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 이쉬타르와 그녀의 할아버지이자 수도승인 밥아지즈는 30년마다 열리는 수도승들의 집회에 가는 중이다. 끝도 없이 펼쳐진 모래사막에서 길을 찾는 방법은 그저 간절한 믿음을 가지는 것 뿐이다. 쉴 새 없이 모래 바람이 부는 사막에서 이쉬타르와 밥아지즈는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의 순간들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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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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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방랑자들>로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했던 나세르 케미르 감독의 작품.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와 액자식 이야기 구성은 튀니지의 문화적 향취와 미술가이자 스토리텔러이기도 한 감독의 경력이 반영된 것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이란에서 촬영되었으며, 최근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역사적인 성지이며 이란의 문화유산인 ‘아르게 밤’도 로케이션 장소 중 하나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