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이 틀렸다. 너무 아픈 사랑도 사랑이다. 최소한 이 영화에서는 그렇다. 몰래 영화 촬영현장을 찍던 세르베는 연기 중인 나딘의 모습에 시선을 뺏기고, 셔터가 깜빡이는 찰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렇지만 이미 결혼을 한 나딘. 더 다가설 수 없는 그녀를 위해, 세르베는 하나의 계획을 세운다. 그들을 너무 아픈 사랑으로 이끌 계획을. 실내장면으로만 이어지는 독특한 연출, 뛰어난 연기, 사랑의 아픔과 예술가의 고뇌를 세심하게 보여주는 묘사가 잘 어우러진 명작. 로미 슈나이더의 매혹적인 ‘뒷모습’은,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조연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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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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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알비나 드 보이스버브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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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안드레이 줄랍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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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리카르노 아르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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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조르주 들르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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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장 피에르 고흣 스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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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알비나 프로덕션
리졸리 필름 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