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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 Honey and Clover

2006 일본 전체 관람가

코미디,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16분

개봉일 : 2007-01-11 누적관객 : 44,087명

감독 : 타카타 마사히로

출연 : 사쿠라이 쇼(다케모토) 아오이 유우(하구미) more

  • 네티즌7.13

사랑에 빠지는 순간, 본 적이 있나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 본 적이 있나요?”

친구하긴 좋지만 애인하기엔 미묘한 평범남 ‘다케모토’(사쿠라이 쇼)는 미술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하구미’(아오이 유우)를 만나는 순간,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다케모토’의 서툰 사랑이 시작된 사이, 친구 ‘마야마’(카세 료)는 연상의 건축 디자이너에게 마음을 빼앗겨 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아유미’(세키 메구미)의 외사랑을 ‘마야마’는 애써 외면한다. 그 해 여름, 그들은 그렇게 자기만의 사랑을 시작했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도 의미가 있는 걸까…”

어느 날,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지는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8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재능만은 천재적인 ‘모리타’(이세야 유스케)가 학교로 돌아온다. ‘하구미’의 그림을 본 ‘모리타’는 그녀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공감하며 끌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다케모토’의 가슴 아픈 짝사랑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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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일본을 사로잡은 청춘만화의 바이블, 대망의 영화화!

하마 미술대학에 재학중인 미대생 5명의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코믹한 터치와 드라마의 절묘한 구성력으로 그려내며 일본 젊은이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은 우미노 치카의 원작 <허니와 클로버>는, 이 만화가 출판된 집영사의 라이벌사인 고단샤가 주최하는 제 27회 만화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그 아이러니함으로 인해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작가의 데뷔작다운 소박하고 귀여운 그림체도 팬들에게 사랑받은 요소였지만, 이 만화의 진정한 매력은 자극적인 소재와 두뇌게임으로 독자를 자극하는 일반 현대만화와는 다른, 일상을 잃지 않은 생생한 캐릭터와 그들의 아름다운 독백이 안겨주는 감동의 진정성이다. 결코 돌아보지 않을 짝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때론 아픔을 감추기 위해 잘난 척하기도 하며, 덧없이 지나간 시간들을 두려워하고 마음껏 울고 웃고 떠드는 5명의 결점투성이 친구들의 이야기는 자신의 청춘을 되짚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폭력과 하이틴 로맨스가 판치는 일본 만화계에서 약 500만부의 총 판매부수를 기록한 이 만화가 가지는 수채화 같은 매력은 그래서 독보적이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이 당신의 눈앞에서 펼쳐진다!

원작 만화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후지TV에서 심야 시간대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된 직후 준비된 영화가 드디어 한국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만화의 세계를 그대로 움직이게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에서도 원작만화의 세계를 최대한 고려한 캐스팅과 미술, 그리고 영화만의 스토리가 첨가되어 만화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객들도 만족할 영화가 탄생되었다. 마구마구 흔들리며 고민하는 청춘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마음을 파고드는 리얼한 대사, 마치 ‘청춘’을 표방이라도 하는 듯한 경쾌한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재현한 CG까지…. 소중히 숨겨놓은 청춘의 한 페이지를 스크린 위에 영사하는 이 영화는, ‘청춘’과 ‘짝사랑’을 경험한 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해 마지 않을 100퍼센트 청춘영화의 결정판으로 완성되었다.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일본의 젊은 스타 5인 총집합!

만화를 영화화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캐스팅. 잘해야 본전이고 아차 하면 원작의 팬들마저 등돌리게 만드는 캐스팅은 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가장 먼저 결정된 것은 다케모토 역을 맡은 인기그룹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성실하고 올곧은 다케모토의 이미지와 아이돌 그룹 활동을 계속하면서도 게이오대학 입학에 성공한 후, 휴학 한 번 하지 않고 졸업해낸 사쿠라이 쇼의 성실한 이미지가 부합한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그리고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된 천재소녀 하구미 역의 캐스팅은 의외로 모두의 만장일치로 선택되었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데뷔한 이후, 스타가 아닌 영화배우로서의 노선을 고집하며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연기력을 성장시키더니 드디어 올해 일본 영화상의 각종 연기상을 휩쓸며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한 아오이 유우가 바로 그녀.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청순가련한 외모로 자신보다 몇 배나 큰 그림을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가장 만화적이기에 모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를 현실에 안착시킬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는 그녀밖에 없다는 것이 전 제작진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이외에도 <금발의 초원> <캐산>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이세야 유스케, <이오지마에서의 편지>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등 명감독들의 신작에 차례로 출연하며 새로운 연기파로 떠오른 카세 료, 김승우와 함께 합작영화에도 출연하며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세키 메구미까지 일본영화계의 새로운 배우진이 싱크로율 100퍼센트의 열연을 펼친다!


완벽 캐스팅, 완벽 스태프의 조합으로 최고의 청춘영화 탄생!

작가 우미노 치카가 원작을 그릴 때, 스피츠의 ‘허니(ハチミツ)’와 스가시카오의 ‘클로버’를 즐겨 들으며 작업했다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이야기. 원작에 지대한 영향을 준 두 뮤지션 스피츠와 스가시카오가 완벽한 ‘허니와 클로버 월드’의 완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제가 ‘마법의 주문’을 스피츠가 부르고, 스가시카오가 ‘푸른 하늘 페달’을 작곡하여 주연 사쿠라이 쇼가 속한 그룹인 아라시가 부르게 된 것. 거기다 <카우보이 비밥>으로 친숙한 칸노 요코가 영화의 음악을, 재기발랄한 인기 CF로 국내외 광고상을 휩쓴 다카다 마사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눈과 귀까지 완벽하게 즐거운 청춘영화가 탄생했다.


Production Note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청춘을 위하여!

2004년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된 후, 곧바로 실사영화의 제작이 결정되었다. 원작 <허니와 클로버>가 그리는 사랑의 즐거움과 짝사랑의 애절함, 청춘의 기쁨과 아픔은 누구나가 느끼는 평범한 것이기에 더욱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아래 연출과 캐스팅 작업이 시작되었다. 다케모토의 굳은 심지와 부드러운 분위기가 꼭 닮은 사쿠라이 쇼가 가장 먼저 캐스팅되고, 연출자의 선별에 들어갔다. 결국 선택된 이가 바로 KDDI, 타워레코드 광고 등으로 칸 국제광고페스티벌 은상 이외에도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국내외로 재능을 인정 받은 다카다 마사히로 감독이다. 아름다운 영상을 창조해내는 것은 물론, 귀엽고 유쾌한 유머감각에서부터 인물의 감정선을 잡아내는 섬세한 연출력까지, 즐겁지만 애절한 ‘허니와 클로버’의 세계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출가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연출, 음악, 배우, 미술 모두가 함께 만든 ‘허니와 클로버 월드’!

2005년 2월부터 6개월의 시간 동안 30회가 넘는 수정을 통해 완성된 시나리오 작업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수많은 팬을 거느린 인기만화 원작, 거기다 아직 연재중인 작품을 2시간 짜리 드라마로 응축하는 녹록치 않은 작업이었다. 우선 원작자로부터 큰 흐름을 전달받은 다음, 원작의 중요 에피소드를 엮어 영화의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렇게 원작과는 또다른 길을 가는 영화 <허니와 클로버>가 완성되었다.
영화 작업이 처음인 다카다 감독이 그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CF에서 이미 감독과 자주 작업했던 우수한 스태프들이 집결했다. 미술, 의상, 편집, 녹음부터 음악의 칸노 요코까지…. 업계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한 작업은 최고 퀄리티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허니와 클로버>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들의 작품. 미대가 영화의 주요 무대인데다 하구미와 모리타라는 두 명의 천재가 등장하기에 하구미가 그리는 그림과 모리타가 만드는 조각은 강한 설득력을 가져야 했다. 하구미의 그림은 그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느끼게 하는 MAYA MAXX, 모리타의 조각은 배우 이세야 유스케의 출신교인 도쿄예술대학원의 친구이기도 한 조각가 모리타 다이쇼가 담당하여 역을 맡은 이세야와 상의를 거듭한 끝에 완성되었다. 영화 <허니와 클로버>는 누구 하나의 힘이 아닌 모든 제작진들의 마음이 곳곳에 담겨있는 영화로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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