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자신을 낳아준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를 찾아 한국을 찾은 한 젊은 여성의 여정을 뒤따른다. 이 치밀한 영화는 입양아의 귀환에 의해 이상화되어있고 종종 잘못 구성된 문화적, 그리고 모성적 정체성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영화는 허름한 입양중개소로부터 초라한 술집들과 네온사인 번쩍이는 모텔방, 그리고 미군부대촌, 서울의 혼잡한 꽃시장을 거쳐가는 이름 없는 여주인공을 계속 뒤따른다. 주인공의 자기파괴와 궁극적인 자기 발견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리고 비극적이게도 그녀의 상상 속의 생모의 그것을 반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는 여전히 그녀에게 모호한 채로 남아있다.
2000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2000년 콜론 여성영화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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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2000년 콜론 여성영화제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