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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どろろ Dororo

2007 일본 15세이상관람가

액션, 판타지 상영시간 : 135분

개봉일 : 2007-10-25 누적관객 : 8,030명

감독 :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햐키마루) 시바사키 코우(도로로) more

  • 네티즌5.12

상상력을 자극할 요괴와 인간의 공존세계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던 시대,
요괴에게 몸을 빼앗긴 비운의 남자,
48개의 빼앗긴 몸을 되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에 오르다 !!


어느 전란의 시대, 천하통일을 꿈꾸는 난세의 무장 다이고 카게미츠(나카이 키이치)는 48마리의 요괴들에게 힘을 빌리는 대가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들의 몸을 바친다.

신체의 48개 부분을 빼앗긴 채 버려진 아이는 한 주술사에게 구조돼 잃어버린 팔 대신 장검을 양 어깨에 이식 받고 ‘햐키마루’라고 이름 붙여진다.
요괴를 물리치는 장검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무사로 자라난 햐키마루(츠마부키 사토시)는 아버지와 계약한 요괴들을 죽이고 빼앗긴 몸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 요괴와 싸움을 벌이는 한 주막에서 그의 팔에 박힌 검을 노리는 소매치기 도로로(시바사키 코우)를 만나게 된다. 절망으로 마음이 닫힌 햐키마루도, 남자로 길러진 채 살아온 도로로도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머나먼 여정동안 요괴들을 처치하면서 조금씩 몸을 되찾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햐키마루는 자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고, 마침내 자신을 요괴에게 던진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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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 불가능’이라고 불렀던 환상의 걸작 만화 마침내 스크린에서 부활하다 !!

일본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데츠카 오사무의 작품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영상으로 만들기를 열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도로로>는 48개로 나누어진 육체를 되찾는다는 이채로운 발상과 난세를 무대로 한 장대한 스케일로 일찍이 ‘영화화 불가능’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걸작중의 걸작이다. 그런 작품이 원작 발표 4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일본 내 최고의 스탭들이 모여 완성한 거대 프로젝트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전국시대라는 원작의 무대 설정을 신화적 세계로 바꿔 보편성을 더한 이야기는 햐키마루가 하나씩 요괴를 물리치고, 동시에 빼앗겼던 몸의 부분을 되찾아 가며 세상의 부정을 바로 잡는 것으로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또, 패권 다툼에 희생되는 어린 아이들에게 정의, 용기,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도로로>의 강렬한 메시지는 몇 십년이 흐른 지금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손에 의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얻으며 지금까지 일본 영화에서 이루지 못했던 장대한 스케일과 스피드 넘치는 영웅 판타지로 탄생해 신화를 만들어 간다.

데츠카 오사무의 걸작 「도로로」
「소년 선데이」1967년 8월 27일호부터 1968년 7월 21일호
「모험왕」1969년 5월호부터 10월호까지 연재.
TV 애니메이션 「도로로」1969년 4월 6일부터 9월28일까지 후지TV에서 방영


<도로로>는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가 38세에 연재를 시작한 전쟁 모험 어드벤처다. 데츠카 오사무가 원작을 집필할 당시 일본은 사회전체적으로 사상투쟁으로 불안한 시기였으며, 만화계에서는 극화, 특히 시라토 산페이의 『카무이전』이 대학생들의 바이블로서 인기를 얻었고, 또 미즈키 시게루의 요괴물이 주목 받고 있던 시대였다. 그런 흐름 속에서 데츠카 오사무가 도전한 작품이 바로 [도로로]였다. 아버지가 요괴와 맺은 계약의 결과로 태어나면서 몸의 48부분을 빼앗기고, 그 몸 하나 하나를 되찾기 위해 요괴를 퇴치해 나가는 이야기는, 자기 발견과 계급 투쟁이라는 심각한 테마를 내포한 기존의 영웅물들에 한 획을 긋는 내용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2년 여 동안 연재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모았던 이 작품은 40년이 지난 현대까지도 퇴색되지 않은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일본 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총 제작비 150억원, 뉴질랜드 로케이션 촬영으로 만들어진 장대한 판타지의 세계 !!


<도로로>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그 동안의 일본 영화 제작방식의 개념을 무너뜨리는 수많은 시도가 이루어졌다. 먼저, 총 제작비 1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는 일본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의 제작비로 그야말로 핵폭탄 급의 제작 규모이다. 또, 여기에 2개월 동안의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진행하여 일본 자연환경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렬함과 장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며 광대한 스케일의 판타지를 완성했다.

또, 스탭진은 최근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음양사><환생>을 맡았던 히라노 타카시가 프러듀서를 맡았고, <환생><카나리아>등 뛰어난 스토리 전개와 인물 묘사로 세계 영화제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시오타 아키히코가 감독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가 인정한 액션 감독 정소동이 합세해 그야말로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인다. <천녀유혼><소림축구><영웅>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액션 감독 정소동이 일본 영화에 투입된 것은 처음으로 그의 축적되어온 경험들이 영화 속에 그대로 녹아 들어 관객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 다이나믹한 액션을 선보이며 영화 내내 놀라운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일본을 넘어서 아시아가 사랑하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넘치는 매력을 선사하는 시바사키 코우


‘배우로서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불태운 츠마부키 사토시와 시바사키 코우는 일본 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톱 배우들. 햐키마루를 연기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자신의 신체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보여주는 생의 기쁨과 진짜 아버지와 숙명의 대결을 마치고 통곡을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름 돋게 만드는 연기로 전율을 선사하며 과연 최고의 연기자라는 찬사를 쏟아내게 만든다. 또한, 난세의 어려움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도로로는 남장 여자의 모습으로 톡톡 튀는 독특한 매력과 함께 그 속에서 숨겨진 고독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시바사키 코우의 중성적인 매력도 눈길을 끈다.
특히, 영화 내외적으로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두 사람의 결합은 영화 속에서 힘든 싸움을 계속하면서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는 ‘햐키마루’와 ‘도로로’로 완벽하게 탈바꿈해 더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Production note

일본 영화 최초로 뉴질랜드 로케 강행, 전율을 느끼게 하는 대작으로 탄생.

<반지의 제왕><나니아 연대기><라스트 사무라이>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로케이션 촬영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뉴질랜드에 일본 영화 최초로 <도로로>가 로케 촬영을 강행하여 원작이 가진 장대한 스케일을 최대한 살려냈다.

햐키마루와 도로로가 다이고군에게 공격 당하거나 요괴와 벌이는 장렬한 싸움 등이 펼쳐지는 ‘번문’은 세계를 나누는 상징적인 장소로 장엄한 산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바람의 언덕’이라 불릴 만큼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부는 곳으로 원작의 스케일을 살려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였다. 특히 영화 촬영지로 처음 사용된 이곳에서 만들어진 다이나믹한 영상은 이후 로케이션 코디네이트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다이고 카게미츠가 마의 계약을 맺는 ‘지옥당’과 햐키마루가 그를 길러준 부모와 지내는 ‘쥬가이의 집’ 등 이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색채가 물씬한 건축물들은 일본의 기술력과 뉴질랜드 현지 기술력이 합쳐져 뉴질랜드에 훌륭하게 재현된 작품. 더욱이 ‘쥬가이의 집’이 불타는 장면은 일본에서는 불가능한 양의 화약을 사용해 실제보다 더욱 화려하고 스펙터클하게 재현했다. 그리고 가장 압권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초반부의 전투 장면 역시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이루어졌는데, 현지에서 조달된 엑스트라 600명 이상이 촬영에 동원되어 전율을 느끼게 하는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렇듯 일본 영화로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뉴질랜드 로케는 일본 영화의 한계를 넘어서는 스케일의 판타지를 만들어냈다.

세계가 인정한 액션 감독 정소동과 함께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도로로>는 <천녀유혼><영웅><연인> 등으로 유명하며 할리우드가 주목하고 있는 액션감독 정소동이 함께해 일본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전부터 쿠로사와 감독의 작품에 대해서 큰 존경심을 가졌던 정소동은 <도로로>의 세계관에 대해 큰 흥미를 가져 흔쾌히 영화 촬영에 합류했다. 이는 배우들은 물론 촬영 스탭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으며 그의 명성에 걸맞게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며 액션 영화의 역사를 새로 만들어냈다.

영화 크랭크인 6개월 전부터 정소동으로부터 꼼꼼한 액션 지도를 받은 츠마부키 사토시와 시바사키 코우. 하지만 촬영 첫날부터 100미터 와이어 액션이라는 고난도 촬영을 강행하게 되며 배우와 스탭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소동의 열의와 프로로서의 면모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탄탄한 팀웍을 만들어 나갔고, 배우와 스탭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도로로>의 화려하고 유려한 액션 씬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영화 중편에 펼쳐지는 요괴들과의 액션 장면들은 일본 영화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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