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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그와 엘리엇

Open Season Open Season

2006 미국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86분

개봉일 : 2007-01-04 누적관객 : 460,627명

감독 : 로저 앨러스 질 쿨톤 안소니 스타치

출연 : 마틴 로렌스(부그(목소리 출연)) 애쉬튼 커처(엘리엇(목소리 출연)) more

  • 씨네216.00
  • 네티즌7.40

숲속으로 던져진 엉뚱한 녀석들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곱게 자란 야생곰, 왕따 사슴에게 낚였다!
숲속으로 던져진 엉뚱한 녀석들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부그(마틴 로렌스)는 400kg가 넘는 엄청난 덩치와는 달리 산악관리인 베스가 키우는 바람에 야성을 잊어버린 귀차니스트 야생곰. TV와 쿠키를 좋아하고 안락한 생활에 젖어있던 부그는 우연히 살짝 맛이 간 사냥꾼 쇼(게리 시니즈)에게 잡혀 사경을 헤매던 사슴 엘리엇(애쉬톤 커쳐)을 구해주게 된다. 그날밤 부그의 집으로 찾아와 한번 구해줬으니 영원히 책임지라며 생떼를 쓰는 엘리엇. 어떻게 하면 엘리엇을 쫓아낼까 고민하던 부그에게 엘리엇은 집보다 야생생활이 훨씬 짜릿하다며 유혹하는데…

결국 엘리엇에게 낚인 부그는 ‘야생곰한텐 너무도 거친 숲속 생활’에 내동이쳐지고, 초강력 개성파 야생동물들한테도 적응하기 힘든 마당에 사냥시즌이 시작된다는 소문은 온 숲을 긴장시킨다. 이제 부그와 엘리엇은 숲속의 개성파 동물들과 함께 복수심에 불타는 사냥꾼 쇼를 비롯한 사냥꾼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한판 승부를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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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석인간 흉내내는 동물은 이제 그만!
제작 노트
<라이언 킹>의 웅장한 스케일과 <토이 스토리>의 유쾌한 상상력이 만났다!
디즈니, 드림웍스, 픽사 출신의 명제작진이 탄생시킨 대작 애니메이션 <부그와 엘리엇>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옛날 옛적에...”로 시작해서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로 오랜 세월 애니메이션 시장을 독점해온 디즈니,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3D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 그리고 전통적인 스토리를 비꼰 엽기적인 캐릭터를 내세운 <슈렉>으로 성공을 거둔 드림웍스. 2006년 9년, 전통적인 강자들이 지배하던 애니메이션 시장에 지각변동을 선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2년 설립된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4년간 준비해온 창립 작품 <부그와 엘리엇>이 개봉하자마자 애니메이션 시장을 발칵 뒤집어버린 것이다. 9월 22일 미국에서 개봉한 <부그와 엘리엇>은 개봉 주말에만 2천 3백만 달러(한화 220억원)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부그와 엘리엇>의 성공에는 바로 디즈니, 드림웍스, 픽사 출신의 명 제작자들이 있었다. <부그와 엘리엇>의 감독 로저 엘러스는 1994년 <라이온 킹>으로 전세계에서 5억 3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신화를 세웠던 인물. <부그와 엘리엇>에선 또다른 기념비적인 작품 <토이 스토리>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었던 스토리 작가 질 커튼, <개미>를 통해 3D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 애니메이터 안소니 스타치와 함께 공동감독을 맡아 또하나의 대작 애니메이션을 완성시켰다. <라이온 킹>의 웅장한 스케일, <토이 스토리>의 유쾌한 상상력, <슈렉>을 능가하는 엽기적인 재미와 유머가 어우러진 <부그와 엘리엇>은 3D 애니메이션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

현실 재현에서 현실 창조의 단계로 진화된 애니메이션을 만난다!
빛, 바람, 물에 따라 완벽하게 변화하는 1억 6천만개의 털을 만들어낸 정교한 그래픽


<부그와 엘리엇>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스펙타클 중 하나는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단계에서 이제 현실을 창조하는 단계로 진화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술들. 주인공 부그의 털의 실감나는 묘사를 위해 제작진은 신체 부위에 따라 각기 달리 다른 굵기와 색깔로 총 1억 6천만개에 달하는 털의 데이터를 입력한 다음 빛, 바람, 물 등 자연환경의 영향에 따라 변화하는 정교한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인다. 숲 속을 뒤덮는 대홍수에 흠뻑 젖은 털과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며 바람에 흩날리는 털, 편의점을 털다 끈끈한 사탕에 뭉친 털 등 실제 털과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정교한 그래픽에는 폭 안기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 엘리엇의 뿔의 질감과 조연 캐릭터의 서로 다른 질감 묘사를 리얼하게 살려낸 정교한 그래픽 역시 <부그와 엘리엇>만의 자랑거리다.

귀차니스트, 왕따, 소심쟁이, 무개념... 이젠 캐릭터도 트랜드다!

<부그와 엘리엇>을 보며 유쾌하게 웃다보면 “아하~” 생각나는 것이 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실제 현재 사람들의 모습과 무척 닮았다는 것! 부그는 귀차니스트에다 못생겼지만 왠지 정이 가는 훈남 캐릭터를, 숲속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엘리엇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왕따의 아픔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밖에도 신경쇠약에 걸린 청둥오리 콤비, S라인 얼짱 사슴 지젤, 일에 목숨거는 완벽주의자 라일리, 카리스마 넘치는 까칠한 리더 맥스퀴지, 커밍 아웃을 선언하는 닥스훈트 강아지까지, <슈렉>이 기존 동화를 비틀고 <마다가스카>가 동물원 동물에 뉴요커의 모습을 반영했다면, <부그와 엘리엇>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마틴 로렌스와 애쉬튼 거쳐, 목소리의 균형을 위해서라면 4가지 버전 녹음 쯤이야…

<부그와 엘리엇> 목소리 연기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부그와 엘리엇의 목소리 템포의 균형. 느릿느릿하면서 투덜대는 부그의 목소리와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엘리엇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은 영화의 재미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마틴 로렌스와 애쉬튼 커쳐가 매번 같은 날 모이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결국 마틴 로렌스와 애쉬튼 커쳐는 각각 다른 톤과 다른 템포의 4가지 버전을 각각 녹음해야 했다고.

<스파이더맨>, <나니아 연대기>, <엑스맨> 시리즈의 특수효과팀 SPI 참여

로저 엘러스, 질 커튼, 안소니 스타치 등 애니메이션 최고의 베테랑 이외에도 <부그와 엘리엇>의 숨은 주역이 있다면 바로 <스파이더맨>, <나니아 연대기>, <엑스맨> 시리즈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 작품에서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아카데미상을 휩쓴 특수효과팀 SPI(Sony Pictures Imageworks, 소니 픽쳐스 이미지웍스). 거대한 댐이 무너지며 대홍수가 일어나는 장면을 포함한 대규모 스펙타클 씬에는 첨단 특수효과가 반드시 필요했고, 이제 SPI의 고감도 테크닉을 통해 <부그와 엘리엇>은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진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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