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한 선비가 친구인 평양감사를 찾아서 도움을 청하나 친구인 감사는 무례한이라 하여 볼기를 쳐서 내쫓는다. 기생 초선이 그 선비를 도와 노자돈을 마련해줘 한양으로 돌아가게 한다. 그후 선비는 친구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글공부에 전념한 끝에 마침내는 암행어사의 제수를 받고 평양에 나타난다. 기생 초선을 만나 내력을 들은 즉,감사가 자신을 냉대한 것은 그로 하여금 분발하게 하려는 우정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오히려 친구인 감사에게 백배감사하고 초선이와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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