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소재, 신묘막측한 웃음이 온다!

<음란서생>은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법도와 도리’라는 이름으로 닫혀 있던 조선 시대, ‘음란소설 창작에 빠지게 된 최고 명문가 사대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도대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란’과 ‘서생’이 충돌하는 제목처럼, 영화는 전혀 예상치 못한 장르에서 뜻밖의 소질을 발견한 점잖고 순진한 두 ‘양반’이 겪는 ‘컬쳐 쇼크’를 기발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지켜야 할 것 많은 시대, 룰을 깨고 자신을 던지는 주인공들의 용기 있는 도발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 짜릿한 흥분과 함께 파격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정사>, <반칙왕>, <스캔들>의 글쓴이 김대우, 메가폰을 들다!

살아있는 캐릭터, 완벽한 짜임새, 시대를 앞서가는 주제의식을 갖춘 시나리오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 한 김대우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사실만으로 충무로가 <음란서생>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점잖은 선비가 음란하면 어떨까’라는 한 문장으로 시작된 <음란서생>은 김대우 감독이 무려 4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한 프로젝트. 작품마다 금기를 깨는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냈던 이 시대의 이야기꾼 김대우.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작품 <음란서생>과 함께 영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있다.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에 주제적 깊이까지 놓치지 않는 새로운 스타 감독의 탄생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한석규-이범수-김민정으로 완성된 최고의 캐스팅, 최상의 음란호흡!

‘고뇌하는 현대인’의 대명사 한석규가 <음란서생>에서 음란소설을 쓰는 사대부 명문가의 문인, ‘윤서’로 파격적 변신을 꾀한다. 또한 코믹 연기의 달인, 이범수가 악명 높은 의금부 도사 ‘광헌’으로 <음란선생>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이 두 남자들이 펼칠 유쾌한 음란호흡에 가세할 새로운 얼굴은 최근 드라마 ‘패션70s’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민정. 그녀가 두 남자의 운명의 열쇠를 쥔 ‘정빈’으로 출연, 노련함에 신선함까지 갖춘 완벽한 캐스팅 라인을 완성하였다.


음란충만! 대한민국 최강 연기파 총집결!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친절한 금자씨> 등의 화제작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인 개성파 연기자, 오달수를 비롯해 김뢰하, 안내상 등 흥행과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들에 출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 실력파 연기자들이 <음란서생>에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개성을 발산하는 우현, 김기현까지 가세, 전무후무한 막강 조연진이 탄생했다. 이처럼 초호화 캐스팅이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시나리오의 탁월함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와 기발한 스토리에 마음을 빼앗긴 연기자들이 역할의 비중과 상관 없이 출연을 결정한 것. 김대우 감독 또한 ‘머리 속에 그리고 있던 시나리오 속 인물들이 마치 걸어 나온 듯하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을 표현했다


동시대와 조우하는 현대적 감각의 사극

<음란서생> 곳곳에는 사극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시대와 배경을 초월하는 현대적 감각이 살아 숨쉰다. 제도와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현대적 캐릭터는 물론, 그 캐릭터들을 표현하기 위한 의상, 소품, 세트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모던함을 발견할 수 있다. 고증을 거치되 상상력을 발휘해보자는 감독의 제안에 따라 재해석한 과거의 모습이 지금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현재의 문화적 코드들과 절묘하게 교차하면서 예기치 않은 공감과 웃음을 발생시킨다. 관객들은 <음란서생>을 통해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활보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영화계의 드림팀 구성!

<장화, 홍련> <형사>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조근현. <혈의누>로 대종상을 수상한 의상 정경희.
<달콤한 인생>의 촬영감독 김지용, 조명감독 신상열. <살인의 추억> 음악을 맡았던 타로 이와시로.
매혹적인 스타일, 뛰어난 완성도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웰메이드 영화의 최고 스태프들이 <음란서생>을 위해 뭉쳤다. 다양한 장르,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 한국 영화의 수준을 진일보하게 한 이 드림팀은 현대적 감각으로 무장한 <음란서생>을 통해 관객들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