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인 설희는 현우의 뒷바라지를 하나 현우는 자신의 아이를 가진 설희를 배신, 사장딸에게 장가를 간다. 설희는 낙태로 생명까지 위험한 상태에서 정회장을 만나 사채시장 실력자가 되고, 동주산업 후원자가 되어 현우의 앞에 나타난다. 자금압박으로 동주산업은 도산하고 현우는 설희에게 굴복하지만 현우만 돌아오면 동주산업은 주인에게 돌려주겠다던 약속을 깨뜨린다. 계략에 빠진 현우는 결국 자살을 하고 현우부인 지연과 설희는 현우의 죽음 앞에서 사랑과 미움의 세월을 바람에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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