를 선보인다. 커트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에도 스턴트 작업을 맡아 작업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감독이기에 이 영화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최고의 장면들을 보여준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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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라이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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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앤드류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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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할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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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릿지 경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