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를 부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기차역에 도착한다. 악당 프랭크는 세 명의 부하를 보내지만 모두 그 남자의 총에 쓰러지고 만다. 한편 프랭크와 부하들은 사막에서 신부를 기다리던 맥빈이라는 남자의 땅을 빼앗고 아들과 함께 죽여버린 뒤 무법자 케인의 짓인 양 꾸민다. 한편 뉴올리언즈의 매춘부였던 질은 새로운 희망을 안고 마을에 도착하지만, 남편 맥빈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케인은 자신이 남편을 죽인 사실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후, 기차역의 남자가 질의 집에 도착한다. 하모니카를 가지고 다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프랭크를 찾아가지만, 붙잡히고 만다. 왜 자신을 노리는지 궁금해 하는 프랭크에게 남자는 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 서부 개척시대와 산업혁명기의 경계에서 퇴장할 수 밖에 없는 총잡이들의 운명을 세르지오 레오네 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분위기로 만들어 냈다. 중후기의 정점이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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