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뉘엘이 가장 좋아하던 소설 중 하나인 엠마누엘 로블의 작품을 초현실주의 시기의 동료 장 페리와 함께 시나리오로 각색하였다. 1950년대 코르시카 경찰 의무관인 주인공 발레리오는 섬 노동자들의 생업현장을 지켜왔다. 수탈 실태에 질린 그의 양심은 섬의 지배권력과 협력을 거부하는 지경으로 나아간다. 그 자신 피억압계층인 한 과부에 정열을 쏟게 된다.더욱이 우연히 알게 된 한 노동자의 미망인에게 열정을 품고 결혼 생활을 내던지면서, 그의 삶은 겉잡을 수 없는 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